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MA하우스 2F 복도
아쿠타: 네 뙇ㅡ! 세계의 여러분, 쫀아낮밤!
아쿠타: 지금부터, 아이돌들의 잠에서 깨기에 돌격한다~!!
무네우지: 어째서 잘 때를 덮치는 듯한 짓을?
아쿠타: 쯧쯧쯧, 덮치는 게 아니야ㅡ. 사장 명령으로 Ev3ns의 결성 다큐멘터리를 내가 찍게 됐대.
아쿠타: 아이돌이라고 하면, 잠깨기 깜카잖아? 쏘~..... 렛츠 고 컴온 보이즈!
키로누: .......괜찮, 은 건가?
나나키: 하아, 어쩔 수 없지. 어ㅡ 방 나누기는...... 나츠야키 씨, 키노우치 씨가 이인실.
무네우지: 흠...... 라이토 씨, 아제카와 씨, 도우메키 씨가 같은 방으로 삼인실이네.
우시오: 아이돌이란 것만으로, 초상권 침해가 용서된다는 거? 범죄증거영상에 나는 비추지 말아줘.
아쿠타: 좋아, 살ㅡ짝 열었다고, 자는 얼굴 찍고서 깨울 테니까 말야. 오~~~픈, 참~~깨......!
치히로: 히에~ 타오타오 미안! 확킬 먹었어!
타오: 강한 포지션 먹혔으니까 어쩔 수 없지. 다음, 되찾는다, 치히로.
HAMA하우스 닭 방
아쿠타: 에에~!? 뭐야, 둘 다 안 자고 있는 거냐고ㅡ!
치히로: 어라 낮반의 모두잖아ㅡ. 뭔일?
우시오: 뭔일이 아니라고요. 왜 게임하고 있는 건가요.
나나키: 풀다이브형 FPS? 듀오매치하고 있었어요?
치히로: 치이가 좋아하는 게임. 타오타오한테 가르쳐줬더니 타오타오 쪽이 푹 빠져버려서 말야~.
치히로: 이틀 연속 철야로 하고 있어~. 그보다, 타오타오 엄청 잘해! 진심, 에임의 귀신.
타오: 치히로, 한판 더 간다.
치히로: 옷켓케ㅡ! 미안ㅡ우리들 한동안 더 할 테니까 이야기 있으면 밥 때 해도 돼?
무네우지: 그런가. 다망한 때, 실례했다.
HAMA하우스 2F 복도
아쿠타: 뭐야~! 잠깨기 깜카 실패했어~!
나나키: 키노우치 씨, 다른 사람처럼 집중하고 있었지. 게임 좋아하는구나.
우시오: 범죄증거영상 남지 않아서 다행이네. 그래서? 아직 할 거야?
아쿠타: 당연하지! 성공은 대실패의 어머니! 다음 간다~!!
무네우지: 옳게는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 지.
HAMA하우스 원숭이 방
아쿠타: 우리들은 요괴 이불바꾸기. 타겟은 이 방이다.....!
아쿠타: 키로쿠! 라이토 씨의 이불 해버려!
키로쿠: ....... 시, 실례하겠.......
키로쿠: 우, 우그......!
아쿠타: 오, 일어나면서 관절꺾기! 새로운 잠깨기 영상이야.....!
라이토: 음냐..... 뭐냐, 네놈들....., 음냐......
우시오: 자, 자면서 기술 걸고 있어!?
무네우지: 아름다운 기술 먹이기지만, 산소 결핍을 일으키고 있네. 키누가와, 지금 돕지.
나나키: 그러면 이쪽 이불 벗길까. 살ㅡ짝...... 왁!
아쿠타: 우갸악, 나나키가 이불에 빨려들었다!?
쿠구리: 나쁜 아이들이네..... 침실에 들어온다는 건 뭘 당해도 좋다.... 라는 거라구?
라이토: 음..... 어라, 좋은 아침 너희들. 쿠구리, 관둬, 이 아이들은 십대라고.
키로쿠: 빠, 빠졌다...... 흐어, 하아.......
쿠구리: 순진한 청소년에게 독을 흘려줄까......
아쿠타: 아와와...... 어른의 영상이 되어버려!?
나나키: 좋은 아침, 쿠구 형아. 만나고 싶었어.
쿠구리: .......나나키. 그러고보니 기숙사에 있었네.
나나키: 하하. 쿠구 형아, 여전히 좋은 냄새 나.
키로쿠: .......원래부터, 지인...... 이었던, 건가.
무네우지: 흠, 훈훈한 동물계 영상이 된 모양이네.
우시오: 하아, 이 촌극 마지막 이불 벗기면 끝나는 거지? 계속하는 거 짜증나고, 이제 벗길 테니까.
키나리: .......
아쿠타: 오오! 충전 케이블!? 몸에 이어져 있다고!?
라이토: 케이블 식이라니, 레토이라는 녀석이지. 키나리는 안드로이드거든.
라이토: 아, 참고로 이건 비밀로 부탁해.
라이토: 너희들은 착한 아이니까 비밀로 할 수 있지? 나중에 나유키에게 혼나면 참을 수 없으니까 말야. 잘 부탁해.
키나리: ........ 기동 스위치 온. 충전은 완료했다. 주변에 생체수 다수 확인.
키나리: 무슨 소란이지?
우시오: 에, 안드로이드......? 무리하게 깨워도 괜찮았어.....?
우시오: 다, 당신, 괜찮아? 서포트 센터에 전화할까......?
키나리: .......?
HAMA하우스 다이닝
아쿠타: 하아~. 잠깨기 깜카 실패..... 이래선 쿠로데미 상에 노미네이트도 안 돼ㅡ!
무네우지: 조식 시간이다. 이소타케, 카메라가 더러워지니까 넣어두는 편이 좋아.
타오: 한판 더...... 앞으로 1킬 따면.....
치히로: 정마알~, 타오타오! 아무리 그래도 쓰러진다니까! 아침밥은 제대로 먹지 않으면 안 돼~!
라이토: 키로쿠, 아까는 미안했네. 잠이 덜 깼다고는 해도 세게 졸라서. 다친 덴 없나?
키로쿠: 아...... 아뇨, 아......
라이토: 그래도 너, 세게 졸랐을 때 알았다만 좋은 골격이다. 더 단련하면 어떨까?
키로쿠: .......
타오: (음? 키로쿠가 가슴에 달고 있는 거.... 포케벨? 지금, 헤이세이 붐이라는 건 진짜인 건가.....)
무네우지: 라이토 씨는, 우리가 다니는 하마 아스나로 고교의 OB였던가. 키누가와를 단련시킨다는 건 부활동이나 뭔가에서라는 건가?
라이토: 아니, 근육이 붙기 쉬워 보이는 좋은 몸이니까, 격투기는 어떨까 했거든.
유키카제: 그러고보니 라이토는 고2 무렵, 파이트 팀에 소속되어 있었지.
유키카제: 학교에서도 유명인이었어.
라이토: 너도잖아, 유키카제. 당시부터 국내 제1급의 애슬리트였으니까.
텐: 어라? 그런가ㅡ 유키카제 씨랑 라이토 씨는 같은 고의 동급생이었던가.
슈우마이: 헥헥, 와흥!
치히로: 슈마이삐, 오늘도 귀엽ㅡ네ㅡ. 같이 사진 찍자ㅡ.
타오: 너는 더 먹으라고..... 상당히 남아 있어.
치히로: 타오타오는, 밥 뺄 생각이었던 주제에! 맞다ㅡ, 다들 모여 있으니까 마침 잘 됐어.
치히로: 모두와 사이좋삐♪가 되기 위해서어~, 프로필 앱에 등록하고 싶으니까, 프로필장 써줘~!
치히로: 주임삐가 나중에 모으는 거 도와준다고 했으니까, 주임삐에게 건네주면 기쁠 거야~!
렌가: 음? 뭐야 이게......
렌가: '좋아하는 음식' '좋아하는 색' ...... '좋아하는 사람은 어떤 타입' .......? 처, '첫 데이트에서 가고 싶은 장소' .....!?
렌가: 이 몸이 이런 팬시한 거 쓸 리가.......
치히로: 렌레에 대해 알고 싶고, 사이좋아지고 싶으니까 꼭ㅡ써줘☆ 친해지게☆
렌가: 친......, 이 몸을....... 아, 알고 싶어!?
라이토: 재밌네. 나도 바로 쓰지. 공란이 있어도 괜찮은 거지?
치히로: 앗싸ㅡ, 역시 라이틴♪ 응, 채울 수 있는 곳만이어도 기뻐~!
모미지: (다행이다. 저녁반의 다들, 보통이야. 주보에서 라이토 씨가 '죽음의 예언' 에 대해서 밝혔다고 했으니까, 걱정이었지만.....)
모미지: (어떻게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일단 다들, 신경쓰지 않기로 한 걸지도)
나유키: 좋은 아침입니다, 주임.
나유키: 자, 저녁반 멤버의 여러분은, 주목.
쿠구리: 꼬맹이 쨩이 아침부터 시끄럽게 해 왔네.
나유키: 먹으면서 들어주세요. 저녁반은 연수여행이 끝나고 이틀 오프 날을 취했습니다만, 오늘부터는 매일 레슨에 힘쓰게 하겠습니다.
치히로: 레슨은 좋은데, 뭐 연습하는 거야?
나유키: 우선은 과거의 HAMA 지역 아이돌들의 커버 퍼포먼스를 하게 할 겁니다.
나유키: Ev3ns의 상징곡도 늘립니다. 나나메기 군, 준비 되어 있나요?
나나키: 네~에, 작곡은 몇 개 후보 짜 뒀어요. 아, 그래도 가사는 Ev3ns의 모두가 생각했으면 해.
타오: 가사......? 미지의 영역인데...... 할 수 있을까.....?
치히로: 진짜로!? 가사 생각하는 거 즐겁겠다~!
카프카: 다들 좋은 아침. 떠들썩하네.
사쿠지로: 여러분 안녕하세요. 좋은 아침이네요.
모미지: 좋은 아침, 카프카. 아침부터 수트 입고.... 무슨 일이야?
카프카: 응, 나유키가 제출해 준 벳부에서의 저녁반 활동레포트를 다 읽었으니까. 0구장으로서, 앞으로의 일을 전하러 왔어.
모미지: (나유키 군, 벌써 레포트 냈었어!? 역시, 일을 잘해.....)
카프카: 보고를 보는 한, 저녁반의 환대 적정에는 문제 없음. 너희들은, 정식으로 10~14구의 관광구장에 임명되어줬으면 해.
카프카: 그런, 고로 바로 오늘, 프레스릴리스를 낼 거야♪ 신 지역 아이돌 Ev3ns의 결성선언도 동시에 할 예정.
라이토: 드디어인가...... 감회깊네!
치히로: ......읏, 두근두근하기 시작했을지도~!
사쿠지로: 서둘러 프레스릴리스의 배포를 향해 준비를 하죠.
나유키: 카리가네 씨, 그렇다면 이 사진을 홍보 자료로 써 주시겠어요?
모미지: (아, 마타마 해변에서의 해질녘 사진..... 좋은 느낌! 드디어 세간에, Ev3ns의 존재가 알려지는 거야!)
요코하마역 앞
통행인A: 지역 아이돌?
통행인B: 이븐즈? 멤버의 한 명, 실업가인 키타카타 라이토 아냐?
윳치 @yucci.dolwota 새 아이돌인 Ev3ns, 전원 수형자라는 거 진짜? 🗨3 ⭐100 🔄28 |
레ㅡ나☆ @reina.the.star 범죄자가 아이돌이라니....... #Ev3ns 🗨7 ⭐82 🔄13 |
캬미LZ @kyami_leave.alone 우리 최애랑 엮이면 최악~. 사라졌으면 하는데요. 🗨0 ⭐1 🔄2 |
노ㅡ틀 @norrrrrrrtle... 어차피 곧 사라지겠지. 단명 아이돌 수고~. 🗨1 ⭐5 🔄4 |
HAMA하우스 레슨 룸
치히로: 첫 라이브에 첫 취임식! 드디어 다음주네! 아게뽀요로 가자~!
