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003 SIDE-A / Chained up Scarlet (1)

Main

by HAMA 매니지먼트 2024. 7. 13. 13:50

본문

다음 목표는 지역 아이돌 결성! 멤버는 감옥섬의 죄수들에서 선출하는 일이 되어...


003-A01 ㅣKing of the Island


타오: 뭘 녹음하고 있는 거야.

??: 괜찮잖아, 타오의 노랫소리 남겨두고 싶어. 다음, 뭐 부를래?

타오: 그러면 네 노랫소리도 녹음하라고ㅡ.


예전 누군가가 말했었다.
황혼 때는 유일하게, 이 세계에서 신님이 사라지는 시간이라고.

그러니까 쓸쓸함이나 괴로움, 슬픔이나 약함이, 슬쩍 사람의 마음에 파고든다.

만약 정말로 신님이 있다면 물어보고 싶다.
어째서 나는 태어나서, 그리고 지금도 살아있는 거냐고.

현실미 없는, 게임같은 세계에서,
살 이유도 없다면, 죽을 이유도 없는 거냐고.

아니면, 어떻게든 살아만 있으면ㅡ
언젠가, 손에 들어올 일같은 건 없을, 사는 의미 같은 것을ㅡ

예를 들면, 이 텅 빈 마음을 바쳐질 정도로 중요한 것을,
찾아낼 수 있는 거냐고.....


죄수A: 보라고! 저거야, <몽키 케이지> ......

죄수B: 탈옥불가의 감옥섬인가.....

타오: ........저기에 수감되는 건가.

타오: (섬 통째로 형무소라니..... 예전에 했던 게임에서도 이런 설정 있었던가. 리얼하게 판타스틱)
타오: (나, 역시 게임 세계에라도 있는 거려나? ......정말로 그렇다면, 리셋 버튼 눌러서 도망칠 수 있는데)


중앙광장


??: 순번대로 서라! 나는 이곳의 간수장이며, 교관도 맡고 있는 코다마다!
코다마: 너희들을 상냥~하게 지도해줄 은인이니 말이지! 얼굴을 잘 외우라고.
코다마: 오늘부터 너희들의 이름은 태그 번호다, 불리면 예의바르게 대답해라!

타오: (태그 번호? 아아..... 이 죄수복에 붙어있는 번호인가. 나는...... 500010)

코다마: 알았냐, 사회의 쓰레기들. 그 태그에는 생체인증이 대응되어 있다. 어디서 뭘 하고 있는지는 간수측에 바로 샌다. 서투르게 떼어내려고도 하지 말라고, 그 순간 경고가 울린다.
코다마: 탈옥은 생각하지 마라. 높~고 높~은 벽에 닿으면 그것만으로 본부의 시스템에 어느 녀석이 닿았는지 알림이 오고, 당연히 너희들이 배에 탈 수 있는 가능성은 제로다!
코다마: 타기 전에 셧 아웃되니 말이지.

죄수A: .......칫, 배가 안 돼도 바다라면.....

코다마: 바다를 헤엄쳐서 건너려고도 생각하지 말라고!? 근해에는 식인상어를 대량으로 풀어놓고 있다.
코다마: 바다에 들어간 순간 너희들은 죽으니까 말이다! 하하하!

타오: (과연..... 확실히 탈옥은 무리 같네)

코다마: 뭐어 그래도? 착한 아이로 지내면 재롱잔치에서 좋은 일이 있을지도 모른다고ㅡ. 뭐, 너희들의 발버둥 나름이지만 말이지.
코다마: 좋아! 상냥하신 간수장님이 하나만 질문에 답해주마! 그렇군, 500017번! 뭔가 있다면 말해라!

500017: ......500017의 태그 넘버는 자신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죄수A: 우와, 500017의 얼굴 보라고. 인형 쨩이냐?

죄수B: 불쌍하게도, 저건 먹이가 되겠구만.

타오: .......!

타오: (저 얼굴, 저 녀석은.....!?)

500017: 데이터 수집은 아직 도중입니다. 현재 데이터에 의한 이상치의 수정은 없습니다.

코다마: 아? 뭔 소리냐. 뭐 질문이 없다면 됐어.
코다마: 각 반으로 나뉘어 방으로 들어가라! 해산!

타오: 아...... 기다려줘, 키나리, 아니, 500017.

코다마: 500010번! 뭘 하지, 빨리 배당된 방으로 가라!

타오: .......


수용동


같은 방의 죄수A: 10번, 너 뭔 죄로 여기 들어왔냐.

타오: .......절도죄임다만.

같은 방의 죄수B: 뻥 치시네, 그런 가벼운 죄로 여기 넣어질 리 없잖아. 만약 진짜라면 너, 운 엄청 나쁘다고.

같은 방의 죄수C: 어이 신인들, 이제 자라. 너희들의 수다로 간수가 오면 귀찮다고.

타오: (진짜로 절도죄야. 그보다, 그것도 누명으로 수감된 건데 말이지)
타오: (운 엄청 나쁘다고? 이제와서잖아. 태어났을 때부터 운 나쁘다고......)
타오: (뭐 그래도, 감옥은 지붕 있고. 딱딱하지만 침대에서 잘 수 있고..... 나쁘지 않네)
타오: (내 지금까지의 인생에 비교하면, 오히려 운이 좋을 정도일지도. 파도 소리 들으면서 자는 것도, 이건 이것대로 괜찮고.....)

타오: 아까의 500017..... 어떻게 봐도, 동급생인 그 녀석, 이지?


??: 이 노래는 말야, 죽은 사람에게의 노래지.
타오: 역시 그래? 애달픈 가사고 말야.
??: 그래도 말야, 항상 생각한단 말이지. 죽은 사람에게의 노래는 꽤나 있는데, 죽은 쪽의 노래는 없네 하고.
타오: 그야 그치만, 죽고 나서는 가사같은 거 못 쓰잖아?
??: 그렇지만. ......죽은 쪽에도 말하고 싶은 거, 있다고 생각하거든.
??: 타오는 말야, 내일 죽는다고 하면..... 지금 살아있는 사람들에게, 뭐라고 말해두고 싶어?


타오: (그 녀석, 그 때 왜 그런 말, 나한테 물어본 걸까.....)


중앙광장


장내 아나운스: "수형자 여러분은, 신속히 오늘의 형무활동을 해주세요. 반복합니다....."

타오: (오늘의 내 담당 장소는 광장 청소인가. 편한 형무 해서 럭키네)

타오: 이게 게임이라면 벌 수 있는 포인트 적겠지만..... 음?
타오: 아...... 어이, 키..... 가 아니라 500017!

500017: ?

타오: 같은 형무반이었구나, 이야기하고 싶었어. .......너, 언제 이쪽으로 온 거야?

500017: 이 감옥에의 수감은 어제, 오후 6시 18분 23초......

타오: 그쪽이 아니라, 언제 이 시대에..... 그보다 나 기억 안 나? 같은 반의 키노우치 타오.

500017: ......
500017: 데이터를 해석했다만, 그 이름은 등록되어있지 않다.
500017: 대화의 집계는 우선사항이 아니기에, 이탈한다.

타오: 엣, 앗 어이?
타오: ........뭐야, 저 녀석, 기억상실인가?

울끈불끈 죄수A: 오~ 있다 있어, 어제 막 들어온 공주님.

울끈불끈 죄수B: 500017, 히, 나, 인, 형이라고? 귀여운 얼굴 하고 있잖냐. 잠깐 어울려라.

500017: ........

타오: (앗, 저 녀석 뭔가 커다란 녀석들한테 둘러싸여 있어?)

울끈불끈 죄수A: 야, 오라고. 놀아 줄 테니까.

500017: 거절한다. 현재, 형무활동이 최우선사항으로 판단된다.

울끈불끈 죄수B: 핫!? 뭐라고 이 녀석!

타오: 자, 잠깐 기다려! 감시 카메라에 찍히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유도 없이 여럿이서 한 명을 난폭하게 할 건 없잖아.....?

울끈불끈 죄수A: 뭐냐 네놈, 너도 어제 들어온 신입이냐. 같이 작살내줄까ㅡ!?

타오: (웃, 위험해. 감싼 건 좋은데 맨손으로의 싸움은 서투른 분야......)

??: 으ㅡ음, 이 경관은 아름답지 않네. 보고 있어서 기분 좋은 것이 아니야.

타오: (!, 누구지?)

울끈불끈 죄수A: 으겍, 너는......

??: 신인 괴롭히기는 형무소의 관례겠지만, 인생은 짧아. 나라면 더 즐거운 것에 시간을 쓰겠다만?

울끈불끈 죄수B: 칫, 저 녀석이 나오면 불리해. 물러나자.

타오: (.......혹시 도움받았나?)

타오: 저기, 고마워......요. 당신은.....

??: 별 말씀을요. 나? 나는 키타카타 라이토.
라이토: 일단...... 이 섬에서 킹이라고 불리고 있는 남자다.
 

 


003-A02 ㅣAce in the Hole


흉악죄수방


타오: (오늘의 청소장소는 흉악범의 독방 주변인가...... 여긴 빨리 끝내고 싶네)
타오: (그건 그렇고 어제의, 킹이라는 사람.....)


회상

500017: 키타카타 라이토. ......수집 데이터에 의하면, 현재, 감옥섬 내의 제1세력의 톱.
500017: 메타버스 커뮤니티 창시자, 실업가 및 투자가. JPN 연인으로 하고 싶은 랭킹 9년 연속 상위보유자.

라이토: 오, 잘 알고 있네.

500017: 생체 스캔에 의하면 신장 182센티미터, 체중......

타오: 어, 어이. 갑자기 실례잖아.

라이토: 아하핫. 재밌는 신입이네.
라이토: 17번인 네가 말하는대로, 나는 이 감옥 내에서 그룹..... 이랄지, 파벌을 만들고 있어.
라이토: 이외에도 파벌은 있긴 있지만......
라이토: 아까, 너희들에게 엮인 것 같은 녀석들에게서 몸을 지키고 싶다면 어딘가에 소속되는 편이 좋아. 나로서는 너희들이 내 파벌에 들어와준다면 환영하지.

타오: 파벌.....인가요.

라이토: 아아. 내 파벌이 최대세력이지만, 맞버티고 있는 파벌이 또 하나 있어.
라이토: 하지만..... 그쪽은 그다지 권하지 않아. 톱인 남자가 조금 성가셔.
라이토: 보기에, 10번 군도 17번 군도 모범수 같고 그 녀석과는 뜻이 맞지 않을 테니까 말이지.

500017: 파벌에의 권유는 거절한다.

라이토: 그런가, 이유를 물어봐도?

500017: 이미 감수에 의한 지시계통을 구축 완료. 복수의 명령계통을 가지는 것으로 연산처리에 렉이 생기는 리스크를 짊어진다.

라이토: 연산처리......??
라이토: 그럼 10번 군, 너는 어떡할래? 참고로 이름 정도는 가르쳐주겠지.

500017: 아제카와 키나리.

타오: (! 역시 키나리라는...... 같은 이름)

타오: 저, 저는 키노우치 타오라고 합니다.

라이토: 키나리에 타오구나. 수비술로 말하면 너희들은 8과 1이다. 좋은 숫자네.

타오: (수비...... 에, 뭐라고?)

라이토: 뭐, 지금 바로 대답은 하지 않아도 돼. 내 모토는 즉단즉결이지만, 너희들에게는 시간이 있잖아?

타오: ? 네, 네에......

타오: (시간이 있다니..... 딱히 라이토 씨도인게?)

라이토: 일단 충고해두자면, 내 적대파벌의 톱은.....
라이토: 그렇네, 내가 킹이라고 하고 유커에서 말하는 잭 같은 자다.
라이토: 위험한 인간이니까, 조심하는 편이 좋아.


흉악죄수방


타오: (유커는, 트럼프 게임이지)
타오: (유커의 잭이라고 하면..... 으뜸패야. 단번에 전국을 바꾸는 패 같은 녀석..... 이라는 의미인가?)
타오: (라이토 씨는 좋은 사람 같았지만 파버에 들어간다는 건 주저되네.....)
타오: (이쪽 오고부터 나, 그다지 인간관계 가지지 않으려고 해 왔고.....)

타오: 하아...... 귀찮네.

??: 여어 흑발의 피우, 한숨 흘리고 무슨 일이니?

타오: ! 엣, 아니.

타오: (뭐야 여기, 독방인데 문이 열려 있어!?)

??: 후후후, 좋아, 엿봐도. 내 성을 보렴, 피우.

타오: (피우라니 뭐야?)

타오: 저기, 죄송함다, 청소하고 있었을 뿐인데요......

??: 청소? 그런 시시한 거 관두고, 나와 수다라도 어때?
??: 아아...... 너, 어제 들어온 아이구나. 500010번. 완벽한 숫자잖아. 축하로 왈츠라도 춤춰줄까.

타오: (뭐, 뭐야 이 사람. 그보다 간수가 독방 안에 있고...... 왜 이 사람을, 마사지하고 있는 거야!?)

??: 아아, 그가 신경쓰여?
??: 불쌍하게도, 감방 밖에서 망보고 있을 생각으로 어느샌가 감방에 사로잡혀 있는 게 그들 간수라고 하는 생물.....
??: 적어도의 위로로, 내 아름다운 몸에 닿는 허가를 주고 있어.

줏대빠진 간수: 감사합니다, 쿠구리 씨.....!

??: 좋네, 잘한다. 너도 섞이겠니? 피우.

타오: 아, 아뇨, 사양, 해두겠슴다.......

타오: (음? 혹시 이 사람.....)

??: 알고 있어, 네가 어제 킹에게 권유받은 아이라며. 그래도 아직 그 녀석의 파벌에는 들어가지 않은 거지?
??: 나는 도우메키 쿠구리. 이 섬의 황제다. 킹보다 한층 위에 있는 남자야.

타오: (! 도우메키 쿠구리! 맞아, 어제 킹..... 라이토 씨가 위험하다고 했던 사람이다!)

타오: 저기..... 죄송해요, 저 파벌같은 건 그다지......

쿠구리: 피우, 네 눈에는 절망이 있어. 나와 함께라면, 그 감미로운 절망은 빛날 거라고 생각해.

타오: 하하..... 아니, 이런 곳에 오는 인간, 절망 정돈 다들 품고 있죠.

쿠구리: .......

타오: 어쨌든, 저 아직 청소 중이라서..... 실례합니다!

쿠구리: 헤에...... 그는 마치네.
쿠구리: 심심풀이로는 좋아 보여.


003-A03 ㅣBefore the Storm


식당
 

타오: (하아, 예상 못하고 요주의인물과 관련되어버렸어..... 간수를 말하는 대로 한다니, 명백하게 위험한 녀석이잖아)

타오: 이 자리, 비어 있네...... 여기서 먹을까.

타오: (뭐 그래도, 감옥이라면 식사도 나오고 노상생활에 비교하면 천국이지. ......외견도 냄새도, 잔반이지만)

??: 오이슷치~! 치이민 모두ㅡ! 살아 있어~?
??: 오늘은 감옥섬의 런치, 전~부 보여줄게!

죄수A: 칫, 또 저 녀석이냐.....

죄수B: 인플루언서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혼자서만 좋은 밥 먹고 앉아선.

타오: (뭐야? 카메라!? 감옥 안에서 카메라 돌리고 있어!? 그보다 저 녀석만 다른 밥?)
타오: (인플루엔자라니 뭐야? 아픈 거....로는 안 보이지?)

??: 샐러드에~, 하야시라이스에~, 디저트인 푸딩~! 진심, 샐러드에 들어있는 미니토마토 기엽지?
??: 강조색인 빨강, 치이 넘 좋아해서 울 것 같아!

타오: (뭔 말 하는 건지 반 정도는 모르겠다.....)

??: 음~ 맛있어!
??: 치이민 모두~! 런치가 맛있어 보인다고 생각했으면, 좋아요! 버튼 눌러줘!
??: 호이, 오늘의 방송분량~. 간수 씨, 편집 탁해잘부삐~.

간수A: 흥, 어마어마한 신분이구만. 사기꾼 주제에.

타오: (사기꾼......?)

??: 음? 뭐야뭐야, 혹시 지금 치이 보고 있었어? 신입군?

타오: !
타오: 우아, 죄송함다. 좀 눈에 띄어서 그만......

??: 괜찮아 괜찮아, 눈에 띄는 건 인플루언서의 숙명☆
??: 그보당 옆 괜찬ㅡ? 난 말야, 나츠야키 치히로~! 치이라고 불러도 돼ㅡ! 너는~?

타오: 그게....... 타오입니다.

타오: (태도 가벼워! 갸루냐고......)

치히로: 그럼, 타오타오다~! 그보당 반말로 OK지 않아? 우리들 나이차 별로 안 나잖아~.

타오: 저기ㅡ, 왜 카메라 돌리고 있었슴...... 아니, 돌리고 있었어?

치히로: 아 그거, 나, 팔로워 100만명 있으니까아, 감옥 안의 이미지 업 담당이라는 거ㅡ? 그ㅡ런 특별한 일 하고 있거든~.

타오: (팔로워? 잘 모르겠지만 영향력 있다는 건가. 그걸로 호화로운 식사. 이미지 업이랄지 그냥 거짓말이잖아.....)

치히로: 뭐ㅡ그래도 계속 감옥 안이어선 돋보이기 어렵고~. 슬슬 매너리즘이라~.
치히로: 그래ㅡ, 타오타오, 게스트로 영상 나올래? 타오타오 키 크고~, 치이랑 나란히 서면 캐릭 다라서 화면 돋보일 것 같은?

타오: 하, 아니, 나 카메라는 좀.

치히로: 그랭?
치히로: 아ㅡ이제 배부르다! 디저트 먹어야지♪ 타오타오, 내가 남긴 거 먹을래~?

타오: 전혀 안 먹었잖아, 치히로....였던가. 그런 소식으로 형무 해낼 수 있냐고......

치히로: 에~? 형무라고 해도, 치이 간수 씨들하고 사이좋삐♪고.

타오: 사기꾼이라고 불리고 있었으면서......

치히로: 아 그거, 치이의 죄상, 사기죄니까.
치히로: 그래도 악의는 제로였다구!? 여기에 넣어진 것도 이미지 전략의 일환이고.
치히로: 뭥, 논란터진 건 나 때문이지만 말야~!

타오: (이상한 녀석이지만..... 비교적 솔직? 한 건가?)

타오: 저기 말야, 여기의 감옥 안은 파벌 있는 거지? 너도 어딘가에 들어가 있어?

치히로: 파벌? 킹인 키타카타 라이토 파인지, 괴짜인 도우메키 쿠구리 파인가 하는 거?
치히로: 치이는 간수삐랑 사이좋삐♪니까 어디에도 들어가지 않았지만, 타오타오는 어느 쪽인가에 들어가두는 편이 좋다고 생각해~.

타오: 그 어느 쪽밖에 없는 거야?

치히로: 으ㅡ음. 그 두 사람이 오기 전까지 여기의 보스였던 녀석들도 있는 모양이지만~.
치히로: 솔직히, 라이틴하고 쿠쿠리누의 적이 아니잖아.

타오: (라이틴..... 쿠쿠리누......)

치히로: 타오타오한테 초회특전 치이 서비스~♪ 뭔가 말야~ 이제 곧 일어날 것 같다는 이야기 들었어♪

타오: .......?

치히로: 저・언・재・앵♪


흉악죄수방


줏대빠진 간수: 쿠구리 씨..... 실은 이번 레크리에이션 날 말입니다만.....

쿠구리: 흐응. 그렇구나?
쿠구리: 좋은 기회야. 벌거벗은 임금님에게, 절망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네.....


003-A04 ㅣWelcome to the Cage


페리 내


모미지: 아, 보이기 시작했어요!