타오: 정말로..... 제대로 될지, 불안해.
라이토: 매일의 연습으로 우리들의 퍼포먼스는 좋아져 있어. 걱정하지 마, 타오.
모미지: (프레스릴리스가 나가고 1주간..... 죄수 아이돌이라는 화제성으로 인터넷에서는 꽤나 받아들여졌지만.....)
모미지: (나쁘게 쓰인 뉴스 뿐이란 말이지..... 관광구장의 취임식은 라이브도 겸하고 있는데, 이겨낼 수 있으려나....)
나유키: 주임, 걱정끼쳐서 죄송해요. 제 프로모션 부족이에요.
모미지: 엣, 나유키 군은 제대로 해 주고 있어! 10구의 야외 라이브 회장도 잡아줬고.
라이토: 우리들의 부모님에게서, 하마아레나를 쓰라고 연락 없었어?
나유키: .......제 부모님에게서는 있었지만, 그런 커다란 하코, 지금은 무리겠죠. 작은 하코부터 서서히 팬을 늘려가야 해요.
치히로: 그 편이 친근감 가지게 할 수 있지♪ 게다가 처음부터 너무 큰 곳이라면.....
치히로: 타오타오의 심장이 못 버틸 것 같고.
타오: 우웃, 긴장으로 위가 아파.....
모미지: 시간은 저녁놀 때지.
나유키: 이미지는 소중하니까요. Ev3ns는 저녁반이고, 라이브는 되도록 저녁놀을 백으로 하죠.
나유키: 홍보자료 사진도 저녁놀을 지고 있고, 데위 라이브도 그 배경을 충분히 살리기 위한 야외회장이에요.
라이토: 믿음직스럽네, 나유키!
나유키: ....... 주임, 슬슬 카리가네 씨가 오실 시간입니다.
사쿠지로: 수고하십니다, 여러분. Ev3ns의 의상제작을 위해 치수를 재러 왔습니다.
치히로: 의상!? 앞으로 1주만에 만드는 거야!?
타오: 아, 안 늦나.....?
모미지: (그게 절대로 안 늦는단 말이지.... 아침반과 낮반의 오모테나시 라이브 때도 사쿠지로 씨가 혼자서 의상 만들어냈고.....)
사쿠지로: 네, 실례하겠습니다. 잠깐 벗어주실 수 있나요?
쿠구리: 내 몸에 닿는 거야? 비싸게 먹힐 거야.
키나리: 치수 데이터라면 생체 스캔에 의해 즉시 제출 가능하다.
사쿠지로: 아뇨아뇨, 체격 등 실제로 보고 의상의 이미지를 굳히고 싶기에. 숫자만의 이야기는 아닙니다.
키나리: 과연. 알았다.
라이토: 눈에도 보이지 않는 속도로 치수 재 가네!
사쿠지로: 익숙해서요. 그럼 키노우치 씨도, 부끄러워하지 말고 빨리 벗어주시겠습니까?
타오: 에, 아........ 네. 이걸로 될까요?
사쿠지로: 네, 의외로 좋은 몸매...... 오야. 이건...... 결핵 예방 백신의......?
타오: 엣.
사쿠지로: 드물군요. 반흔이 남는 방법은 상당히 예전에 폐지되었다고 생각합니다만.
타오: 아, 아뇨 이건, 뭐라고 할지......
사쿠지로: .......흠.
사쿠지로: 뭐, 액세서리 같아서 멋지답니다.
치히로: (타오타오, 뭔가 얼버무리고 있어.....?)
사쿠지로: 주임, 전원의 치수 재기가 끝났으니 저는 이만.
모미지: 사쿠지로 씨, 멋진 의상, 부탁할게요!
사쿠지로: 기대에 더할 수 있도록 진력하겠습니다.
HAMA하우스 리빙
치히로: 봐봐 신의상~! 이걸로 방송하고 싶어~! 개짱이지 않음?
타오: 정말로 본방까지 다 만들어졌구나..... 사쿠지로 씨는 뭐하는 사람이지.....
쿠구리: 헤에...... 몸에 딱이야.
키나리: 가동역을 확인. 움직임을 제한하는 부위 없음.
라이토: 드디어 내일이 관광구장취임식, 겸 라이브네! 이 의상으로 리허설을 하는 게 기대돼.
쿠구리: 꽤나 기운 좋은 모양이네, 벌거벗은 임금님은.....
치히로: 벳부에선 죄수복으로 라이브였으니까~. 신의상 보여주는 거 초베리구네♪
키나리: 초베리구..... 헤이세이의 갸루어...... 초 베리 굿, 무척 좋다고 하는 의미.
나유키: .......
모미지: 아, 나유키 군, 수고했어! 지금 마지막 준비 확인 하던 참이야.
라이토: 나유키, 안색 나쁘네. 무슨 일 있었어?
나유키: 주임, 죄송해요. 야외 라이브 회장에서 내일의 회장 사용을 거부당해버렸어요.
모미지: ......엣!? 어째서!?
나유키: 그게..... SNS에서 Ev3ns의 존재가 논란되어버려서. 회장쪽에 다수의 클레임이 들어간 모양이라.....
모미지: 그런.....
치히로: 아ㅡ그렇네...... 그건 어쩔 수 없을지도. Ev3ns 안티세력 엄청 있고.
나유키: 그렇다고 해도 이건 용서될 일이 아니야! 법적조치도 시야에 넣어서 항의하겠습니다.
나유키: 이 나를 적으로 돌린 것..... 후회하게 해 주겠어요.
모미지: 나, 나유키 군. 일단 지금은, 내일의 라이브를 어떻게 할지 생각해야지.....
나유키: ......떠오르는 라이브 회장은 전부 알아봤어요. 그래도, 아무리 그래도 내일 저녁때라는 조건으로는 무리여서.
쿠구리: 안티가 소란스럽다면, 하코를 잡아도 같은 일이 일어날 테고 말이지?
타오: 진짜냐..... SNS라는 건 무서운 거구나......
치히로: 어쩔 수 없어ㅡ, 아이돌인 이상 안티는 따르는 법. 신경쓰지 않고 활동할 수밖에 없다니까.
라이토: ......퍼포먼스로 납득시킨다는 건가? 카프카도, 우리들에게 그걸 기대하고 있었지.
라이토: 그렇네. 빌릴 수 있는 하코가 없다면..... 이런 건 어때
요코하마역
통행인A: 어라. 저 사람들, 아까 티비 나왔던.....
통행인B: .......엣, 혹시, Ev3ns!?
라이토: 요코하마 역 앞의 다들! 우리들은 Ev3ns다! 오늘부터 해질녘의 시간은 우리들의 것이 돼!
라이토: 한 곡만 피로하도록 하지. 마지막까지 봐 줬으면 해!
통행인A: 거짓말..... 게릴라 라이브!?
통행인C: 돌아가라고, 죄수자식!
라이토: ......읏. 방해도 퍼포먼스의 재미 더하기네!
치히로: 내 댄스 보고 가줘!
통행인B: 와아...... 저 아이, 치히로 군이었던가? 댄스 엄청 절도있어.....
통행인D: 노랫소리 쩌는 사람 있지 않아? 어ㅡ...... 인터넷에 이름 나와있어! 키나리 군하고 타오 군!
통행인A: 라이토 씨와 쿠구리 씨의 압도적 비주얼.....! 이, 입덕해버릴지도.....!
쿠구리: .....!
라이토: ......읏.
치히로: (엄청 춤췄다! 곡도 열중해서..... 벳부 라이브 넘은 느낌이 들어!)
라이토: 고마워! 앞으로도 낮과 밤이 교차하는 이 시간, 우리들은 너희들의 앞에 계속 있을 거야!
라이토: 우리들과의 시간을, 공유해 줘!
통행인A: 한 곡 뿐!? 허전해애~!
치히로: 다들 또 보자ㅡ!
타오: 저, 정말, 감사했습니다.
통행인C: 아직도 지랄하고 있냐! 빨리 꺼져ㅡ!
뒷골목
모미지: 어떻게든 성공했네요, 노상 게릴라 라이브!
나유키: 한 곡 만이라면..... 이라는 것으로 도로사용허가가 나와서 다행입니다.
치히로: 타오타오..... 머리에 바나나 껍질 올라가 있어~! 웃긴데!
타오: 엣!? 우와, 진짜다. 열중해서 노래하느라 눈치 못 챘는데, 어느새.
쿠구리: 안티 아냐? 마치에게 던지고 있는 거, 나는 제대로 보고 있었어.
라이토: 깡통이나 날달걀도 날아왔지. 달걀은 라멘에 넣으면 맛있는데, 아까워.
치히로: 뭐야 그 기준...... 그보다....... 푸하! 아하하!
치히로: 치이들, 물건 던져지면서 춤춘 거, 웃겨~! 타오타오는 바나나 껍질 올리고 노래했다구.
타오: 정말이네, 하하....... 웃기기 시작했어.
키나리: .......
치히로: 엣, 지금 키냐리 웃었어!? 웃었어!?
키나리: ........
치히로: 엄ㅡ청 귀여웠어! 한번 더 웃어줘~!
키나리: 초베리구, 였다는 것인가?
나유키: ........ 약해지지 않네요, 그들.
나유키: 제가 한심스러워서 회장 놓쳤는데...... 탓하지도 않고. 벳부 때부터, 도움받기만 해요.
모미지: 나유키 군.....
나유키: ........ 여러분, 들어주세요!
나유키: 도로사용허가를 딸 수 있을 만큼 따겠습니다. 게릴라 라이브로 지역의 팬을 늘리죠.
라이토: 좋네! 아까도, 계속 있겠다고 약속했고.
치히로: 이렇게 되면, 매일 하자~!
타오: 매일.......!
타오: 그, 그래도 그 정도로 하면, 내 울렁증도 나을지도......
쿠구리: 하아...... 귀찮지만, 아직 무대 만들기의 도중, 인가.
키나리: 그게 새로운 오더라면. 수리했다.
모미지: (키나리 군, 조금 기뻐 보여? ......안티도 있지만, 오늘로 팬도 생겼을 거야. 내일의 게릴라 라이브도 기대되기 시작했어!)
라이토: 다들! 오늘은 와 줘서 고마워!
팬A: 오늘의 퍼포먼스도 최고였어~! 내일도 꼭 보러 올게!
팬B: 훗훗후, 나, 오늘로 연속 5회 현장참가.
팬C: 진짜? Ev3ns의 프로 스토커잖아. 내일의 출몰현장도 지금부터 철저하게 리서치해야지!
팬A: Ev3ns의 공식 스피넷에 매번 암시 올려주니까!
안티A: ....칫. 아직 활동하고 있냐고.
안티B: 흥, 팬이 되는 녀석들의 생각을 모르겠구만......
HAMA하우스 리빙
치히로: 오늘의 게릴라 라이브도 성공했삐~♪ 다들, 축하로 한잔만 건배하자ㅡ.
쿠구리: 한잔만 뉴시, 그거 주스지. 내게는 자극이 부족하네.....
라이토: 최근, 매일 장소를 특정해서 발을 옮겨주는 팬도 늘기 시작했네.
나유키: 스피넷에 내일의 라이브 장소 비치는 영상을 업로드.... 특정반, 힘내서 일 하라고.
치히로: 나유ㅡ키, 주임삐. 내 개인 SNS에 Ev3ns에게의 감상 꽤 오고 있거든~♪ 모두에게 공유해도 돼?