나유키: ......그렇네요.

모미지: (나유키 군, 안 내켜 보여..... 역시, 본의가 아닌 걸까)
모미지: (그렇다면 더욱, 정신을 바싹 차려야지. 쇼도시마에서는 피부가 타고, 나중에 눈치챘으니까, 제대로 모자 다시 쓰고......)
모미지: (카프카가 걱정해서, 이번에는 제대로 쓰고 가라고 들려졌단 말이지. ......정말로 걱정이 많다니까)

모미지: (감옥섬 <몽키 케이지> 인가...... 설마 HAMA의 일로, 여기에 오는 일이 되다니)


회상


모미지: 엣, 지역 아이돌을 만들어서 데뷔시켜!?

카프카: 그래. R1ze와 Day2의 투어는 호평. 특히 오모테나시 라이브의 평판이 좋았으니까. 나유키가 전속 서포트로 붙는 저녁반은 아이돌로 하고 싶어.

야치요: 조, 좋네요 그거.....! 대대대.....대찬성, 이에요.....!

카프카: 지역 아이돌은 어디의 관광특구에서도 인기야. 게다가 지금은, 작곡을 할 수 있는 나나키도 있어. 나쁜 안은 아니잖아?

다니엘: 뭐~ 좋지 않나? 사장이 생각하는 것에 틀림은 없습니다!

사쿠지로: 흠, 도련님의 착상은 천 길의 바다. 세번째의 팀이 된다면 조금 색을 더하고 싶은 참이고 근사한 생각이 아닐지.

모미지: (카프카가 여기까지 자신만만하다면 괜찮으려나. 승산이 있다는 것일 테고......)

카프카: 나유키는? 의견 없어?

나유키: .......의견이고 뭐고, 이미 결정사항 아닌가요? 이게 저한테 시키고 싶은 일이었던 거죠.

카프카: 드물게 기분이 나쁜 모양이네. 뭐 됐어, 너라면 주임 쨩과 함께 성공시켜주겠지.

모미지: (어라? 나유키 군, 화나 있어? 설마, 온후한 나유키 군에 한해서 그런 일 없겠지.....)

나유키: ........뭐, 사장의 생각도 알아요.
나유키: 저희들이 담당하는 10~14구는, 관광자원은 적지만 라이브 회장은 유명하니까요. 거길 쓰지 않는 수는 없어.
나유키: 하지만, 지금까지와 다르게 단순히 구장들이 노래하는 것만이 아니라 아이돌 활동을 하는 게 되면, 당연히 리스크도 있어요.

모미지: 리스크?

나유키: 제일 어려운 건 이미지 관리입니다. 심플하게 말하면 스캔들. 한 번이라도 스캔들이 일어나면 전부 물거품이 돼요.

카프카: 과연 나유키. 잘 알고 있네.

야치요: 저, 저는 한 번의 스캔들 정도로 그만두는 건 팬으로서 어떨까 하는....... 그렇게 사라진 아이돌이 몇 명 있었는지를 생각하면......

사쿠지로: 후에후키 군, 콧물 닦아드릴게요. 샤샥.

야치요: 우웃, 빈민 놈에게 가, 감샤합니닷........

카프카: 야치요처럼 진지한 팬을 상처입히지 않기 위해서도, 이미지 관리는 최중요 과제네.
카프카: 그런 이유로 이번에는 상식과는 반대의 발상으로 아이돌을 결정하자고 생각하고 있어.

모미지: .......? 반대의 발상?

카프카: 만약, 처음부터 싫어해지고 있는 아이돌들이라면? 남은 건 기어오르는 것 뿐이지.
카프카: 더러운 곳도 전부 드러내고, 삶의 태도로 매료한다. 그런 아이돌이 있어도 좋다고 생각하지 않아?

나유키: 솔직히, 갬블이네요. 지나치게 투기적이고 리스크가 너무 높아요.

카프카: 그럼 내기할까?
카프카: 나는 이 갬블, 이긴다고 생각하고 있어.


페리 내


모미지: (설마, 처음부터 마이너스 이미지인 아이돌을 결성하기 위해서 죄수에서 멤버를 모으다니.....)
모미지: (여전히, 카프카의 생각은 엉망진창이야)
모미지: (죄수면서 아이돌.... 죄수면서 관광구장.... 허들이 너무 높아)
모미지: (그래도, 전과가 있다고 해서 단정짓는 건 좋지 않지! 어쩌면 굉장히 멋진 만남이 될지도 몰라!)
모미지: (하지만.... 이번에 나유키 군이 계속 예민해져 있고, 사실은 이 안에 찬성하지 않는 걸지도)

나유키: 하아..... 도착한 모양이네요. 젠장.

모미지: 나, 나유키 군! 맑아서 다행이네! 그러고보니 어떻게 멤버를 고를지 카프카한테서 들었어?
모미지: 내가 물어봐도, 비밀이라면서 가르쳐주지 않아서.....

나유키: 글쎄요. 사장이 어떤 준비를 했는지는 모릅니다만.....
나유키: 어쨌든 제가 고르는 건 모범수 뿐이에요. 살 의지도 가치도 없는 사회부적합자는 떨어뜨린다. 그 뿐인 일.

모미지: 나, 나유키 군.....?

모미지: (역시 나유키 군, 화나 있어.....?)


중앙광장


코다마: 어서오시죠, 원숭이 놈들의 섬, 몽키 케이지에! 간수장인 코다마입니다.

모미지: 자, 잘 부탁드립니다. 저기, 그래서 죄수 분들은.....?

모미지: (아무도 없어. 어떻게 고르는 거지?)

코다마: 괜찮습니다. 전부 0구장의 지시대로입니다.
코다마: 지금부터 두 분을 별실으로 안내하겠습니다. 그곳에서 비장의 오디션을 보시겠습니다!

모미지: 비장의 오디션.....!?

코다마: 실은 이 코다마! 아이돌에는 일가견이 있어서요!
코다마: 그래요...... 아이돌 업계는 마치 서바이벌..... 눈 뜨고 코 베어가는 세계!
코다마: 강운과 재치와 실력! 전부 겸해 갖춰야말로 아이돌!
코다마: 그렇기 때문엣! 지금부터 이곳에서 서바이벌 오디션을 개최합니다.....!!

모미지: (엣, 엣 무슨 소리? 서바이벌 오디션이라니.....!?)

나유키: ......카프카 녀석, 이미 사전 교섭 완료인가. 내 단속을 저지할 생각이구나.....


003-A05 ㅣGood Luck, Have Fun!


컨트롤 룸


모미지: 이건..... 굉장하네요, 섬 내의 영상인가요?

코다마: 그렇습니다. 일시기 탈옥범이 끊이지 않았기에, 섬 전체 3백 곳에 카메라를 서치했습니다. 생체반응을 자동식별해서 영상을 전환합니다.
코다마: 즉 이 방에 있으면서, 오디션의 전모를 볼 수 있다....!
코다마: 이곳은 아이돌 서바이벌 방송의 특등석이라고도 할 수 있죠!!
코다마: 물론 지금 이곳에서의 최애를 찾았을 때를 위해서 펜라도 모든 색 갖추고, 즉시 인풋으로 만들 수 있는 디지털 응원부채도 준비했습니닷!!

모미지: 네, 네에......

모미지: (코다마 씨, 아이돌 좋아하는구나. 야치요 군하고 마음이 맞을 것 같아.....)

나유키: 그래서...... 구체적으로 그 오디션이라고 하는 것은?

코다마: 이쪽입니다. 죄수들에게, 이걸 써서 서바이벌 게임을 전개하도록 합니다.

모미지: 이건..... 디지털 페인트 총이죠? 서바겜같은 것에서도 사용되는, 특수 잉크가 나온다고 하는......

코다마: 이 섬에서는 일상적으로 간수도 휴대하고 있습니다. 특수 잉크가 죄수복에 부착되면 탈옥방지 기능이 작동해, 죄수들을 마비상태로 만듭니다.
코다마: 이번 죄수들이 사용할 잉크도 마찬가지. 명중하는 것으로 상대를 마비상태로 만듭니다.

나유키: 서로 사격해서 상대를 떨어뜨려간다는?

코다마: 그렇습니다. 섬 내에 죄수들을 풀어놓고, 배틀 로얄에서 마지막까지 이겨 남은 5명이...... 아이돌이 된닷!!
코다마: 이것이야말로! 아이돌 서바이벌 게임!!!

나유키: 신체능력이 높고 두뇌전에 강한 자일수록 유리하네...... 과연, 카프카의 준비는 이건가.

모미지: (그, 그렇다면 흉악범인 사람이 골라질 가능성도 높은 게...... 아니아니, 차별은 하지 말자고 정한 참이지. 그래도..... 역시 불안해......!)

코다마: 어쨌든 시작하죠!!! 드디어, 드디어 이 나의 손에서 아이돌 탄생의 날이 오다니. 크으~! 팬 1호는 나다ㅡㅡㅡ!!

나유키: 으........, 두통이......


부두 부근


간수A: 여기서 멈춰라! 눈 가리개도 풀어도 된다.

타오: (뭐야..... 아침부터 갑자기 눈가려지고 데려나와지고..... 어디야 여기?)

장내 아나운스: "죄수 여러분께 알려드립니다. 현재, 모든 인원이 각 스타트 지점에 안내되었습니다"

타오: (? 스타트 지점?)

간수A: 나는 담당 장소로 돌아간다. 아나운스에 따라라.

장내 아나운스: "눈 앞에 있는 잡낭은 야영 굿즈입니다. 각자 하나씩 가져주세요"
장내 아나운스: "페인트 총은 5종 준비했습니다. 좋아하는 것을 골라주세요"

타오: 이거..... 스나이퍼 라이플, 어설트 라이플에...... 서브 머신건, 숏건, 핸드건도 있어.
타오: 설마 서바겜!? 우와, 건 디자인, 멋지잖아.

장내 아나운스: "지금부터 오늘의 레크리에이션, 섬 전체 배틀로얄에 대해서 룰을 설명합니다. 전 죄수는......"

타오: (진짜냐, 섬 전체에서 서바겜? 뭐야 그게 너무 즐겁잖아!)
타오: (기다려기다려. 여기서 섣부르게 활약했다가 위험한 녀석들한테 눈여겨봐지는 건 좀......)
타오: (역시, 총이라고 하면 숏건 일택...... 아니 안 돼. 이거 가지면, 나 돌입해버리니까 말이지)
타오: (여기선 숨어서 행동할 수 있는 스나이퍼 라이플인가.....?)
타오: (아니아니, 필드가 넓은 것 치고 건물이 복잡하게 얽혔고 사선이 통과하기 어려울 것 같아. 여기선 중거리 사정에 강한.....)

타오: 어설트 라이플. 이걸로 하자.

타오: (! 고르지 않았던 총이 사라졌어. 정말, 뭐든지 되는구나 이 시대의 과학......)

장내 아나운스: "모든 간수가 관측지점에 돌아갔습니다. 지금부터, 오늘의 레크리에이션에 대해서 간수장에게서 설명이 있습니다"

코다마: "좋아! 너희들 잘 들어라!! 오늘의 레크는 평소와는 다르다! 한 발 맞으면 끝이닷!"
코다마: "살아남고 싶으면 상대보다 빠르게 저격해라! 죄수복은 특별사양이닷! 꿰뚫리면 곰이라도 기절할 전류가 달릴 거다!"

타오: (진짜냐..... 전류는 피하고 싶어)

코다마: "건물 안과 부두 부근은 출입 금지지만 그 이외의 이동은 자유!! 하지만 60분마다 안전 에리어가 사라져간다"
코다마: "안전 에리어에서 벗어난 녀석들은 자동적으로 탈락! 맵을 보고 머리를 쥐어짜라, 무능한 놈들!!! 바보로는 이길 수 없다고ㅡ!!!"

타오: 받은 짐 안에 맵이......
타오: 과연, 에리어가 색 구분 되어 있어. 서서히 중심으로 몰아넣어가는 형태 같네.

타오: (스나이퍼 라이플을 고르질 않기를 정답이었네. 운이 나빴으면 아무것도 못 하고 떨어지는 구조야)
타오: (센터 에리어에 먼저 들어가서 진치고 들어오는 상대를 마구 쏴댈까..... 서서히 이동해서 센터 에리어의 난전에 기회를 탈까)
타오: (내 배치 장소에서는 난전 기다리기네. 눈에 안 띄게 이동해서, 적끼리 공멸하는 걸 기다릴까)

코다마: "마지막까지 남은 5명에게는 포상이 있다. 특별~한 형무활동이다, 기뻐해라!!"

타오: (특별한 형무활동? 무슨 일이지)
타오: (그러고보니..... 치히로라는 녀석이 말했던 전쟁은 혹시 이 레크 얘기였던 건가?)
타오: (형무소 안이라고는 해도...... 서바겜 좋아하는 사람의 피가 설렌다.....! 포상에는 흥미 없지만, 마지막까지 남고 싶어!)

코다마: "그러면은! 힘껏 살아남으라고, 쓰레기들아! ......GLHF(굿 럭 해브 펀) !"


003-A06 ㅣFirst Blood


부두 부근


타오: (3시 방향에서 사람이 얽혀 싸우고 있어. 이미 누군가가 시작한 모양이네. 서바겜 초심자끼리가 단독행동에 나갔다는 건가)
타오: (일단 60분 안에 에리어 이동할까. 난전의 틈을 찌른다고 해도 혼자선 불리해. 교섭상대를 찾는 게 먼저야)
타오: (라이토 씨와 쿠구리..... 씨였던가. 그 두 명은 파벌 싸움을 하고 있는 것 같았으니까..... 어느 쪽인가의 진영에 들어가두는 편이 승률 오를지도)
타오: (적어도 버디를 짜고 싶어. 온후해 보이는 라이토 씨 쪽과 교섭하는 편이 좋겠네)
타오: (쿠구리 씨 쪽은..... 좀 피하고 싶은 상대일지도. 발견되지 않게 행동하자)

타오: 쩔어. 본격적인 서바겜 몇년만이지? 두근두근해.....

쿠구리: 여어, 반응속도 빠르네, 마치.

타오: 쿠구리....., 씨!?

타오: (아니, 마치라니 뭐야. 가 아니라 갑자기 이 사람과 만난다니 상정외. 여기선 위험한 도박이지만.....)

타오: 죄송함다, 쏠게요!

쿠구리: 쏘고 나서부터 선언하다니, 의외로, 너 치사하네?

타오: !?

타오: (지금 확실하게 포인트 노렸었는데..... 잉크가 궤도에서 벗어나지 않았어!?)

쿠구리: 호전적인 점도 있구나. 점점 더 마음에 들었어♪

타오: 우왓, 잠깐, 떨어져주세요!

쿠구리: 싫네~, 10번 군을 방탄으로 하기로 했으니까.
쿠구리: 자 향하자, 내 앞을 제대로 걸으렴? 그러지 않으면 너를 쏴 버릴지도.

타오: (거짓말이지~....... 제일 성가신 사람한테 붙잡혀버렸어.....)


숲 속


키나리: ......

라이토: 어이쿠 17번....이 아니지, 키나리. 너, 숲 속에서 우뚝 서 있으면 바로 맞을 거야.

키나리: 키타카타 라이토.

라이토: 혼자야? 무기는 스나이퍼 라이플이구나.....
라이토: 마침 좋아, 나와 짜지 않겠어?

키나리: ........

라이토: 나는 핸드건이야. 접근전밖에 못 해.
라이토: 장거리 사정인 스나이퍼 사용자를 짝으로 찾고 있었어. 네가 위압해준다면 살겠어.

키나리: .......그건 명령인가?

라이토: 명령? 이랄까 제안이다만.

키나리: 현재, 감시측의 지시계통에서 일시추방되었다. 네가 지시계통을 맡는다면 따른다.

라이토: 으ㅡ음? 키나리는 처녀자리에 수호성이 수성인가? 신경질적인 혁명자 같은 말을 하네.

키나리: 집합 데이터 베이스에 의하면, 별자리와 수호성의 관계치는 통계와 집단 지성에 의한다. 하지만 그 근거는 아직 해명되지 않았다.

라이토: 아하하, 그래 맞아.
라이토: 좋아, 그럼 가자. 내 다른 동료도 중심부로 향하고 있을 거야.

키나리: 오더를 수리했다.


컨트롤 룸


간수A: 죄수번호 300005번과 498887번, 477771번과 500010번이 협력행동.
간수A: 단독돌파를 노린 십수명은 이미 탈락했습니다.

모미지: 의외네요, 처음 몇 명은 바로 서로 쐈지만 그 외의 사람들은 서로 협력하다니......

나유키: 서바겜에서의 단독행동은 승률이 낮으니까요. 다소 지식이 있고 승률을 올리고 싶다면 팀을 짜려고 하죠.
나유키: 진심으로 이기고 싶은 죄수일수록 투 맨 셀이나 쓰리 맨 셀을 노리겠네요......

모미지: 확실히, 대부분 이인조나 삼인조가 되어 있네요.

모미지: (머리도 쓰지 않으면 이기지 못하게 되어 있구나. 꽤나 좋은 인재가 모일지도!?)

나유키: 그건 그렇고..... 칫.

나유키: (감쪽같이 중거리 사정의 버디를 발견했나. 여전히 운 좋은 녀석......)

코다마: 흐음....... 나츠야키 치히로.....! 어디에, 어디에 있는 거냐.....! 너야말로 이겨내야만 하는데.....!

모미지: (간수장 씨도 아까부터 무슨 일이지? 모니터에 달려들어서 누군가 찾고 있는 것 같아.....?)

나유키: 떨어져라..... 떨어져서 죽어......

모미지: (나유키 군도 뭔가 이상하고..... 괜찮으려나, 이 오디션)


수용동


치히로: 간수삐, 뭔 일이야~? 아까 코다맛치가 건물에는 들어가면 안 된다고 했었지?
치히로: 치이만, 여기에 있어도 돼ㅡ?

간수B: 괘, 괜찮아! 이 게임, 치이에게는 절대로 살아남아줬으면 해. 어울리는 건 치이야! 나는 알고 있어!

치히로: .......
치히로: 알았다아, 간수삐, 치이를 지켜주려고 하고 있구나♪
치히로: 고마어~! 조아해☆

간수B: 하웃, 나츠야키 치히로의 팬서비스.....! 맨 앞에서 받았어.....!

치히로: 그래도~, 이 총으로 서로 쏘지 않아도 돼ㅡ? 치이도 꽤나 쏠 수 있어~!

간수B: 하앗, 나츠야키 치히로의 신규 브로마이드....! 건 스타일도 갭 있어서 좋앗.......

치히로: 간수삐~?

간수B: 치이! 걱정하지 말아줘! 내가 절대로 치이를 어울리는 장소로 데려갈게.....! 코다마 간수장한테는 안 된다고 들었지만.....

치히로: 응응?

간수B: 남은 사람 적어지면 부르러 올 테니까 그 때까지 여기에 있어! 숲 안에서 헤맸다고 말하면 괜찮아!

치히로: 응......

간수B: 나......, 나만큼은 알고 있어.....! 치이가 누구보다 순진하단 거! 그 장소에 어울리는 건 치이 뿐이라는 거!

치히로: 와ㅡ아 고마웡~.

간수B: 그럼, 나중에 봐!

치히로: 하아....... 순진, 이라~........
치히로: 화면 너머밖에 안 보는 주제에. 짱나.
치히로: .......우상만 기대받네~. 딱히 좋지만 말야.

치히로: (내게 어울리는 장소라니..... 어디야. 스스로도 이제, 모르는데)

치히로: 아, 시작했어? 너무 빠르지 않아? 일단 초심자부터탈락해가는 계열?
치히로: .....그러고보니 그 신입 군.... 파벌 들어갔으려나. 약해 보였고 못 남을 것 같지.