치히로: "죄수같지만, 압도적 실력이라 덕질가능", "과거의 상처를 숨기고 있지 않은 점이 오히려 호감도 높아" 래! 기쁘지 않아?
라이토: 그러고보니, 우리들의 공식 어카운트도 있었지.
모미지: 스피넷하고 dazzle하고..... 대강 준비하고 있어요. 갱신은 주로 나유키 군이 해 주고 있어요.
치히로: 서치했더니 잔뜩 감상 올라와 있었어~. 생생한 목소리 중요하니까, 다같이 아는 것도 좋을지도.
나유키: 그런 거라면, 제가 정보를 모아서 피드백할까요? 멤버가 서치하는 건 위험도 있어요.
모미지: 나유키 군은 지금 업무 과다니까, 내가 할게?
나유키: 아뇨...... 주임에게는 슬슬, 리더와 함께 저녁반 퍼스트 투어의 콘셉트를 정해줬으면 해서.
모미지: 앗, 그런가! 그 큰 일이 있었지.....!
라이토: 퍼스트 투어의 콘셉트? 나와 주임이 정하는 건가?
키나리: 마스터, 자신에게 정보수집을 하게 해 주세요. 데이터의 취급은 특기입니다.
모미지: 엣, 그래도, 멤버의 일이 아닌데.....
키나리: 마스터에게서, 새로운 오더를 원합니다. 그것이 자신의 존재 의의입니다.
키나리: 오더를 주세요. 마스터.
모미지: 그, 그렇게까지 말한다면..... 부탁할게요!
키나리: ......오더를 수리했습니다.
치히로: (서치는 과하게 하면 아이돌적으로는 좋지 않지만.....)
치히로: ......그래도, 키냐리라면, 괜찮으, 려나?
HAMA투어즈 회의실
라이토: 과연, 아침반과 낮반도, 환대를 하고..... 마지막은 라이브로 매듭지었구나.
라이토: 투어의 콘셉트인가..... Ev3ns의 활동에 영향주는 것이니까 제대로 정해야겠지.
모미지: 참고로, 아침반과 낮반의 자료는 이거예요. 퍼스트 투어 날까지는 아직 시간이 있으니까, 차분히 생각하죠.
모미지: Ev3ns는 지역 아이돌이니까..... 아이돌로서 어떻게 있을지, 를 반영시키면 좋을지도 모르겠네요.
모미지: 라이토 씨는, 이렇게 하고 싶다고 하는 희망 있나요?
라이토: 희망인가..... 으ㅡ음, 즐겨준다면 뭐든지 좋다만.
모미지: 떠오르는 것, 언어화해 갈까요!
라이토: 재밌다, 즐겁다, 흥미깊다...... 안 되겠네, 이건 단순한 내 가치관이야.
모미지: 안 되지 않아요, 라이토 씨가 가치를 찾아내는 게 중요하니까요.
라이토: 내가, 가치를?
모미지: 네! 라이토 씨가 적극적이게 될 수 있는 콘셉트라면, 분명 투어 그 자체를 소중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
라이토: .....주임은, 정말로 호감이 가는 성격을 하고 있네.
모미지: 엣!?
라이토: 내 사정을 여러가지로 듣고도, 변함없이 있어줘. 나는 네게, 호감을 가지고 있어.
모미지: 호, 호감.....!?
모미지: (깊은 의미는 없다는 걸 알고 있지만, 이런 매력적인 사람에게 기습적으로 그런 말을 들으면, 부끄러워지네)
라이토: .......
라이토: 아아, 그러고보니 주임. 이번 주의 주보다. 녹음해뒀어.
모미지: .......아. 감사합니다.
모미지: .......
회상
라이토: 그게 조금 부럽고, 자랑스럽기도 해. 그 때문일까, '죽음의 예언'에 대해서, 모두에게 이야기해버렸다.
라이토: 그렇다곤 해도, 분명 다들, 내 이야기 따윈 바로 잊을 거다.
라이토: .......나도, 모두에게서 들은 이야기를..... 죽음이나, 사랑이나, 사는 실감의 이야기를, 목숨이 끝나는 순간까지, 기억하고 있을 거라고는 단정할 수 없으니까.
HAMA투어즈 회의실
모미지: (저번의 주보..... 그 부분에 대해서, 라이토 씨의 진의를 듣는 편이 좋은 걸까. 그래도.....)
라이토: 벌써 낮이네. 주임, 도시락 가게에라도 갈까?
모미지: 에, 앗, 좋네요! 그렇게 하죠!
모미지: (퍼스트 투어의 콘셉트 정하기도 적극적으로 씨름해주고 있고.....)
모미지: (지금은 '죽음의 예언'에 대해, 다시 문제삼지 않는 편이 좋, 겠지.....?)
HAMA투어즈
라이토: 어느 도시락도 맛있어 보여. 라멘 도시락은..... 없나.
모미지: 라이토 씨 정말로 라멘 좋아하시네요! 아, 마쿠노우치 도시락도 추천이에요.
라이토: 주임이 추천한다면 그걸로 하지.
도시락 가게의 점원: 둘 다 사이 좋네. 혹시 갓 사귀게 됐어?
모미지: 엣!? 아니아니, 그런......
도시락 가게의 점원: 어머 그래? 미안하네, 분위기가 좋았으니까.
모미지: (어떻게 봐도 라이토 씨와는, 균형이 안 맞지.....)
라이토: .......
HAMA투어즈 옥상
모미지: 차 서비스해주셔서 럭키였네요. 아, 이 가라아게 맛있어~.
라이토: .......
모미지: (어라? 라이토 씨..... 멍하니 있어?)
모미지: 저기...... 입에 안 맞으셨어요? 마쿠노우치 도시락.
라이토: 에? 아니, 맛있어. 주임의 혀는 신뢰할 수 있네.
모미지: 그런가요? 다행이다....!
라이토: .......
모미지: (또 다물어버렸다. 무슨 일이지?)
라이토: .......지금부터 굉장히 오만한 말을 하겠는데.
모미지: 에....... 네, 뭘까요.
라이토: 나를, 성애의 의미로 좋아하게 되지 않아줬으면 해. 안 될까?
모미지: 엣......., 에엣또......!?
모미지: (무, 무슨 의미!? 앗, 아까 도시락 가게에서 사귀고 있냐고 말해져서!?)
라이토: 주임과는 계속 좋은 관계로 있고 싶어. 그러니까, 나를 그런 대상으로 하지 말아줬으면 해.
모미지: (......진지한 눈. 뭔가 이유가 있구나)
모미지: 저기, 제대로 이유 물어봐도?
라이토: 나는 '죽음의 예언'을 받아 있잖아? 그러니까, 인생의 즐거움을 맛보는 데 진력하자고 생각해. 하지만.....
라이토: 예전부터, 연애감정만큼은 누구에게도 품을 수 없어.
라이토: 부모님은 부부 사이가 좋고, 사랑이야말로 최상 같은 가정이었어.
라이토: 사람을 사랑하고, 사랑받는 것이 이 세상에서 제일의 행복이라고..... 나는, 그렇게 배우면서 자랐지.
라이토: 그러니까, 언젠가 자신도 진심으로 사랑할 수 있는 사람과 만날 거라고 생각했었고, 고백해 준 상대와 진심이 될 수 있을지 도전한 적도 있어.
라이토: 그래도..... 항상 안 됐어. 아무래도 나는 사람을 사랑할 수 없는 모양이야.
모미지: 연애가, 안 된다는 건가요?
라이토: 그래. 그러니까 그 이외의 일을 맛보는 데 진력하자고 정하고 오늘까지 살아왔어.
라이토: 하지만, 스스로 말하는 것도 뭣하지만, 나는 인기있는 편이라서.
모미지: (그건 그렇겠지...... 붙임성도 좋고)
라이토: 사교계에서는 Mr.Right라는 별명으로, 이상의 결혼상대라고, 격찬받아왔어.
모미지: JPN결혼하고 싶은 남자 랭킹에도 들어가 있었으니까요.....
라이토: .......친해진 상대에게서 연애감정을 향해지면, 항상 괴로워. 돌려줄 수 없으니까, 받을 수 없어.
라이토: 모처럼 좋은 거리감으로 사귀고 있어도, 연애감정 때문에 꼬여서, 떠나지는 일도 많았지.
라이토: 사랑할 수 없는 내가 나쁜 거라는 죄악감도 심해져. 하지만 주임과는, 그런 형태로 파탄하고 싶지 않아.
모미지: 라이토 씨.....
라이토: 뭐, 지금은 전과가 있으니까 더는 이상의 결혼상대도 아닐 테고, 어느 의미로는 편해졌지만 말이지!
라이토: 게다가..... 앞으로 3년이면 죽을 운명이야. 사랑을 모르고 죽는 건 유감이지만..... 연인이 없는 편이 근심없이 있을 수 있어.
모미지: (밝게 말하고 있지만, 사실은 꽤나, 상처받고 있지)
모미지: (자신의 죽음에 대한 것조차 가볍게 이야기하는 라이토 씨가, 이렇게 다시금 말하는 거니까.....)
모미지: 인생의 즐거움은..... 그, 연애만이 아니고요. 저도 연인 없지만, 즐겁게 하고 있고요!
라이토: ........ 그렇네, 고마워 주임.
모미지: (전혀, 잘 격려하지 못했어..... 라이토 씨는 어른이니까, 용서해주겠지만)
모미지: (그래도 그런가.... 저번의 주보에서 말했던 것, 겨우 조금..... 알게 된 느낌이 들어)
모미지: (사랑을 모르고 죽는다는 건..... 그런 의미인가)
HAMA하우스 원숭이 방
키나리: 스피라 네트워크에 접속, 관련어휘 입력. 검색 개시......
키나리: "치히로의 댄스 테크닉 최고" ...... "쿠구리 씨와 라이토 씨의 존재감이 에바야" ...... "타오 군의 평범남같음과 노랫소리 좋아" .......
키나리: "아제카와 키나리는 왜 안 웃어? 로봇 같아". "노래도 보이스로이드같아서 힘빠져" .......
키나리: ........ 제3자가 보기에, 그런가.
키나리: .......역시 자신에게는, 충분하지 않은 듯하다.
HAMA하우스 레슨 룸
치히로: 오늘의 레슨 끝~♪ 댄스 딱 맞아서 아게뽀요였네~!
키나리: 마스터, 전일의 오더를 완료했습니다. 레슨 직후입니다만 멤버에게 공유해도 될까요.
모미지: 오더? 혹시, 정보수집 얘기? 벌써 끝났어? 빠르네!
라이토: 키나리, 부디 가르쳐줘. 팬의 목소리를 듣는다면, 퍼포먼스에 살릴 수 있을 것 같아.
키나리: 스피라 네트워크와 dazzle에는, 이미 Ev3ns의 팬덤 커뮤니티가 형성되어 있다. 이러한 것이다.
치히로: 와~ 이거, 어제 게릴라 라이브잖아. 바로 촬영해서 업로드됐구나.
타오: ......정말로 우리한테 팬이 있는 건가.
키나리: 응원 코멘트나 팬의 수는 이 수일로 급상승. 멤버 각각의 '담당'도 생겨 있는 모양이다.
라이토: 흠. 누구의 담당인가, 로 팬의 분위기도 다르구나.
치히로: 타오타오, "소박함이 좋아!" 라고 말해지고 있어~♪ 기쁘삐요네~!
타오: 오, 오우...... 소박하단 건 칭찬인 건가.....?
쿠구리: "도우메키 쿠구리는 신 그 자체......" "쿠구리교는 여기인가요?" ........지금까지 주변에 있던 아이들과 그리 다르지 않네?
키나리: 가장 네거티브한 반응을 모으고 있던 것은 자신이었다.
치히로: ......읏.
키나리: "웃는 얼굴이 없어" "팬서비스도 없어" "기계적" "지역 아이돌에 어울리지 않아", 등이 주된 반응이다.
키나리: 이것들의 비판을 반복하고 있는 것은 안티가 아닌, Ev3ns의 열심인 팬인 모양이다.
키나리: 자신의 퍼포먼스는 개선하는 편이 좋은 것이겠지.
치히로: ........읏, 까빠가 말하는 것 따윈 안 들어도 돼ㅡ. 키냐리는 지금 그대로로 충분히 매력 있어!
키나리: 까빠, 란?
치히로: 팬인 척 하면서 아이돌을 상처입히는 코멘트만 하는 사람들이야. 안티랑 다름없어.
라이토: 팬의 세계도 심오하네..... 그렇다곤 해도 키나리, 확실히 신경쓰지 않아도 좋다고 생각해.
키나리: ........
모미지: 키나리 군, 나도 신경쓸 것 없다고 생각해. 처음 때보다 훨씬 감정 담긴 노래 방법 가능하게 되고 있고!
타오: 그렇네, 키나리에게는 키나리밖에 할 수 없는 게 있어.
키나리: ......재고하지.
HAMA하우스 자기 방
모미지: 네ㅡ에. 들어오세요...... 키나리 군?
키나리: 마스터, 시간을 받을 수 있을까요.
모미지: 물론. 무슨 일이야?
키나리: 웃는 얼굴의 연습을 했습니다. 점수를 매겨주세요.
키나리: .......
모미지: ........읏.
모미지: (키나리 군,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고 했는데. .......아니, 그래도 이 웃는 얼굴은 좀......)
모미지: 으, 으ㅡ음, 90점.....일까아!
키나리: ........ 심박상승, 발한작용 있음..... 마스터, 거짓말을 하고 계시군요.
모미지: 웃...... 미, 미안해. 그래도 노력하는 자세는 100점 만점이야....!
키나리: 자세만으로는 의미가 없습니다. 인간의 감정을 인풋하기 위해서, 데이터를 수집하겠습니다.
키나리: 영상작품, 이야기 등에서, 특히 효율이 좋은 것은..... 재현하기 쉬운 것은 무엇이 있습니까.
모미지: (재현..... 그건 모방이지? 안드로이드라면, 그게 정답이려나..... 그래도)
모미지: 저기 말야, 키나리 군. 키나리 군은 벳부에 있었을 무렵과 비교하면, 점점 감정이 늘어나고 있는 거로 보여.
모미지: 까빠? 가 말하는 걸 신경쓰고, 웃는 얼굴을 연습하는 것도, 키나리 군 나름의 기분이 있기 때문이잖아.
모미지: 기존의 영상작품같은 걸 알려주는 건 할 수 있지만.... 초조해하지 않아도, 언젠가 진심으로 웃을 수 있지 않을까.
키나리: 진심으로, 웃을 수 있다.....
모미지: 웃고 싶을 때 웃어줬으면 해. 물론 명령은 아니지만.....
키나리: 하지만 실제로, 자신의 감정은 희박합니다. 지역 아이돌로서의 애교는 없고 기분 나쁘게 보이고 있습니다.
모미지: 애교만이 중요한 게 아니야. 감정도..... 희노애락이라고 해서, 네거티브인 게 반절이고.
모미지: 키나리 군은, 내가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고 해도, 이렇게 그 코멘트를 신경쓰고 있어. 상처입거나, 분해하거나.....
모미지: 제대로, 마음이 있다는 거야.
모미지: 게다가, Ev3ns를 위해서 달라지고 싶다고 생각해주고 있어. Ev3ns의 멤버와 지내는 사이에, 감정이 늘고 있는 증거가 아닐까.
키나리: Ev3ns의 멤버와 지내는 사이에.....
키나리: ..........
키나리: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키타카타 라이토의 '죽음의 예언' 에 대해서. 계속......
모미지: !
모미지: (연수여행 끝날 때 밝혔다고 했었지. 모두 신경쓰지 않는 것 같았지만, 그럴 리 없나)
키나리: 스물여덟에 죽는다는 것. 죽음이 인간의 이야기의 라스트 페이지라면, 반영구적으로 살 수 있는 자신은, 역시 인간과는 다르다고.
키나리: 죽을 수 없는 것이, 21그램 부족한 이유일지도 모릅니다.
모미지: 21그램이라니?
키나리: 예전, 개발자에게 들었습니다. 인간의 영혼의 무게인 모양입니다.
모미지: ........
키나리: 개발자는 자신과, 이르게 잃은 아들을 겹치고 있었습니다. 그를 위해, 자신을 인간처럼 취급하고 있었습니다.
모미지: (개발자는, 키나리 군을 자신의 아들과 쏙 닮게 만든 사람이고, 키나리 군이, 생명유지장치를 정지했다고 하는.....)
키나리: 하지만 역시, 그에게 있어서도 자신은 기계였다. 개발자는, 자신에게 생명유지장치를 정지하도록 명했기에.
모미지: ......!
키나리: 만약 자신이 그의 진짜 아들이라면, 그런 오더는 하지 않았겠죠.
키나리: 생명유지장치를 정지시키기 전, 앞으로의 자신에 대해서 오더를 물었습니다.
키나리: 그래도, 개발자는 아무것도 명하지 않았다. 자유롭게 하라고...... 명해지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안드로이드에게.
키나리: 자신은, 그가 죽을 때...... 함께 정지하고 싶었다.
모미지: ......읏, 키나리 군.......
키나리: 사람처럼 죽을 수 있는, 마지막 찬스였습니다. 그래도 그 바람을 입에 담아도, 이루어주지 않았다.
키나리: ......최초이자 최후의 바람이었는데.
키나리: 자신은, 그의 아들이 되도록 만들어지고..... 그래도, 그건 하지 못하고 끝났습니다. 오더를 다하지 못했다.
키나리: 개발자에게 있어서, 자신은 마지막 오더조차 줄 가치가 없는 기계였겠죠.
모미지: .......키나리 군.
HAMA하우스 병장기 방
모미지: 나유키 군, 잠깐 괜찮을까......
나유키: 합......!
다니엘: 어이쿠, 지금 건 위험했어.
모미지: (엣, 싸움!? 드잡이!?)
나유키: 어라, 주임. 무슨 일인가요?
다니엘: 어이어이 깜짝 놀라버렸구만. 주임, 우리가 싸우고 있다고 생각한 거지.
모미지: 아, 아닌가요?
나유키: 놀라게 해서 죄송해요. 이와부치 씨에게는, 때때로 무도의 배움을 받고 있어요.
나유키: 그보다도, 무슨 용건인가요?
모미지: 아, 그렇구나. 저기..... 키나리 군의 일로 잠깐 확인하고 싶은 게 있어서.....
키나리의 생가
자동음성: "지문인증 클리어. 2시간 동안 내람권리가 주어집니다"
키나리: 마스터...... 어째서 이곳에?
모미지: 나유키 군에게 부탁해서..... 키나리 군의 생가지? 오늘 하루만, 들어갈 수 있게 해 달라고 했어.
키나리: .......
모미지: 자, 들어가자. 안은, 키나리 군 쪽이 자세하지. 안내해줄 수 있어?
키나리: 예스, 마스터.
모미지: (조금, 강제적일지도 모르겠지만..... 키나리 군과 함께, 개발자 분의 진의를 알고 싶어)
모미지: 키나리 군은, 생명유지장치를 정지시킨 후, 자수한 거지.....?
키나리: 개발자를 죽게 한 것은 자신입니다. 그래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키나리의 생가 지하실
모미지: ......! 굉장해, 지하는 최첨단설비네.
키나리: 개발자는, 이곳에서 자신을 만들었습니다.
모미지: ....... 어떤 식으로, 이 집에서 지냈었는지 물어봐도 돼?
키나리: ....... 계속 개발자와 함께였습니다.
키나리: 개발자는 이르게 아내를 떠나보냈습니다. 그리고 남겨진 아들도 병으로 잃었다.
키나리: 깊은 고독 속에서, 근무하고 있던 기계연구기관을 퇴직하고, 이곳에서 숨어서 자신을 개발했다고 들었습니다.
키나리: 개발자는 원래, 안드로이드의 감정AI기사였습니다. 생전의 아들의 사고나 감성을 자신에게 인스톨해, 아들 그 자체를 만들려고 한 모양입니다만......
키나리: 생전의 아제카와 키나리..... 자신의 오리지널은 반항기에 떠나보냈고, 또한, 변덕스러운 성격이었기에, 본질적으로 인간에게 순종적인 안드로이드의 성질과는 상성이 나빠.....
키나리: 자신은 개발자가 바라는 아들 그 자체로는 되지 못했다.
모미지: ......그랬, 구나.
키나리: 하지만, 한가지, 오리지널과 같은 점이 있어서.
키나리: ~♪ "역시 항구의 수는 많아도 이 요코하마보다 나은 건 없다"
모미지: ......! 노래......?
키나리: (그러고보니, 벳부 타워에서도 불러줬어.....)
키나리: 네. 인스톨한 노랫소리만큼은 오리지널과 그대로입니다. 그래서 개발자는 곧잘..... 자신에게 노래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키나리: 황혼 속, 역광을 뒤집어쓴 윤곽이, 희미해지는 시간. 자신을, 진짜 아들이라고 착각한다고. 그래서.....
키나리: 병으로 몸져누운 그의 침대 사이드에서..... 저녁놀 속, 몇 번이고 몇 번이고, 노래했습니다.
키나리: 개발자는, 무척 기쁜 듯이..... 상냥한 눈으로 자신을 보고 있었다. 그 시간만큼은, 그의 아들이 되어 있었다.
키나리: .......자신이 존재하고 있어도, 용서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모미지: (........ 어쩐지, 받아들일 수 없어. 어쩐지, 너무한 느낌이 들어)
모미지: (마음대로 만들고, 마음대로 다르다고 말해지고. 키나리 군의 행복은.....? 닮아 있는 점만 소중하게 여겼다는 거.....?)
모미지: ......괴롭지, 않았어? 그런 식으로 부탁받는 거.
키나리: .....?
키나리: 그것이 자신의 존재의의입니다. 오히려, 바람에 응할 수 없는 결함품은 폐기대상.
키나리: 개발자는 그런 결함품에 세세한 메인터넌스를 하고, 마지막까지 써 줬습니다. 은의를 느끼고 있습니다.
키나리: 그런 상대에게, 어리광을 부린 것을 후회하고 있습니다.
모미지: 어리광이라니...... 정지를 바란 것?
키나리: ......네.
모미지: (개발자 분은, 어째서 정기를 거부한 걸까. 정말로 결함품이라고 생각했다면, 오히려 정지시켰을 것인 게?)
모미지: (위법 안드로이드를 만든 게 알려지면 사후에도 죄가 돼. 증거인멸을 위해서 정지하는 편이 합리적이지.....?)
모미지: (개발자 분이..... 키나리 군의 소원을 물리친 이유가, 뭔가 있지 않을까)
모미지: 키나리 군, 괴로울지도 모르지만..... 개발자 분이 마지막을 보낸 곳으로, 데려가줄 수 있어?
키나리의 생가 개발자의 방
모미지: (어느새 벌써 저녁..... 그보다도, 만약, 개발자 분이 키나리 군에게 조금이라도 마음이 있다면..... 분명)
키나리: 마스터?
모미지: 어쩌면, 개발자 분이 진의를 쓴 거라든가 남겼을지도 몰라. 잠깐 찾을게
키나리: .....자신도 돕겠습니다.
모미지: (유서 같은 건 없네...... 그래도 분명, 남길 거라면 둘이 함께 지냈던 방일 거야.....)
모미지: 이건......?