치히로: (그 녀석, 나를 그다지 모르는 모양이라 신선했지.....)


003-A07 ㅣGhosting Cheater


숲 속


장내 아나운스: "ㅡ오전 5시, 정기연락. 참가자 22명 남음. b-8에리어가 금지 에리어에 추가됩니다"

타오: 음...... 뭔가, 무겁......

쿠구리: 좋은 아침, 사랑스러운 마치

타오: 우왁, 뭐, 뭘 사람 위에 타 있슴까! 내려가주세요!

쿠구리: 괜찮잖아. 자고 있는 너를 따뜻하게 해 준 거야. 생각보다 좋은 몸 하고 있네?

타오: (뭐, 뭐야 이 사람..... 이럴 거였으면 불침번, 교대제로 하지 말고 나 혼자서 하는 거였어)

쿠구리: 22명 남았대. 어제는 마치가 8명이나 떨어뜨려줘서 살았지.

타오: 당신이 너무 일 안 할 뿐이잖아....... 슬슬 이동하......

모브죄수A: 우왁 맞았다.......

모브죄수B: 이쪽인가!?

타오: ......읏.

모브죄수B: 우극.......

타오: 이탈해요, 쿠구리 씨!

쿠구리: 굉장하네, 이걸로 10명째♪

타오: 당신은 적어도 무기 정돈 꺼내면 어때요!?

쿠구리: 마치가 있으니까 괜찮지 않아?

타오: ......그 마치란 건 뭐인 검까.

쿠구리: 신경쓰이기 시작했어?

타오: 아니, 됐슴다. 지금은 살아남고 싶으니까, 쓸데없는 건 나중에.

쿠구리: 무정하네. 야아, 해가 뜨기 시작했어. 예쁜 아침놀이네, 마치.

타오: 앗 잠깐!

타오: (! 10시 방향에 빛, 스나이퍼인가!?)

타오: .........읏.

쿠구리: 어이쿠....., ........읏.

타오: 아, 안 늦었다.

쿠구리: 갑자기 밀어 넘어뜨리다니 적극적이네, 마치

타오: 핫? 당신이 비틀비틀 빈터로 나가니까잖아요.
타오: 차폐물 없는 장소로 나가면 스나이퍼의 먹이가 된다고 말했죠!?

쿠구리: 오야, 벌써 내 위에서 내려가는 거니. 유감, 느긋하게 맛보면 좋은데.

타오: 아니..... 뭘 맛봄까. 서바겜 중이라고요. 하아. 머리 아파.

쿠구리: ....... 마치는 별나네? 지금 시대에 혹시 이성애 온리려나? 드물어.

타오: ........
타오: 설 수 있나요?

쿠구리: .......

타오: (.....쿠구리 손의 손, 엄청 차가워? 마치 기계에 닿고 있는 것 같은.....)

타오: ........ 에어리어가 좁아져서 사람 기척이 가깝네요. 빨리 이탈하죠.

쿠구리: 아니, 슬슬 시간이야. 이제 괜찮아.
쿠구리: 마치가 방해물을 줄여 준 덕분에 예정보다 빠르게 일이 진행된 모양이야.

타오: ?

타오: (쿠구리 씨..... 귀의 피어스에 뭔가 장치되어 있어? 희미하게 전자음이.....)

쿠구리: .......응. 그래. 그대로 몰아넣어.
쿠구리: 마지막의 인도는 나 스스로 건네지. 너희들은 유도만 해 주면 돼.
쿠구리: 괜찮아, 이쪽에는 우수한 방탄도 있으니까 말이지.

타오: (누구와..... 떠들고 있는 거지?)


라이토: 처리했네, 이동하지.

키나리: 알았다.

라이토: 해가 뜨기 시작해서 시야가 트이게 됐네.
라이토: ........뒤에서 3명, 왼쪽에서 2명 다가오고 있어.

키나리: 발소리를 확인, 오더는?

라이토: 오른쪽으로 이동, 사선을 친다. 다음 건물을 돌아가면 아마도 상대끼리가 마주칠 거야.

라이토: (이상하네..... 마주친 녀석들이 서로 쏘지 않아. 5명 다 이쪽으로 향해오고 있어?)

라이토: 과연. 아무래도 고스팅당하고 있는 듯해.

키나리: 고스팅

라이토: 우리들이 있는 장소를 알고 특정한 장소로 유도하고 있어. ......뭐, 누구의 짓인지는 상상이 가.
라이토: 모처럼이니까 권유에 어울려주지.
라이토: 키나리, 다음 건물의 그림자에 숨어 있어. 이대로라면 근접전이 돼. 네게는 불리해.

키나리: .......오더라면 따른다만. 자신은 이 게임에 남을 의지는 없다.
키나리: 키타카타 라이토, 너는 남을 생각인가.

라이토: 남을 생각이라고 할지..... 무슨 일이든, 전력으로 해내는 게 모토라서.

키나리: .......

라이토: 왜 그래?

키나리: 리셋 후부터 인간의 감정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만. 현재 데이터의 분석상, 네 감정은 알기 어렵다.

라이토: 나는 태양자리도 달자리도 황소자리다. 안팎 없는 성격이라고 자부하고 있다고?

키나리: ......별자리의 이야기를 좋아하는 건 입력 완료다.

라이토: 하하. 뭐 됐어, 따라 올 거라면 너도 즐겨.
라이토: 인생은 한번뿐. 죽으면 기쁨도 고뇌도 맛볼 수 없어.

키나리: .......


컨트롤 룸


모미지: 흐암.....

모미지: (안 좋아! 일 중인데 하품 따위를. 그래도 설마 서바겜이 하룻밤 걸쳐서 계속될 줄은......)

간수A: 남은 건 10명입니다. 각각 센터 에리어로 향하고 있습니다.

나유키: ........칫. 살아남고 자빠졌어.....

모미지: 에ㅡ또 모니터에 비치고 있는 건..... 2인조가 3팀에, 3인조가 1팀.
모미지: 앞으로 1명은..... 음?

모미지: (기다려. 저 흑발의 아이와 함께 있는 사람, 저번에 비행기에서 같이 탄 사람인 게!?)
모미지: (별난 분위기인 사람이라고는 생각했지만...... 여기에 수감됐었구나!?)
모미지: (게다가..... 저쪽 팀의 금발인 사람. 굉장한 미형인데, 왠지 모르게 본 기억이.....)

모미지: 나유키 군, 저 금발인 사람..... 예능인일까? 본 적 있는 느낌이 드는데.....

나유키: 기분 탓 아닌가요? 단순한 범죄자예요.

모미지: (에에? 아니, 절대로 본 적 있는데 말이지)

코다마: 우......우오오오오옷, 왔다왔다왔다왔다왔다왔다ㅡㅡㅡㅡㅡ!!!
코다마: 낫츠야키! 칫히로ㅡㅡㅡㅡ!!!

모미지: (엣, 뭐, 뭐야!?)

코다마: 믿고 있었다! 우리들은 믿고 있었다고 치이ㅡㅡ!! 과연 진짜 아이돌!! 강운! 호운! 때의 운!
코다마: 치히로의 치, 는 "찌끔 늦게 등장삐☆"의 찌ㅡㅡ!!

모미지: 저, 저기...... 코, 코다마 씨?

코다마: 하앗, 아, 아뇨 이건 아닙니다!!!! 치이가 언제까지고 화면에 나타나지 않네~, 걱정이네~ 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습니닷!!!
코다마: 그야말로 아이돌에 어울린다고 해서!!! 결코 불순한 편애는...... 아니 그래도! 여기까지 남다니 장해.....

모미지: (저 핑크색 머리카락인 아이, 코다마 씨의 최애인 걸까?)

 

 

중앙광장


간수B: 치이, 여기에 숨어 있으면 안전하니까! 나는 가겠지만, 움직이면 안 돼!

치히로: 네ㅡ에, 알았어용~☆ 고마워, 간수삐☆

치히로: (하아..... 뭐인 걸까~ 이 촌극)

장내 아나운스: "10명 남음. 3분 후, 안전 에리어는 광장만이 됩니다"

치히로: (광장만이라니..... 차폐물 제로잖아. 여기서 서로 쏜다거나 개어렵지 않음?)

치히로: !

치히로: (누군가 왔다!)

라이토: 아무래도 맨 먼저인 모양이네.

키나리: 키타카타 라이토. 아까 전의 추격자가 나뉘어서 향해온다.

라이토: 그런 모양이.....네!

모브죄수C: 으각......

키나리: 저건...... 데이터에 의하면 네 진영의 1명이다만.

라이토: 아아. 아무래도 적에 붙었던 모양이야.
라이토: .......읏!

모브죄수D: 어째서......, 숨어 있었는데......!

치히로: (역시 라이틴...... 반응, 개빨라!)
치히로: (그보다 지금 맞은 거, 라이틴 진영 아님? 쿠구리누한테 농락당하고 있었나~)

키나리: 배신인가. 의외로 인망이 없군, 키타카타 라이토.

라이토: 말했잖아? 상대는 유커의 잭이라고. 이쪽이 아무리 강한 패여도, 전황을 뒤집는 녀석이야.

장내 아나운스: "2명 탈락, 8명 남음"

라이토: 그리고..... 아무래도 진짜 으뜸패가 행차하신 모양이야.

치히로: (또 2명 왔다.....)
치히로: (! 거짓말! 저건..... 쿠구리누랑, 타오타오!?)
치히로: (왜 타오타오가 쿠구리누랑.....?)

쿠구리: 여어 킹. 생각보다는 절망하지 않아서 유감.

라이토: 쿠구리. 꽤나 잔재주를 부리고 있던 모양이다만 간수에게서 사전정보를 얻었던 건가?

쿠구리: 글쎄 어떨까? 어쨌든지......
쿠구리: 겨우 내가 네게, 절망을 가르쳐줄 수 있을 것 같네......♪


003-A08 ㅣClose Combat


중앙광장


장내 아나운스: "ㅡ최종 라운드. 센터 에리어를 뺀 구역은 금지 에리어로 변경됩니다"

라이토: 역시 마지막은 너와 서로 쏘기인가. 계속 유도되고 있는 느낌은 들었어.