키나리: 자신의 오리지널이, 아이 무렵에 노래했던 노랫소리를 녹음한 카세트입니다. 자신은 이것을 들려졌기에, 똑같게 노래했습니다.
모미지: 그래, 소중한 것, 이었구나.
키나리: 네. 개발자는 무척 소중히 여기고 있었습니다. 생전의 아들의, 단 하나의 기록이었기에.
모미지: 단 하나?
키나리: 개발자는, 아들을 잃은 슬픔에 견디지 못하고, 어느 때 충동적으로 이 이외의 영상기록 등을 전부 버려버린 것입니다.
키나리: 그래서, 남아있는 건 이것뿐이라고 들었습니다.
모미지: ...... 잠깐, 재생해봐도 될까?
키나리: ......? 네. 이쪽에 기재가 있습니다.
??: "......키나리"
키나리: ......!!
모미지: 키나리 군에게의, 메시지?
??: "지금, 혼자서 이 음성을 듣고 있는 건가? 아니면, 누군가와 함께일까"
키나리: ......개발자의, 목소리입니다. 그래도, 어째서.....
키나리: 이 카세트에는, 소중한 오리지널의 노랫소리가..... 덮어써서까지, 어째서.
개발자: "아니, 분명 너는 혼자서 고독하게 듣고 있겠지. .......누군가와 있어줬으면 하는 건, 내 소원이다"
개발자: "오랫동안, 내 제멋대로에 어울리게 해서 미안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너의 정지하고 싶다는 부탁을 들어주지 않아..... 면목없었다"
키나리: .......
개발자: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정말로 마음대로인 아버지다만, 네게는 무엇에도 얽매이지 않고, 자신을 위해서 살아줬으면 한다고, 그렇게, 바라고 있으니까, 정지시켜주지 않았다"
개발자: "오랫동안, 아들의 그림자를 쫓아, 네게 마음대로 실망하고, 상처입혀버렸지. 그래도, 너는 계속 내 곁에 있어줬다"
개발자: "상처가 아무는 동안에, 나는 너를 아들과는 다른 인격의, 또 한 명의 내 아이로서..... 사랑하게 되었다"
키나리: .......!
개발자: "생명유지장치를 정지시킨 건 네가 아니다, 키나리. 나다. 내 안락하고 평온한 자살이다. 그리고 너는 간호해줬어"
개발자: "사랑하는 내 아이에게, 죽도록 명할 수 있는 부모는 없어. 그러니까..... 너를 정지할 수 없었다. 제멋대로라 미안하다"
개발자: "황혼 때, 네가 항상 내 곁에서 노래해줬지. 흡족한, 상냥한 기분이 될 수 있던 것은....."
개발자: "내가 살아있을 수 있던 것은, 네 존재가 있었기 때문이야. 고맙다, 키나리"
키나리: ......읏.
개발자: "어리석은 아버지로부터의 마지막 소원이다. 계속 누군가의 대신이 되어 온 네게, 너 자신의 생을 살아줬으면 해"
개발자: "말괄량이 장남의 기록은 이미 전부 없앴다. 거칠고 요령 나쁘고..... 그래도 무척 상냥한, 나의 차남"
개발자: "아제카와 키나리. 더는, 형의 노래 방법은 하지 않아도 돼. 너만의 노래 방법으로 노래하고, 너만의 사는 방법으로 살고, 그리고 가능하다면 누군가에게 사랑받아 주거라"
개발자: "너를 사랑하는 사람은, 분명 있어 줄 거다...... 내가 너를 사랑하고 있는 것처럼"
키나리: .......
모미지: ....... 키나리 군, 사랑받고, 있었네.
모미지: 제대로, 아들이었어.
키나리: ......
모미지: 키나리 군......
키나리: 처음으로, 낙루 기능이 작동했습니다. ......이것은, 찡하다, 라는 감정인가요?
모미지: ........, 찡하다, 하고는 조금 다르겠지만.
모미지: ....... ........사랑받아줬으면 한다고, 아버님 말하셨네.
키나리: .......사랑받는다.
모미지: 적어도, 나는 키나리 군을, 좋아해. Ev3ns의 모두도, 그렇다고 생각해.
모미지: 그러니까, 키나리군인 채로 좋다고, 무리하게 변하지 않아도 좋다고, 다들 말했던 게 아닐까.
키나리: Ev3ns의...... 모두.
키나리: .......치히로는, 스테이지에 있으면 팬에게서 빅 러브, 를 느낀다고 곧잘 말하고 있습니다.
모미지: ......그렇네. 응. 맞아, 아이돌은, 그런 일인 걸지도.
모미지: 키나리 군 나름대로의 사는 모양을 보여줘. 퍼포먼스는 사랑하는 일이고, 매료된 사람이 사랑해 줘......
모미지: 라고, 카프카나 야치요 군이 말했던 거지만. 그래도, 아이돌과 팬의 사이에는, 분명 사랑이 있다는 느낌이 들어.
키나리: ........Ev3ns의 안에서, 자신 나름의 사는 방식을 발견하면, 21그램, 늘어나나요?
모미지: .......오늘은, 흘린 눈물 만큼, 분명 늘어있지 않을까?
모미지: 저녁반의 활동을 통해서, 함께, 찾아가자. 뭐가 키나리 군의 사는 방식인지. 키나리 군만의 노랫소리도.
키나리: .......마스터가 함께 카세트를 들어주셔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키나리: 개발자의 바람을, 조금은 이룰 수 있었다고 생각하기에.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면, 그것만으로도......
키나리: .......
키나리: .......새로운 존재의의가, Ev3ns에 있다면..... 그곳에서 찾아보겠습니다. 그러니 마스터.
키나리: 오더를 주세요.
모미지: .......중요한 오더지.
모미지: 지금은...... 아제카와 키나리로서, 전력으로 노래하고 춤추고, 아이돌을 하고, 즐겁게 살아주세요!
모미지 :그리고..... 다른 모두와 사이좋게 지냈으면 해.
키나리: 예스, 마스터. ......오더를, 수리했습니다.
라이토: 오늘 라이브에도 달려와줘서 고마워!
치히로: Ev3ns의 스마일 큐티 치히로야♪ 즐기고 가줘~!
치히로: 음? 어라......
타오: 치히로, 왜 그래?
치히로: 제일 앞에 있는 손님, 키냐리를 나쁘게 썼던 까빠야.....
타오: 알 수 있는 거야?
치히로: 서치하고 다녔으니까 특정해버렸단 말이지. 사진에 찍혀있던 펜라 꾸민 거 똑같은걸. 틀림없다고 생각해.
치히로: 키냐리, 괜차나? 저 녀석 앞에서 노래할 수 있어?
키나리: .......
키나리: 오늘은, 자신의 기분을 최대한 담아서 전력으로 노래해볼게.
키나리: 그런 식으로 살아가기로, 정했다.
치히로: .......? 그런가.
치히로: 그러면...... 힘냇치!
모미지: (키나리 군, 아이돌 활동 힘낸다고 정했지만..... 솔로 파트, 제대로 노래할 수 있으려나)
모미지: (어제 개발자 분의 진심을 안 참이야. 아직, 기분 정리가 되지 않았을지도 몰라.....)
키나리: (.....지금도 자신은, 저녁놀 속에서 노래하고 있네. 개발자...... 아버지, 가, 원해줬던 무렵처럼)
키나리: (태어나서, 아버지와 살고, 간병하고..... 이미 전부가 끝났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어째선지 지금도 아직, 자신은 노래하고 있어.....)
키나리: (저녁놀 속, 아버지가 아직, 자신의 노래를 듣고 있는 듯한 착각을 느낀다)
키나리: (아니, 아버지가 없어도, 지금 여기서 자신의 노래를 들어주는 사람들이, 확실히 있어.....)
키나리: ~♪
키나리: (.....어째서 떠올리는 걸까. 간병할 때의 슬픔, 혼자가 됐을 때의 고독..... 새로운 마스터가 생겼을 때의, 안도의 기분.....)
키나리: (노래하고 있으면, 넘쳐오는 것...... 이게, 감정인 건가.....?)
모미지: !
모미지: (키나리 군, 지금까지와 노랫소리가 달라.... 굉장히 마음에 다가와)
모미지: (이건..... 키나리 군만의, 노랫소리야.....)
팬A: 오늘의 키나리 군의 노래, 초절! 너무 좋아!
팬B: 하마터면 최애 바뀔 것 같아.....! 차애, 키나리로 할까나~!?
까빠남: 저기......! 아제카와..... 키나리 군.
치히로: (앗, 저 까빠가 키냐리한테 말 걸고 있어!?)
키나리: ........네.
까빠남: 그...... 오늘의 노래는, 굉장히, 굉장히 좋았어. 성장한 모습에.... 깜짝 놀랐어요.
키나리: ....... 감사합니다.
까빠남: 흐앗, 아름다워.....! 아, 앞으로도 응원하고 있어요!
키나리: .......? 도망치게 해 버렸다.
치히로: 키냐리~ 보고 있었어♪ 함락시켰네. 역시나 쇼트 케이크 쨩♪
키나리: 함락..... 전면 항복의 뜻. 속어.
??: (흐응....... 역시 Ev3ns의 프로즌 프린스! 노랫소리도 팬서비스도 성자앙! 저 까빠, 이 코다마가 철퇴를 내릴 것까지도 없었군......)
??: (앞으로도, 너희들의 웅장한 모습, 후방에서 지켜보고 있겠다앗.....)
타오: (어라...... 또 코다마, 변장하고 오지 않았나.....?)
팬A: 내일도 꼭 장소 특정해서 보러 올게!
팬B: 반성회 힘내~! 내일 보자~!
라이토: 아아, 고마워. 내일 보자!
라이토: 키나리, 오늘의 솔로 파트는 굉장했어. 뭔가 심경의 변화가 있던 건가?
키나리: ......그저 솔직하게 노래했을 뿐이다. 자신답게. 하지만.....
키나리: 아마도 지금, 즐거웠다..... 라고 느끼고 있다, 라고 생각해.
쿠구리: 흐응, 푸르슈. 네 기록은 기억이 된 걸지도 모르겠네.
키나리: 기록이, 기억이 된다......?
쿠구리: 감정이 수반하는 것으로.... 라는 이야기야. 뭐 아무래도 좋은 일이지, 나는 돌아갈게.
키나리: 감정이 수반하면 데이터가 메모리로 변화한다.....?
치히로: 잘 됐잖아, 키냐리! 빅 러브 느껴지는 노랫소리였어♪
모미지: 정말로 좋았어, 키나리 군. 분명 앞으로, 멋진 추억이 더 늘어가겠네.
키나리: ...... 기억이란, 추억, 이라는 건가......
HAMA하우스 닭 방
치히로: 흥흐흥흥♪ 오늘의 라이브 좋았다삐~. 서치해버려야지ㅡ.
타오: 너 정말, 서치 좋아하지...... 너무 하면 독인 거 아니었어?
치히로: 나는 내성 있으니까 괜찬거든~. 타오타오의 몫은 내가 봐 줄 테니까 말야! 서치 금지!
타오: 네 네.
치히로: 왁, 대박! 오늘 키냐리의 솔로파트, 팬이 올리는 영상이 좀 퍼지고 있어~!
타오: 진짜야? 정말이네, 확실히 오늘의 키나리 좋았지.
치히로: 봐봐! Ev3ns의 공식계정도 팔로워 늘어 있어~. 엄청 기뻐~! 기쁨의 극점~!!
타오: 오오...... 나도 노래 연습 기합 넣어야겠네.
치히로: 치이도 댄스로 공헌하고 싶어!
키나리: ......잠깐, 입실해도 상관없나.
치히로: 키냐리!? 에~ 별일이네. 지금 마침 이야기하고 있었어, 들어와~!
타오: 무슨 일이야, 다시금 방에 오다니.
키나리: ......실은, 키노우치 타오. 네가, 자신의 오리지널에 대해서 가르쳐줬으면 해서 왔다.
치히로: 엣.......? 뭔솔?
타오: 아ㅡ....... 아니, 실은 키나리의 오리지널, 내 전 클래스메이트거든.
치히로: 엣! 그거 찐!?
타오: 그렇다고 해도, 공통된 친구의 권유로, 같이 몇번 노래방 가거나 한 정도라...... 가르쳐줬으면 한다니 뭘?
키나리: 뭐든지 좋아. 앞으로의 자신의 사는 방식의 힌트가 될지도 모른다.
타오: 으ㅡ음, 노래를 잘했어. 마침 키나리처럼. 아, 그래도 오늘의 노래 방법은 그 녀석과 달랐던 것 같아.
키나리: ......그, 렇군.
타오: 그리고...... 벳부에서도 했던 내 카드 맞추기 있잖아? 그거, 몇 번이고 하라고 말해져서 보여줬었어.
키나리: 그건가. 그건 굉장했다. 솔직하게 감탄했다.
타오: 하핫, 얼굴은 쏙 닮았지만 역시 내용물은 다르네. 그 녀석은, 절대로 속임수를 폭로해주겠다며 투지 드러냈었어. 그래서 몇 번이나 보여주는 처지가 된 거야.
키나리: ......그런가.
치히로: 키냐리~ 괜차나? 안드로이드적으로 오리지널과 닮지 않았다고 말해지는 거 어때?
키나리: 이전에는 자신이 결함품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지금은..... 아마도, 기쁘다.....에 가까운 느낌이 든다.
타오: 아, 그렇구나. 다행이다, 실언하지 않아서.
키나리: 이외에도 뭔가 기억하고 있는 건 있나?
타오: ......그러고보니. 예전에 노래방에서 들은 적이 있어. "내일 죽는다면, 지금 살아있는 사람들에게 뭐라고 말해두고 싶어?" 라고.....
타오: 지금 생각하면, 뭔가 의미가 있던 거려나.
키나리: 오리지널은 불치병을 앓고 있었으니까..... 그 때문일지도 모른다.
타오: 그런가. 그러면 뭔가, 죽기 전에 주변 사람에게 전하고 싶은 게 있었을지도.
키나리: .....전하고 싶은 것인가...... 자신에게는, 아직, 없다.
키나리: 타오, 가르쳐줘서 고맙다.
타오: 아, 오우. 이제 됐어?
키나리: 아아. 자신에게는, 이 앞에 뭔가 전하고 싶은 게 생기는 것인지, 어떤 것을 생각하며 살아갈지...... 생각할 계기가 된다고 생각한다.
키나리: 또 뭔가 떠오르면 가르쳐줘.
치히로: 키냐리, 좀 개운해진 계열?
타오: 으ㅡ음...... 그러면 좋겠는데 말이지.
치히로: 그건 그렇고 키냐리의 오리지널과 타오타오가 클래스메이트라니! 세상 좁아ㅡ!
타오: 그렇네. 뭐 키나리의 오리지널과는 그렇게 깊은 사이는 아니라.....
타오: 공통된 친구가 내 절친.....이라는 느낌이라 말야.
치히로: .......
치히로: 절친.......
타오: 아ㅡ, 뭐 그래도, 두 번 다시 못 만나겠지만 말이지.
타오: 그보다도, 오늘도 듀오로 겜 안 들어갈래?
치히로: .......
타오: 치히로?
치히로: 오늘은 기분이 아니야, 안미.
타오: 어라...... 치히로, 기분 나빠졌나? 나, 뭔가 했던가.....?
HAMA투어즈 회의실
나나키: 그런 이유로, 여러분께는 신곡의 콘셉트를 좁혀주셨으면 합니다만.....
나나키: 우선은 아이디어 내기, 부탁드립니다.
모미지: 실은 1곡째도 나나키 군이 만들어줬었어. 저번에는 멋진 계열이었는데 이번엔 어떤 게 좋을까?
라이토: Ev3ns는 대등하다는 의미고, 멤버 다같이 정하고 싶네.
키나리: 지금까지의 데이터 분석상, 저녁반다움을 내놓는 게 좋다고 추측한다.
타오: 오모테나시 라이브에서 부르는 거죠? 다른 반도 오모테나시 라이브는 하고 있으니까...... 차별화하는 편이 좋을 것 같네요.
라이토: 그렇네, 곡조는 저녁반다움을 우선할까?
나나키: 그러면 역시, 하드하고 멋진 계열? 일단 그걸로 만들어볼까요?
쿠구리: 나나키는 할 수 있는 아이구나.
나나키: 쿠구 형아가 불러준다고 생각하면, 힘 들어가버리지.
모미지: 그러면 가사는 어떡할까.
나나키: 어ㅡ...... 그쪽은 저녁반끼리 만들어줬으면 하죠. 그 편이 세일즈 포인트도 되고, 낮반도 그렇게 했고.
라이토: 일단 키워드만이라도 내 갈까. 다음 곡에 넣고 싶은 이미지는 있나?
타오: 으ㅡ음, 아무것도 안 떠올라.....
키나리: 저녁놀. 사랑. 빅 러브.
모미지: (빅 러브..... 키나리 군이 어느샌가 치히로 군의 어록을 학습하고 있어....)
치히로: ........
타오: 치히로, 왜 그래? 아까부터 멍하니 있고.
타오: 너, 가사 만드는 거 기대하고 있어싾아?
라이토: 확실히, 치히로, 조금도 들어오지 않네. 상태 나쁜 거야?
치히로: ......엣, 아, 딱히. 잠깐 생각하고 있었을 뿐.
치히로: 엣또오, 가사였던가? 아게뽀요로 가고 싶네~!
타오: 모두 널 의지하고 있으니까, 부탁해.
치히로: .......타오타오는, 매번 치이한테 올라타는 거 그만해줘.
타오: .......하!?
치히로: 우리들의 죄수라는 배경적으로~, 기어올라가주마! 같은?
모미지: (음? 뭔가 지금, 치히로 군과 타오 군, 싸웠어......? 기분 탓?)
나나키: 그래도 역시, 퍼스트 투어의 콘셉트 관련시키는 편이 좋지 않아요? 우리도 그런 느낌으로 만들었고.
라이토: 확실히..... 실은 그쪽의 콘셉트 만들기는 지금, 난항이라서 말이지.
쿠구리: 임금님 주제에 아무것도 정하지 못하는구나. 대체 언제까지 걸리고 있는 건지.
라이토: 중요한 거니까 말이지, 이번에는 시간을 들이고 싶어.
쿠구리: 거기가 정해지지 않으면 곡도 만들 수 없는데? 속단속결이 모토가 아니었니? 대단한 거짓말쟁이였다는 건가.
모미지: 쿠구리 씨, 라이토 씨는 진지하니까, 간단히는 정할 수 없는 거예요.
쿠구리: 진지......라. 그건 언제까지 그런 거려나.
라이토: ......무슨 의미지.
쿠구리: 무슨 의미이니는 자신이 제일 알고 있잖아?
쿠구리: 어차피 끝은 생각하고 있을 텐데. 우리들은 위선자의 자기만족에 휘말려버리는 거네.
라이토: .......하아. 쿠구리의 말처럼, 서둘러 퍼스트 투어의 콘셉트를 정하도록 할게. 그걸로 됐지?
라이토: 주임, 이 이상의 이야기는 의미가 없을 것 같아. 오늘의 의논은 끝내자.
모미지: 그, 그렇네요..... 그러면 각자라도, 뭔가 좋은 안이 있다면 다음번에 가르쳐주세요.
모미지: (뭔가 치히로 군과 타오 군..... 오늘, 평소와 달랐던 듯한)
치히로: 타오타오, 그거 제대로 사 둬.
타오: 알았어 알았어.
치히로: 알았어는 한 번이면 된다니까!
모미지: (으ㅡ음...... 사이좋아서 하는 싸움인 걸까?)
모미지: 나나키 군, 결국 가사 정하지 못해서 미안해.
나나키: ........에, 아, 아니......
모미지: 나나키 군? 조금 얼굴 빨간데......
나나키: .......읏. 괘, 괜찮아. 곡은, 일단 악곡오케스트라로는 착수할 수 있으니까 어떻게든 돼.
나나키: 그보다도...... 기숙사에서도 가끔 보는데, 쿠구 형아, 라이토 씨에게는 항상 그런 느낌 같네.
모미지: 아, 분위기 잘 컨트롤 못 해서 미안해.
나나키: 아니, 그건 어쩔 수 없어. 그래도...... 쿠구 형아, 예전하고는 분위기 다르니까 깜짝 놀랐어.
모미지: 그러고보니....... 나나키 군하고 쿠구리 씨는, 친척이었던가.
모미지: (관계적으로는, 우리 집이랑 카미나 가 같은 느낌인 걸까?)
나나키: 우리들은 어느 쪽도 음악 일가야. 어릴 적에는 꽤나 교류도 있어서..... 쿠구 형아의 피아노, 나, 정말 좋아해서 말야.
나나키: 그런 일이 없었다면......
모미지: 그런 일?
나나키: 쿠구 형아, 천재 피아니스트였거든. 그래도 해외에서 재해에 당해서, 양팔 잃어버려서.....
모미지: (쿠구리 씨가 의수라는 건, 들었지만..... 재해로 잃었었구나)
나나키: 의수라면 전처럼 칠 수 없게 됐다고 들었어. 그 후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쿠구 형아, 집을 나가버려서..... 집끼리도 소원해져버려서 말야.
모미지: (쿠구리 씨에게 그런 과거가 있었다니. 몰랐어......)
나나키: 한번 더 듣고 싶네. 쿠구 형아의 피아노.
나나키: 정말로, 이 세계의 예쁜 것 전부 가득 채운..... 섬세한, 유리 세공 같은 선율이었어.
HAMA하우스 3F 발코니
쿠구리: 헤에, 그 아이가 그렇게 말했구나? 그건 흥미깊네.
쿠구리: 그, 키타카타 라이토가 말이지.....
쿠구리: 슬슬 잘 자, 라니. 또 이야기의 계속을 들려줘......
쿠구리: .........
쿠구리: 훔쳐듣기니? 나쁜 푸르슈네.
키나리: 눈치채고 있던 건가.
쿠구리: 네 기체는 내 팔에 심퍼시를 느끼고 있는 모양이니까. 그 때문 아니겠니?
키나리: .......키타카타 라이토를, 조사하고 있는 거군.
쿠구리: 그런데?
키나리: .......데이터가 부족해서인지, 이해되지 않는다. 어째서 그렇게까지, 라이토에게 집착하는 거지?
쿠구리: 원래부터 싫은 타입이거든. 깨끗한 것만 먹고 있는 주제에, 독을 마시게 해도 괜찮은 척 하고 있어.
키나리: (그것만으로 이렇게까지 한다고는 여겨지지 않아. 하지만...... 생체 스캔에 이상은 없음. 거짓말은 아니다)
키나리: (인간의 감정 데이터가 아직 부족해. 적어도, 지금의 데이터 량으로는 쿠구리의 생각은 알 수 없다)
키나리: (데이터를 모은다고 해서, 이해가 미칠 것인가..... 가능성은 한없이 제로에 가까운 퍼센테이지)
쿠구리: 푸르슈. 너는 이 무대의 특등석에 있어. 인간의 취약함이 네 데이터에 추가될 날이 올 거야.
키나리: ......
쿠구리: 공허한 그 녀석의 인생을, 절망으로 물들여낼 때..... 얼마나 많은 인간이, 소망을 꺾이게 될까?