쿠구리: 너는 알면서도 어울려 줄 거라고 생각했어♪
쿠구리: 벌거벗은 임금님.

타오: (라이토 씨가 움직이는, 그보다 먼저 내가 앞으로.....)

쿠구리: 마치, 물러서. 여기까지 수고했어.
쿠구리: 이 녀석은 내 사냥감이거든.
쿠구리: .......읏.

라이토: .......큭.

치히로: (에바.......!! 라이틴하고 쿠구리누, 서로 쏘면서 격투하고 있어!?)

라이토: ......읏!

쿠구리: 어이쿠! 긴 다리네, 나를 붙잡는 건 못 하겠지만!

라이토: 그 쪽이야말로, 아직 내게 한 발도 못 맞혔다고!

타오: (뭐야 저 싸움법!? 쏘면서 찬다니..... 정말로 인간이냐고!?)

적 죄수A: 지금이다! 키타카타 라이토와 도우메키 쿠구리를 노려!

타오: ........! 하게 두겠냐......

타오: (총격으로 라이플이 날려졌어.....!?)

치히로: ........!

치히로: (타오타오가 위험해!)

치히로: 타오타오! 내 거 써!

타오: !? 숏건.......!?
타오: 우오오오........ 죽어!! 쓰레기자식들!!

적 죄수A: 우옷, 아파아아!

적 죄수B: 히이이이이! 용서해줘어어!

타오: 시끄럽ㅡ다고너희들은 말야아아아!!! 이 녀석이고 저 녀석이고 허접 놈들이이!!!

치히로: (타, 타오타오, 건 들면 인격 바뀌는 계열.....? 그보다 사격, 개잘해...... 전혀 약하지 않아ㅡ!)

적 죄수C: 젠장! 이 녀석......!

라이토: !

쿠구리: ........마치!

적 죄수C: 갸아아악!!
적 죄수C: ......어, 어째서. 내가 노린 거, 거기의 흑발. 키타카타와 도우메키가 짠다거나..... 듣지 못했어.

장내 아나운스: "거기까지! 남은 5명 확정! 특별형무활동 멤버가 골라졌습니다!"

쿠구리: ........읏, 아직 끝나지 않았잖아ㅡ

라이토: 쿠구리, 마지막, 공투할 수 있어서 좋았다.

쿠구리: ........


컨트롤 룸


코다마: 치, 치이가 이겼다! 치이가 이겼어어ㅡ!

모미지: 아, 아아아! 알았다!
모미지: 나유키 군 저 사람! 실업가인 키타카타 라이토다! 그 왜, <mahorova> 창시자고 얼마 전에 체포된..... 인터넷에도, 이름하고 사진 나와 있고......

모미지: (어라? 기다려...... 애초에 나유키 군의 성, 키타카타지. 그보다 카프카가, 나유키 군은 mahorova가 일어선 것에 COO로 관여했다고 말했던 듯한......)

나유키: ........

모미지: 호, 혹시 저 키타카타 라이토 씨는..... 나유키 군의 형님.....?

나유키: 제게 형은 없어요.

모미지: 에!? 아니 그래도, 인터넷에......

모미지: (척척 형제라고 실려 있는데요!?)

나유키: ......죽으면 좋았을텐데.

모미지: (뭔가, 건들면 안 될 듯한 분위기네.....)


중앙광장


코다마: 흥흥흥흥♪ 자 안내하죠, 차세대 아이돌들의 곁으로!

라이토: ......! 나유키인가?

나유키: .......

쿠구리: (오야? 저건 비행기에서 이웃이 됐던.....)

코다마: 잘 했다 너희들!!! 지금부터 특별형무활동에 대해서 설명하지!!!

모미지: 에, 에ㅡ또 처음 뵙겠습니다! HAMA투어즈라고 하는 여행회사에서 주임을 하고 있습니다. 실은 여러분께서는.....
모미지: HAMA의 신생 지역 아이돌 유닛으로서, 그리고 새로운 관광구장으로서, 활동하게 됩니다!

타오: 하, 하아?

라이토: 아이돌? 관광구장?

모미지: 네, 넵. 엉뚱한 이야기일지도 모르겠지만 이번 서바겜은 오디션이었어요.

코다마: 기뻐해라 너희들! 아이돌로서 공헌하는 것으로 가석방의 신분이 되는데다 형기도 줄어든다고! 물론 도주방지로 마이크로 칩은 삽입하지만 말이다!

타오: 마이크로 칩..... 아니, 인권무시냐고. 무서운데.

치히로: (어울리는 장소란 건..... 그ㅡ런 거. 뭔가..... 복잡)

코다마: 어이어이 왜 그러냐!? 기뻐할 일이잖아!?
코다마: 치이.....가 아니지, 487116번! 특히 너는!

치히로: 에? 아ㅡ, 응?
치히로: 그렇네~! 기쁘요~☆

코다마: ........!!

모미지: (뭔가..... 역시 이 제안, 무리 있지!? 전체적으로 반응 옅어..... 이 분위기 어쩌지......)

라이토: 흠. 과연. 그러고보니 오늘은 길일인가.
라이토: 혁명의 별, 해왕성과, 사랑의 별, 금성이 컨정션. 그랬던 건가.

모미지: (음? 뭐야!? 갑자기 별 이야기 하기 시작했어.....!?)

라이토: 알았다. 아이돌이지. 재밌겠어. 다음은 그걸로 하지.

모미지: 어....... 라이토, 씨? 즉, 받아준다는 건가요?

라이토: 아아. 이 5명이서 유닛을 짜는 건 즐거울 것 같고 말이지.
라이토: 어차피라면 리더를 하게 해 줘. 그룹을 정리하는 건 특기거든.

쿠구리: 헤에...... 벌거벗은 임금님이 잘도 말하네.

모미지: 저, 정말인가요!?

모미지: (조금 불안하지만 이 사람, 상식인 같고 적극적이게 되어주는 건 살았어!)

모미지: 잠깐 기다려주세요, 사장에게 확인 취할게요!

코다마: (흐음....... 뭐, 치이는 절대적 센터. 리더와는 또 다르니 말이지.....)

모미지: 오케이 나왔어요! 라이토 씨 리더로, 3의 숫자를 넣은 영어 유닛명을 정해줬으면 한다는 거예요!

라이토: 알았어. 생각해보지.

모미지: 어..... 참고로 이쪽의 나유키 군이 여러분의 매니저입니다.

라이토: 네가 해 주는 건가. 그거라면 안심이네.

나유키: ....... 여러분, 섬을 나갈 준비를 해 주세요.

키나리: 새로운 지시계통을 구축. 오더를 수리했다.

치히로: 하ㅡ. .......뭐, 됐나. 어차피 언젠가는 나갈 예정이었고.
치히로: 타오타오, 가자ㅡ?

타오: (내추럴하게 이야기 진행되고 있는데 내가 아이돌? 거짓말이지? 아니 그래도, 혹시 급료 나오는 건가?)
타오: (급료 나온다면 그건 그것대로......)

쿠구리: .......흐응. 너, 저번에도 비행기에서 만났지. 혹시 운명일까?

모미지: !! 기억해주셨군요.....

쿠구리: 기억력은 좋으니까 말이지, 치차. 그렇구나, 아이돌이라.....

모미지: (어쩌지, 거절당하려나.......?)

쿠구리: 뭐 좋아. 더 어울리는 스테이지가 정돈됐다고 생각할게.
쿠구리: ......임금님을 절망에 물들이기 위해서 말이지.

모미지: ......에?

쿠구리: 그럼 나중에 보자.

모미지: (으ㅡ음, 조금 강제적이었지만..... 일단 카프카가 노린대로, 유닛 결성! 은 된, 걸까.....?)


003-A09 ㅣDeath Prophecy


부두 부근


코다마: 우웃, 잊지 마랏! 너희들은..... 이 코다마의 아래에서 자립한 아이돌이다.....!!
코다마: 너희들의 라이브, 보러 갈 테니까 말이다....!! 아이돌의 삶을 보여달라고.....

모미지: 간수 여러분, 신세졌습니다~!


페리 내


치히로: 코다맛치, 엄청 울고 있었네~. 그보다, 섬이 멀어져가~. 이상한 느낌.

타오: .......진짜로 가석방됐구나. 아직 실감 없지만.

라이토: 주임, 나유키, 그리고 키나리, 치히로, 타오, 쿠구리. 다시금 나로부터 이야기가 있어.

치히로: 뭐야뭐야~? 라이틴 바로 리더같아ㅡ.

라이토: 아아, 일단 이 유닛의 이름을 정했다. 그걸 전하고 싶어서 말이지.

모미지: 에! 벌써!? 빠르네요......!

라이토: 인생은 짧아. 즉단즉결이 내 모토거든.

타오: 유닛명..... 진짜 아이돌 하는 거네요......

라이토: 'Ev3ns'는 어떨까? 주임.

모미지: 'Ev3ns' .......

라이토: 리더는 나지만, 멤버는 대등한 입장. 이븐이다. 거기에서 이 이름을 붙였어.

모미지: ! 굉장히 좋은 작명 이유네요!

나유키: .......대등하다고? 위선자가.

모미지: .......!?

모미지: (나유키 군이 지금, 불온한 말을 중얼거린 듯한....)

라이토: 다행이다. 마음에 들어해줘서 기뻐. 모두도 괜찮아?

치히로: 좋지 않아~? 라이틴의 센스, 마지만지~.

타오: 만지......? 저도, 딱히 이론은 없슴다.

키나리: 신규 유닛명을 입력.

쿠구리: 뭐..... 이름 정도는 어울려줄까나.

모미지: 그러면 결정이네요! Ev3ns, 다같이 고조시켜가죠!

치히로: 그보다, 아이돌 유닛의 출발점이 감옥이라니..... 콘셉트 너무 새로운데.

타오: (확실히......)

치히로: 게다가 이 바다, 식인 상어 우글우글 있고. 상어즈 쪽이 맞지 않음? 라는 건 있지만 말야~ㅎ.

타오: 무섭지, 상어..... 절대 떨어지고 싶지 않아.

모미지: 아.......!

모미지: (카프카한테서 받은 모자가 바다에!)

치히로: 주임삐 돈마이~! 떨어진 게 모자여서 그래도 다행이잖아ㅡ.

라이토: 기다려, 지금 가져올게.

모미지: 에......!?

타오: 에엣? 뭐, 뭐 하는 검까 라이토 씨!

라이토: 모자, 제대로 잡았어! 지금 가져갈게!

모미지: 자, 잠깐 라이토 씨! 바로 방금 식인 상어가 있다는 이야기 한 참인데!

나유키: ......저 녀석, 또!

키나리: 근해에 상어 출몰의 데이터는 없음. 간수측이 협박을 위해서 흘린 허위의 가능성 91.7%.

모미지: 엣, 그런 거야? 그, 그래도 위험한 것에는 다름없는거지?

나유키: 이러니까 싫은 거야..... 상어가 있든 없든 관계 없어. 저 녀석은.....

모미지: 나유키 군.....? 왜 그래?

나유키: 저런 녀석을 고른 것, 후회할 거예요. 자신의 목숨을 목숨이라고도 생각하지 않고 죽고 싶어하지..... 어차피 주변을 휘두르고 끝날 뿐이야.

모미지: ......에? 그건 무슨 의미?

나유키: 말 대로예요. 죽는 것을 뭐라고도 생각하지 않아. 전부 가짜인 거예요. 언젠가 저렿게 죽을 거예요.
나유키: 어차피라면, 죽을 때까지 잡아넣어져 있으면 좋았을 걸.
나유키: ......페리를 일시정지시키고 올게요.

모미지: (...... 어쩐지, 형제간에 꼬임이 있어? 라이토 씨에게, 이야기를 듣는 편이 좋을지도)

라이토: 후웁, 자, 주임. 모자야. 젖어버렸지만 말이지.

치히로: 라이틴 멘탈 개강하잖아. 바다 뛰어들고 말야~. 타오타오 울 것 같았어.

타오: 하!? 아니 나는...... 그래도, 무사해서 다행입니다.

라이토: 아하하! 걱정 끼쳤나? 미안.

모미지: 저기, 라이토 씨, 일단 갈아입죠. 선실에 타월 있으니까 이쪽으로!


라이토: 죄수복을 벗은 건 오랜만이다. 의외로, 기분이 좋은 법이네. 새로운 경험이 됐어.

모미지: 저기ㅡ...... 라이토 씨. 모자를 가져와 준 건 감사했지만..... 상어가 있다고 들었는데 어째서 뛰어든 건가요?

라이토: 에? 아니, 딱히 문제 없다고 생각해서다만.

모미지: 나유키 군과는 형제인 거죠? 아까..... 나유키 군 화났었어요.
모미지: 라이토 씨가, 자신의 목숨을 목숨이라고도 생각하지 않고 죽고 싶어 한다면서.

라이토: 아아...... 나유키가 그렇게 말한 건가? 그럼, 주임은 내 수명에 대해서 그 녀석에게서 들었겠지.

모미지: (수명.....!?)

라이토: 앞으로 한동안은 신세를 질 테고, 나로부터도 이야기해둘까.
라이토: 알고 있는 대로, 나는 28세에 죽을 예정이다만.

모미지: .......!? 에, 에에!? 무, 무슨 의미인가요!?

라이토: 무슨 의미고 뭐고, 그대로야.
라이토: 28세에 죽는 건 정해져 있으니까, 눈 앞의 전부를 즐길 생각이다. 인생은 짧으니까 말이지.
라이토: 뭐 나유키는, 내 그 자세가 마음에 들지 않는 모양이야.
라이토: 좋을대로 지내는 사이에 미움받아버리고 말았달까..... 나로서는 사이좋게 지내고 싶다만.

모미지: 저기, 죽는 게 정해져있다는 건..... 스스로 그렇게 한다는 것......인가요?

라이토: 에? 아아 아니! 아하핫! 설마, 스스로 죽으러 갈 정도로 별나지 않아!
라이토: 그런 운명이라는 것 뿐이야. 뭐 나도 처음에는 믿어지지 않아서, 반대로 자살을 시험해보기도 했는데.......

모미지: ......에!?

라이토: 결국 한 번도 죽지 못했으니까, 운명은 달라지지 않아. 아까 바다에 떨어졌을 때도, 별 일 없었잖아?

모미지: 저기...... 갑작스럽게는 믿어지지 않는 이야기인데요.

라이토: 뭐, 그건 그렇겠지. 무리도 아냐. 하지만, 오랜 세월에 걸쳐서 한 번도 빗나간 적 없는 점으로 그렇게 예언받았어.
라이토: 예언의 때, 나는 자신의 죽을 때를 봤어. 어둠 속에 자신의 시체가 누워 있었지.

모미지: ......

라이토: 시체인 나는, 무척 행복한 듯이 미소하고 있었어. 그러니까 받아들일 수 있었던 거야.
라이토: 죽음의 순간, 나는 분명 행복할 거라고 말이지.

모미지: (그런..... 정말로 그런 운명인 거야? 조금.... 이해가 안 돼)

라이토: 그런 것보다 육지에 도착하면 좋아하는 걸 먹어도 되나? 오랜만에 이에케 라멘이 먹고 싶다만.

모미지: (굉장히 가볍게 자신의 죽음에 대해서 이야기하는구나.....)
모미지: (나유키 군이 화냈던 이유, 조금 안 것 같아. 라이토 씨의 안에는..... 위험한 데가 있는 모양이야)


003-A10 ㅣFirst Note


HAMA투어즈 회의실


모미지: 여기가 오늘부터 여러분이 소속될 HAMA투어즈의 오피스입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려요!

카프카: 여어, 잘 와 줬네. 환영할게. 사장 겸 0구장인 오오구로 카프카다.

타오: 히에, 진짜 회사잖아......

라이토: 카프카인가. 너에 대해선 감옥섬의 티비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었어. 이번에 협력할 수 있는 건 순수하게 기대돼.

치히로: 여기가 사무소가 된다는 거~?

야치요: (하와왓, 진짜 나츠야키 치히로에 키타카타 라이토!? 썩은 이 세상에 내려온 신들....! 빈민에게는 너무 눈부셔엇.....)

다니엘: 나유키 왜 그러냐ㅡ? 뭔가 얼굴 어둡지 않아?

나유키: .......신경쓰지 마시죠.

카프카: 이미 나유키와 주임 쨩에게서 대강의 이야기는 들었겠지만, 다시금 설명할게.
카프카: 너희들은 지역 아이돌로서 HAMA를 북돋아줘야겠어.
카프카: 동시에, 각각 관광구장으로서도 일해줬으면 해. 솔직히 말해서..... 너희들의 이미지는 마이너스에서의 스타트야.
카프카: 아이돌로서는 치명적. 안티도 많겠지. 그렇기 때문에 모든 것을 드러내고, 실력으로 뻗어올라줘야겠어.

치히로: 사장치, 엄하지 않아? 제일 어려운 말 하고 있어~. 어느 의미로 멘붕이니까 말이지~.

카프카: 물론, 너희들의 가능성을 내다본 이야기야.
카프카: 여기에 우리가 고용한 작곡가가 만든...... 너희들 Ev3ns 첫 상징곡이 있어.

치히로: ! 상징곡......!

카프카: 안무는 야치요가 생각해줬어. 우선은 이 곡을 철저하게 연습해서 관객 앞에서 퍼포먼스 해 줬으면 해.

치히로: 찐!? 치이도 안무 생각하고 싶었는데~!

야치요: 저저저저저기! 전혀! 치히로 님이라면 통째로 바꿔주셔도 상관 없으니까요ㅡㅡ!!

치히로: 그거 찐? 있잖아, 나중에 봐줄 수 있어ㅡ?

야치요: 아, 아, 무무물론....! 기적의 14번 나츠야키 치히로 님에게서의 말.... 여, 영광으로 녹아버릴 것 같아요.....

치히로: ......... 하하.......

타오: 에, 갑자기 곡 피로하는 건가요? 저..... 아이돌이라거나 정말로 모르는데요.

라이토: 뭐 해 보자고. 뭐든지 즐긴 자가 이기는 거잖아?

카프카: 우선은 밑바닥부터니까 괜찮아. 아이돌로서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전에, 연수여행에도 가게 할 거고 말이지.
카프카: 너희들에게는 연수여행처에서 아이돌로서 지방순회하게 할 예정. 기대하고 있어둬.

쿠구리: 흐응. 꽤나 사람 쓰는 게 거치네.

카프카: 미안하지만, 이건 사장 명령입니다♪
카프카: 나유키, 후보지의 리스트업은 끝났지?

나유키: 네. 지금부터 영업을 갑니다. 근일 중에 순회처가 정해지겠죠.

카프카: 역시나 나유키. 민완 매니저♪
카프카: 뭐 오늘의 설명은 이 정도려나.
카프카: 주임 쨩, 모두를 사원 기숙사로 안내해줄래?

타오: (기숙사가 있는 건가, 감사해.....!)

치히로: 야치요니까~, 얏푸라고 불러도 돼ㅡ? 같이 가자! 음원 확인하고 싶어ㅡ.

야치요: 네, 네헤......!

야치요: (나츠야키 치히로에게 별명 붙여지다니~!? 히에에..... 쓰러질 것 같아, 그 별명, 이 몸에 새겨서 타투로 해야 하는 게.....!?)

나유키: ....... 카프카. 이번 일은, 솔직히 원망할 테니까.

카프카: 에? 뭐가아? 뭔가 했던가 나.

나유키: 하아...... 이제 됐어. 너와는 두 번 다시 내기를 하지 않아.

카프카: 나유키, 잠깐 기다려. 사쿠지로, 그걸.