HAMA하우스 리빙
치히로: 정말! 타오타오 아니라니까! 멜론맛 사와달라고 했잖아!
타오: 에에...... 그랬었나? 저번에, 멜론맛 싫다고 했었지?
치히로: 그 때 싫었을 뿐!
치히로: 타오타오, 나에 대해 전혀 알고 있지 않지.
타오: 에에? 하아......?
치히로: 바로 다시 사 와! 택배 드론은 안 돼, 달려서 다녀와!
타오: 하아, 알았어. 다녀올게.
키나리: 치히로. 조금, 타오를 빵셔.....? 빵셔틀. 입력 완료. 너무 빵셔틀로 쓰는 게 아닌지?
치히로: 빵셔틀이 아니야! 타오타오는 세상 물정 어두우니까, 내가 여러가지로 가르쳐주고 있는 거야!
타오: 하하, 신경쓰지 말아줘, 키나리.
HAMA하우스 현관
타오: 하아..... 정말로 멜론맛이라고 했었나?
타오: (치히로는 이런 불합리한 거 말하는 타입이 아니었는데, 최근 계속 이렇단 말이지)
타오: (그래도, 이런 방법의 어리광, 경험한 일이 있다고 할지.....)
타오: (동생이 아직 작았을 적에도 있었단 말이지. 치히로도 그거랑 같은 건가......?)
타오: (키나리랑 셋이서 이야기한 밤부터 갑자기 태도가 달라졌던가. 뭐가 계기였던 거지.....)
타오: (이야기하고 싶지만, 내가 그런 기색 보이면 무시당하고..... 누군가에게 상담하는 편이 좋을지도)
타오: (키나리에게 이야기하면 원인이 키나리, 처럼 될 것 같고, 쿠구리 씨.....는 무리무리, 논외. 최근엔 엮이지 않지만, 놀려지고 끝이겠지)
타오: (나유키 씨나 주임은 바빠 보이니까 미안하고...... 이야기한다면 라이토 씨밖에 없나)
HAMA하우스
타오: 좋아, 이번엔 멜론맛 사 왔어. 틀림없고.
라이토: 타오잖아. 쇼핑인가? 그 정도는, 택배 드론으로 부탁하면 됐을 텐데.
타오: ! 라이토 씨. 마침 잘 됐다. 잠깐 이야기가 있는데요.....
라이토: 아아, 좋아. 리빙에서 들을까?
타오: 아니, 거긴 좀..... 현관 앞이지만, 이 구석에서 이야기해도 됨까?
라이토: ? 알았어.
타오: 그....... 실은 최근, 치히로가 이상해서. 저번의 협의에서, 라이토 씨도 느끼셨죠?
라이토: .......
타오: 라이토 씨로부터, 치히로의 변명을 물어봐주시겠어요? 제가 이야기하려고 하면 피해져서.
라이토: ........ 나로부터 보자면, 둘 다 그다지 큰 싸움은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만.
타오: 아니, 싸움과는 또 다르다고 할지. 약간의 엇갈림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라이토: 퍼포먼스에 지장은 나오지 않았고, 괜찮겠지. 너희들에게는 시간이 있고, 조만간 해결되지 않을까?
타오: 에......
라이토: 시간이 약이라고 하잖아. 쓸 수 있는 건 특권이야. 뭐, 기회가 있다면 치히로에게 말을 걸어둘게.
타오: (에......? 지금 건, 샥하고 거절된 건가? 그렇게까지 가벼운 상담일 생각이 아니었는데)
타오: (너희들에게는 시간이 있다니...... 그런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거리 안
안티A: 아직 활동하고 있던 거냐고, 그 녀석들.....
안티B: 죄수놈들이 우쭐해지지 말라고.
팬A: 오늘도 최고였어~! 치이어로 말하자면 아게뽀요~!
팬B: 그치ㅡ! 그래도 오늘 드물게, 타오치랑 치히롯치 부딪히고 있지 않았어?
팬A: 그 둘 사이 좋아서 항상 포메이션 딱 맞는데 말야! 그래도, 가끔의 실패 씬 볼 수 있는 것도 포상이에요.
팬B: 확실히~! 내말이?
라이토: 다들, 오늘도 와 줘서 고마워!
라이토: 오늘은 첫 시도로, 모두와 교류의 시간을 잡았어. 괜찮다면 이 후도 즐겨줘!
팬A: 찐!? 쩔어, 투샷 찍을 수 있어!?
팬B: 사, 살아있어서 다행이다~!!
모미지: Ev3ns와 교류를 하고 싶은 분은, 이쪽으로 정렬 부탁드립니다!
모미지: (와아, 꽤나 잔뜩 줄서주고 있어. 그래도..... 오늘의 치히로 군과 타오 군, 호흡 맞지 않았네)
모미지: (이 유닛 중에서는 제일 맞춰진 두 사람인데. 역시 최근, 그 둘의 분위기, 이상하지?)
팬C: 저기, 저희들, 치히로 군과 타오 군의 조합 최애라서!
팬D: 둘과 함께, 셋이서 촬영은 오케이인가요......!?
치히로: .......!
치히로: 물론, 좋ㅡ아♪ 그치 타오타오~!
타오: 엣, 아, 아아.
팬C: 저기, 저희가 둘을 끼우는 형태로...... 둘에게는 평소의 투 샷의 느낌으로 찍어주실래요!?
팬D: 아픈 부탁해서 죄송해요!! 그래도, 둘의 사이좋은 느낌이 좋아서.....!
팬C: 치이와 타오치의 사이에는 누구도 넣고 싶지 않다고 할지!!
타오: (치이와 타오치의 사이에는...... 무, 무슨 이야기지)
치히로: 좋앙ㅡ, 좋아해줘서 기뻐삐야☆ 타오타오, 자자, 평소대로ㅡ!
타오: 오, 오우.
타오: (평소대로라니...... 최근 전혀 이런 얽힘 없고......)
팬C: 저기....... 항상 더 가깝죠?
타오: 앗, 그, 그랬던가!? 미안, 이렇게인가.
치히로: .......
치히로: (정말, 왜 팬 앞에서 거동 수상한데.....?)
치히로: (아니, 내가 심술부려버리고 있어서지만......)
치히로: 또 와 줘~♪
타오: 고, 고마워......
모미지: (저 아이들, 사진 찍었는데 조금 어두운 얼굴 하고 있어?)
팬C: .......뭔가, 생각했던 만큼 둘, 사이 안 좋나?
팬D: 어색했지. 비지니스 사이좋음같은 걸까?
팬C: 치이의 dazzle에 사이좋은 투 샷 엄청 올라왔었는데 말야~.
모미지: (.......! 역시 치히로 군과 타오 군, 팬 분이 봐도 이상한 분위기가 되어 있구나)
모미지: (저 둘은 세트로의 팬도 많고...... 문제가 커지기 전에, 라이토 씨에게 대응해달라고 하는 편이 좋겠지?)
HAMA하우스 2F 복도
모미지: 저기, 라이토 씨, 돌아오고 바로 죄송해요. 잠깐 괜찮나요?
라이토: 아아 주임. 마침 잘 됐다. 주보 카세트를 건네려고 생각하고 있었어.
모미지: 아, 감사합니다. 그건 그렇고.....
모미지: 저기, 치히로 군하고 타오 군, 최근 상태가 이상하죠? 서먹서먹하다고 할지.....
라이토: 아아, 그 일인가. 그거라면, 주보에도 불어넣어뒀어. 들어줘.
모미지: (엣, 그런 거야!?)
모미지: (뭐야..... 제대로 리더로서 둘에 대해, 신경써주고 있었구나)
라이토: 뭐, 그렇게 신경쓸 일도 아니라고 생각하고 말이지.
라이토: 그러면 내일 보자. 잘 자, 주임.
모미지: 앗, 네, 안녕히 주무세요. 주보, 들어둘게요!
HAMA하우스 자기 방
모미지: 라이토 씨, 어떤 대책을 세워줬을까?
모미지: .......
모미지: (조금 무섭네. 벳부 때처럼..... 깜짝 놀랄 만한 내용은 아니겠지.....)
모미지: (아니, 그 무렵보다 다들 거리도 가까워졌고, 라이토 씨의 관용적임을 믿자!)
라이토: "매일 빠짐없이 레슨을 계속해, 라이브도 하고 있다. 팬도 착실하게 늘어나고 있다는 느낌이 있다....."
모미지: (응, 평범한 내용이다. 역시 실업가. 제대로 하고 있어)
라이토: "아아, 그러고보니. 타오에게서 치히로에 대해서 상담받았다. 뭔가 엇갈림이 발생하고 있는 듯하다. 내가 봐도, 치히로가 조금 타오에게 어리광부리고 있는 모양이다"
모미지: (앗, 제대로 봐 주고 있어. 그보다, 타오 군한테서 상담 받았었구나?)
라이토: "하지만 뭐, 시간이 해결하겠지. 두 사람이 사소한 것으로 다툴 수 있는 것도, 여유가 있기 때문이다. 그런 일으로 시간을 허비할 수 있는 건, 그들의 특권이라고도 할 수 있어"
모미지: (에.......?)
라이토: "시간이 있는 자들끼리, 좋을대로 해결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상이다"
모미지: (.......에? 싸움의 원인이라거나, 엇갈림의 내용에 대해서는? 타오 군에게 상담받았는데,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는 거?)
모미지: (시간이 있는 자들끼리라니...... 그런 게 아니라, 소중한 유닛 멤버끼리..... 동료일 텐데)
모미지: (라이토 씨가..... 그런 묶음으로 상대를 보면, 전원, '시간이 있는 자' 가 되어버리지)
모미지: (믿고 싶지 않지만..... 라이토 씨가 항상 관용적인 건, 아무에게도 관심이 없으니까..... 라거나 한가.......?)
모미지: ......
모미지: 쿠구리 씨가 라이토 씨를 공격하는 건, 이 때문.....?
요코하마역 앞
팬A: 오늘의 라이브도 최고였어~! 교류회도 매번 해 주고 Ev3ns 정말 덕질할 수 있어!
팬B; 내말이? 그래도 말야, 치히롯치랑 타오치, 최근 투샷 안 올리지 않아?
팬A: 오늘도 퍼포 미묘하게 어긋났었고, 뭔 일 있던 걸까나~?
모미지: (열심인 팬 아이들에게 어렴풋하게 눈치채이고 있어. 어쩌지.....)
모미지: (라이토 씨가 움직일 생각 없어 보였으니까, 나하고 나유키 군이 이야기해봤지만..... 타오 군은, 짐작가는 곳 없는 모양이었고)
모미지: (치히로 군에 이르러서는.....)
회상
나유키: 나츠야키 군, 키노우치 군과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지만, 멤버 내에 불화가 있는 건 곤란해요.
모미지: 치히로 군, 타오 군에게 화나 있어? 만약 그렇다면, 이유를 가르쳐줄 수 있어?
치히로: ........딱히, 아무 일도 없고.
나유키: 아무 일도 없지는 않잖아요, 실제로 나츠야키 군이 키노우치 군에게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는 모습, 다들 보고 있어요.
치히로: 놔둬! 나와 타오타오의 문제잖아! 활동에는 지장 안 나오니까 내 마음이잖아.
요코하마역 앞
모미지: (이야기가 안 됐었지ㅡ....... 현실로는, 지장이 나오기 시작해버렸는데)
나유키: 하아. 오늘도 나츠야키 군과 키노우치 군, 이동 때 부딪히고 있었네요. 투샷 촬영 부탁받을 때도 어색했고.....
나유키: 라이토 녀석, 이번에도 방관할 생각이냐고.....
모미지: 나유키 군...... 한번 더, 이야기하는 편이 좋을까?
팬E: 진심, 라이토 최고!! 팬서비스도 내추럴하지~!