사쿠지로: 네, 도련님. 과장, 단말을 봐 주세요.

나유키: .......?
나유키: !? 이건......

카프카: 오늘 밤부터 대응해줄래? 다른 멤버에게는 들키지 않도록.

나유키: .......하아. 귀찮은 일만 있네. 엎친 데 덮친 격이야.

사쿠지로: 도련님, 저녁반 전원의 신변조사 데이터입니다. .......키타카타 라이토, 생각대로 남았네요.

카프카: 여기까지 상차려두고 남지 않았으면 거기까지라고 생각했는데, 역시나였네.
카프카: .......도우메키 쿠구리에 대해서는 형무소 내의 풍기의 어지러움을 바로잡기 위해서도 떠맡아줬으면 한다고 들었는데...... 이쪽도 잘 남아줬어.

사쿠지로: 상당히 위험인물인 모양이네요. 간수도 상당히 끌어당겨져 있었다거나.

카프카: 사상범이니까 말이지, 앞으로도 주의는 필요하지만..... 본인의 꿍꿍이가 있는 사이에는 얌전히 있어 줄 거야.

사쿠지로: 나츠야키 치히로는 일부 간수에게서 조력이 있던 모양입니다.

카프카: 그것도 실력이라는 거야. 현재 제일 스캔덜러스하고 불안정한 존재라고는 해도, 아이돌 경험자니까 있어주는 건 안성맞춤이야.
카프카: .......순수하게 서바이벌 게임을 살아남은 건 아제카와 키나리와 키노우치 타오......
카프카: 이 둘, 아무래도 재밌는 존재 같네?

사쿠지로: 예. .......의외인 두 명입니다.

카프카: 금승말 갈기 외로 질지 바로 질지..... 앞으로가 볼만하겠네, Ev3ns......


003-A11 ㅣAuthentication


도쿄 메트로폴리스 국제공항 로비


모미지: (드디어 Ev3ns의 연수여행 첫날....! 이 여행을 기회로 모두와 사이좋아지면 좋겠네)

나유키: 탑승수속은 끝냈고..... 슬슬 모두 모여올 무렵일까요.

모미지: 벳부온천, 기대되네!
모미지: 나유키 군이 가져와 준 일, 분명..... 지옥메구리 앰버서더지.

나유키: ......감옥에서 막 나온 범죄자 놈들에게는 지옥은 안성맞춤의 장소겠죠.

모미지: (......나유키 군, 이 반에 대해서는 신랄하네)

나유키: 나츠야키 군과 키노우치 군은 카페를 들렀다가 오는 모양입니다. 도우메키 씨는 마사지 가게를 지금 막 나온 모양이고요.

모미지: 라이토 씨는 라멘 먹고 나서 합류, 였지?

나유키: 그런 사람 있었나요? 아제카와 씨한테서는.... 연락 없네요.

모미지: (형님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무시인가.....)

모미지: .......
모미지: 저기 말야, 나유키 군. 실은 들어버렸어. 라이토 씨한테서..... 수명 이야기.

나유키: ........!
나유키: 하아....... 그런가요. 들으셨군요.

모미지: 응. 28세에 죽을 예정.... 이라고.

나유키: ........일단 그거, 비밀로 해 주시겠어요? 그 바보는 아무것도 생각 안 하고 이야기했겠지만, 부모님께도 알리지 않은 이야기여서.

모미지: 그랬구나. .....솔직히, 죽는 운명이라고 말해져도 믿어지지 않아서.
모미지: 나유키 군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어?

나유키: .......정치가나, 경영자나 명가 사람들이 미복으로 다니는 점집이 있어서요.

모미지: 점집.....

모미지: (그러고보니 라이토 씨도, 한 번도 빗나간 적 없는 점으로 예언받았다고 했던가)

나유키: 라이토인가 하는 사람이 12살일 때..... 저와 함께 그 저택에 갔었어요. 마침, 당주가 대가 바뀐 직후여서.
나유키: 그 당주가 라이토를 보자마자...... 표변해서. 정신을 잃은 것 같은.
나유키: 그래서...... 나유키는 '죽음의 예언'을 고해졌어요.

모미지: '죽음의 예언' ......?

나유키: 공공연하게는 되어 있지 않지만, 저택의 당주는 결코 도망칠 수 없는 죽음의 운명을 짊어진 사람에게, 직접 '죽음의 예언'을 하는 일이 있는 모양이라.....

모미지: 그건....... 절대로 맞는 거야?

나유키: 저도 라이토도, 지금까지 예언받은 사람과 죽음의 시기를 조사했어요.
나유키: 극비사항이었지만..... 그것에 의하면 적중률은 100%였어요.

모미지: (그런.....)

나유키: 그 후부터예요, 그 녀석이 이상해진 거.
나유키: 자살을 시험해보거나, 그래도 죽지 않는다는 걸 아니까 인생을 즐긴다니 하면서 태도를 바꾸고.....
나유키: 주변 인간의 기분도 생각하지 않고, 엉망진창으로 하는 거예요.
나유키: 화가 나서 이쪽에서 연을 끊었어요. 이미 형은 죽었다고 생각하고.....

모미지: 라이토 씨는, 나유키 군과 사이좋게 지내고 싶다고 했었는데.....

나유키: 농담이 아니에요. 매니저로서의 일은 합니다. 그래도, 그 이상은 사양이에요.

모미지: 하지만, 리더십은 있는 것 같지? 본질적으로는 밝고, 너글너글해 보이고.

나유키: 어떨지. 그다지 기대하지 않는 편이 좋아요. 결국에는 전원 범죄자의 모임이고.

모미지: .......

모미지: (확실히...... 다들 죄를 저지르고 투옥됐던 거지만)
모미지: (그래도, 정말로 나쁜 사람들인 걸까. 이 여행에서, 그걸 알 수 있을지도 몰라)

모미지: .......그러고보니.
모미지: 라이토 씨는 그 예언의 때, 자신의 시체를 봤다고 했었어. 나유키 군도 함께 있었다면 봤어?

나유키: ........ 봤어요.
나유키: 소름이 끼칠 정도의 괴로운 표정으로 죽어 있었어요. 얼마나 나쁘게 죽는 건지.

모미지: .......!

나유키: 뭐, 제게는 관계 없는 이야기지만요.

모미지: (라이토 씨가 말했던 것과 달라. 라이토 씨에게는 행복한 죽은 얼굴로 보이고, 나유키 군에게는 괴로운 얼굴로 보였어.....?)
모미지: (이 형제의 불화를 어떻게든 하는 건 내게 가능한 걸까.....)


치히로: 오이슷치~! 치이랑 타오타오, 집합했치~!

타오: 안녕하세요..... 수고하십니다.

라이토: 공항의 라멘도 맛있었어. 벳부에도 라멘은 있는 건가?

쿠구리: 차분히 풀고 왔어. 여기도 저기도..... 말야.

모미지: 여러분 수고하십니다. 남은 건..... 키나리 군이죠. 어디에 있는 걸까?

치히로: 그러고보니, 아침부터 키냐리 못 봤네~.

타오: 기숙사를 나가는 건 봤는데.....

쿠구리: 그 귀여운 푸르슈? 누군가의 수화물로 맡겨진 거 아냐?

모미지: .......이미 시간 아슬아슬하죠.
모미지: 저 찾아올게요! 여러분은 먼저 탑승하고 있어주세요!

라이토: 주임, 도울까?

모미지: 아뇨, 늦어지면 안 되니까. 나유키 군, 모두를 부탁해!


모미지: (에에~!? 어디 있는 거야!? 확실히 공항까지는 왔었지!?)

모미지: 앗, 테라스에 있는 건...... 키나리 군ㅡ!!

키나리: .......

모미지: 키나리 군! 하아하아..... 찾았잖아, 정ㅁ라.....
모미지: 자, 가자? 늦어져버려!

키나리: ........

모미지: ........? 키나리 군? 어디 보고 있어?

키나리: 지시계통이 혼란..... 데이터 해석에 불비......
키나리: 지시계통을 구축해주세요......

모미지: (먼 눈 하고.... 무슨 일이지?)

모미지: 혹시 열 있어? 잠깐 이마 만질게.

키나리: 관리자 권한에 액세스합니다. 이름을 말해주세요.

모미지: 헷!? 전에도 자기소개 했었지. 하마사키 모미지야.

키나리: 음성인식을 개시합니다. 임의의 음성을 3패턴 등록해주세요.

모미지: 키나리 군? 무, 무슨 일이야?

키나리: 키나리 군, 무, 무슨 일이야

모미지: 상태 나쁜 거야?

키나리: 상태 나쁜 거야

모미지: 어쩌지, 일단 나유키 군에게 연락.....

키나리: 어쩌지, 일단 나유키 군에게 연락.....
키나리: 지문 인증 클리어. 음성 인증 클리어. 마스터 등록이 완료되었습니다.
키나리: 마스터.

모미지: ! 키나리 군!? 겨우 눈이 맞았다.

키나리: 오더를.

모미지: 에? 일단 서둘러서 탑승구에 가자!

키나리: 예스, 마스터.

모미지: 엣우와!! 왜 공주님안기! 우왓ㅡㅡ!

모미지: (왜 갑자기 공주님안기로 달리기 시작하는 거야!? 탑승에는 안 늦을 것 같지만.....!! 사람이 보고 있어, 부끄러워.....!)

키나리: 마스터, 다음 오더를 주세요.

모미지: (마스터라니..... 혹시나가 아니라도 날 말하고 있어.....?)

'Main' 카테고리의 다른 글

003 SIDE-B / Chained up Scarlet (1)  (0) 2024.07.21
003 SIDE-A / Chained up Scarlet (2)  (0) 2024.07.14
002 SIDE-B / Bitter Sweet Sixteen  (0) 2024.06.30
002 SIDE-A / Bitter Sweet Sixteen (2)  (0) 2024.06.22
002 SIDE-A / Bitter Sweet Sixteen (1)  (0) 2024.06.09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