팬F: 알아. 알랑거리지 않고 똑바로 오는 느낌! 상냥하고~, 처음으로 나페스할 것 같아.......
나유키: .......칫.
모미지: (교류회 시작하고서 팬 늘었지만, 그 중에서도 라이토 씨는 굉장한 인기네)
모미지: 오늘도 라이토 씨의 줄, 기네. 끝나는 거 밤이 되어버릴 것 같아.
나유키: 본성 모른다는 건 행복하죠.
모미지: (나유키 군, 여전히 신랄.....)
팬G: 저저, 저기, 라이토 씨!! 항상 응원하고 있어요!
라이토: 아아, 줄 서 줘서 고마워. 꽤나 기다렸지?
팬G; 아뇨! 직접 감사 말할 수 있어서 행복해요!
라이토: 나도, 직접 너와 만날 수 있어서 기뻐.
모미지: (으ㅡ음, 팬이 느는 거 알겠어. 숨을 쉬듯이 팬을 기쁘게 해 주는걸......)
팬G: 라이토 씨를...... 사, 사, 사랑하고 있어요!!
라이토: ........ 아, 아아.
팬G: 저, 저기, 저기, 뻔뻔스럽지만..... 부, 부탁 하나 괜찮나요?
라이토: 아, 아아! 뭐든지 말해줘.
팬G: 그, 그러면! "평생 사랑해" 라고! 말해줬으면 해요! 거짓말이어도 좋으니까!
라이토: 그런 건가. 좋아.
라이토: 평생 사랑......
모미지: (어라, 라이토 씨? 굳어져 있어?)
라이토: ....... 어, 어라? 미안해, 평생 사랑..... 아.......
나유키: 저 녀석......
나유키: (어떡하지, 팔로우 들어갈까?)
팬G: 의외로 샤이하시군요......!? 머, 멋져요! 점점 더 좋아져버렸어요!
라이토: 엣, 아, 아아......
팬G: 앞으로도 덕질할게요! 힘내주세요~!!
나유키: 주임, 아마 라이토가 더는 소용이 안 돼요. 교류회, 오늘은 끝내도록 하죠. 떼어내러 가요.
모미지: 엣, 아, 알았어!
HAMA하우스 다이닝
키나리: 이 며칠의 집객 데이터를 분석했다. 젊은 여성을 중심으로 팬 수가 급증하고 있어.
쿠구리: 누구나 직접 서로 닿을 수 있는 우상은 좋아하는 법이야. 놀랄 정도의 일은 아니네.
키나리: 자신의 리서치라면, 팬서비스의 질 향상이 리피터를 늘리는 열쇠인 모양이다.
치히로: 팬서비스라고 하면~, 라이틴 오늘 빈틈없이 포인트 찔렀지! 갭모에 최강이고!
라이토: 에?
치히로: "평생 사랑해" 라고 말해달라고 부탁받고, 우물거렸었잖아ㅡ.
라이토: 그건.......
쿠구리: 그 아가씨, 네게 무척 집념이고, 애정 듬뿍이었네. 그에 비해서 너는......
쿠구리: 아이돌은 팬에게 한때라도 환영의 꿈을 보이고, 받은 사랑을 환원한다..... 그게 중요한 거지?
쿠구리: 네가 받은 것을 돌려주지 않는 짐승만도 못한 놈이라고는, 설마 아무도 생각하지 못할 테고.
라이토: ........
치히로: 쿠구리누, 말하는 거 어려워~. 무슨 이야기?
쿠구리: 뉴시는 이상적인 아이돌이라는 이야기야. 너는 언제나 받은 사랑을 제대로 돌려주는 아이니까 말이야.
치히로: ? 팬서비스 이야기? 그건 아이돌이라면 당연한 거잖아.
쿠구리: 그래, 당연하지. 못 한다고 하면, 결락이 있다는 거야.
타오: 라이토 씨? 아직 밥, 남아 있는데요...... 별일이네요, 벌써 배 부르신가요?
라이토: 아, 아아. 조금 식욕이 없어서 말이지. 게다가 오늘, 잘 추지 못한 곳이 있으니까, 자주 연습이라도 할게.
HAMA하우스 레슨 룸
라이토: .......1, 2, 3...... 여기서 돌아보고.
라이토: 하아.......
라이토: ("평생 사랑해" 정도..... 어째서 말하지 못한 거지. 그 자리 한정의 말인데)
라이토: (아니..... 그렇다고 해도, 가볍게 사랑이라니, 내게는 앞으로도 말하지 못할지도 몰라)
라이토: (거짓말이란 걸 알고 있으면서..... 그 말을 쓸 수 있나?)
회상
쿠구리: 아이돌은 팬에게 한때라도 환영의 꿈을 보이고, 받은 사랑을 환원한다..... 그게 중요한 거지?
쿠구리: 네가 받은 것을 돌려주지 않는 짐승만도 못한 놈이라고는, 설마 아무도 생각하지 못할 테고.
HAMA하우스 레슨 룸
라이토: ......
라이토: (쿠구리에게는, 내가 사람을 사랑하지 못한다고는 말하지 않았어. 그래도...... 그 녀석이야, 눈치채고 있어도 이상하지 않아)
쿠구리: 벌써 한시간이나 춤추고 있는데, 그렇게 잊고 싶은 일이라도 있었어?
라이토: ........ 쿠구리인가. 너야말로, 내게 말하고 싶은 게 있는 모양이네.
쿠구리: 그건 네 쪽 아니야?
라이토: ........나는 사람을 사랑하지 못한다는 걸 알고 있는 모양이네.
라이토: (저녁반 중에서 알고 있는 건 나유키와 주임 뿐..... 설마 주임에게서....... 아니, 그럴 리는 없어)
쿠구리: 내 정보망을 얕보고 있지 않아? 과거, 네 주변에 어떤 인간이 있었는지 이쪽은 대부분 파악하고 있으니까 말이지?
라이토: ........뭐야, 과거의 인간관계에서 새고 있었을 뿐인가.
쿠구리: 흐응.......
라이토: 뭐야.
쿠구리: 딱히. 과거의 인간관계라고 말한 순간, 흥미 잃고 잇으니까. 역시 잘라버린 건 아무래도 좋은 거구나.
라이토: ......
쿠구리: 그래도 재밌는 걸 알았어. 네 체포정황을 알아보니, 이상한 게 많단 말이지.
쿠구리: 파이트 팀 'EDG3'는 원래 다른 팀끼리를 네가 그러모은 것.
쿠구리: 과거의 원한으로부터 멤버 내에서의 소모전의 위험성은 높았다고 해도....... 불가해하지 않아?
쿠구리: 팀을 떨어진 지 오래인 네가, 그 날, 형편 좋게 사건현장에 나타나서...... 휘말렸다.
쿠구리: 그 자리에 있던 녀석들은 누구도, 너를 불러내지 않았다. 대체, 누가 계획한 걸까?
라이토: .......읏.
쿠구리: 체스판의 말을 움직이는 것처럼, 그 날의 사건에는 내맨 손이 있었다는 게 아니니?
쿠구리: 그럼, 네게 체크메이트를 건 진짜 인간은?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며 판세를 조정한 녀석은 누구일까.
쿠구리: 사실은, 그 인간이야말로 수감되어야 했던 게 아니니?
라이토: 쿠구리, 너......
쿠구리: 오야, 혹시 화내고 있니? 아하하, 기분이 좋아. 임금님이 그런 얼굴을 하는 것, 처음으로 봤네.
라이토: .......읏, 나는 목욕을, 하고 오지.
라이토: 그 이야기는, 더는 두 번 다시 내게 듣게 하지 마라.
쿠구리: ......벌어짐이 생겼다. 남은 건 무너뜨릴 뿐이네.......
나유키: .......
쿠구리: 오야, 있었니? 꼬맹이 쨩.
나유키: 너무 저 녀석을 괴롭히지 말아주시겠어요. 그룹 활동에 지장이 나와요.
쿠구리: 솔직하게 형아가 걱정이라고 말하면 될 텐데.
나유키: ........ 그 녀석을 망가뜨려도, 그다지 의미 없어요.
쿠구리: .......
나유키: 아마도, 망가뜨려도 결국에는 다시 일어서 올 테니까. 그런 녀석이에요.
나유키: 충고는 했어요. 그럼.
쿠구리: .........
쿠구리: 헤에....... 말하네. 진짜 절망도 모르는 주제에.
mahorova 로비
라이토: ........
라이토: (이곳에서는 언제든, 그렇게 바라기만 하면, 그저 자유롭게 있을 수 있어)
라이토: (내가 원했던 이상향의 메타버스 공간...... 다른 생명체가 되어서, 삶과 죽음을 반복한다.....)
라이토: (그저 원한다고 말했을 뿐. 그 거리를 원한다고, 콘스탄티노플을 원했던 메흐메트처럼)
라이토: (내가 원하면, 나유키가 실현해줬어. 거리를 함락시키기 위해, 목숨을 건 예니체리처럼. 항상 그래. 나유키는.....)
라이토: (내가 죽는다고 안 날부터, 내가 원하는 것을 주려고 필사적이게 돼. 마타마 해안에 갔을 때도, 그랬지......)
라이토: (사랑이라고 한다면, 그 무렵의 나유키 같은......)
라이토: (나는 아마 그 녀석에게 있어서, 너무한 형이겠지......)
HAMA하우스 원숭이 방
라이토: ........
키나리: 라이토. 눈을 떴나.
라이토: 키나리? 무슨 일이지?
키나리: 가상공간에 풀 다이브하고 있는 것은 예측했다만, 너무 조용했기에 만일을 위해 생체스캔을 하고 있었다.
라이토: 그런가, 걱정끼쳤네. 그래도 괜찮아. 이야기했잖아? '죽음의 예언' 에 대해. 수명까지는 안 죽어.
키나리: 수명......
라이토: 그래, 지금 다이브하고 있던 건 메타버스 공간인 mahorova라고 해서 말이지, 나와 나유키가 개발했어. 키나리도 아바타를 만들어보지 않을래?
키나리: ......기존 데이터로 어느 정도 알고 있다. mahorova는 메타버스 커뮤니티 중에서는 후발주자임에도, 약 10년 남짓으로 국내 셰어 최대로.
키나리: 그 이유는 로그인 시간에 응해 어카운트의 수명이 줄어드는 사양. 일정에 달하면 어카운트가 죽고, 새 어카운트로 강제이행한다. 이것에 의해, 사용자가 열심히 활동하는 효과가 있다.....
라이토: 잘 알고 있네. 키나리는 인터넷 상의 정보에 쉽게 액세스할 수 있었던가.
키나리: ......이상하게 생각한다만, 어째서 불로불사를 체현할 수 있는 메타버스 공간에서 굳이 수명을 만들었지? 그렇게 하면 성공한다는 걸 알고서 노린 건가?
라이토: 아니, 나는 그렇게 요령좋지 않아.
라이토: 단순히...... 그렇네. 죽는 시기를 알고 있다는 건 확실하게 사람의 사는 방식에 영향을 미쳐. 리미트가 있으면, 뭔가의 성과를 바라는 법이잖아?
라이토: 실제로, 그 덕분에 mahorova의 커뮤니티는 열띄우고, 발달했어.
라이토: 뭐 그래도, 그건 표면상이야.
라이토: 본심으로는...... 누군가를 자신과 같은 상태에 둬 보고 싶었던 거겠지.
라이토: 확실하게 찾아오는 죽음을 느끼며 살아보도록 해, 라고......
라이토: 그 무렵은, '죽음의 예언'을 받고 아직 거의 지나지 않아서, 주변이 태평하게 살고 있는 것처럼 보여서 초조해하고 있었어. 가상공간 안에서만이라도, 수명을 느끼고 사는 인간이 늘면......
라이토: 그렇다면, 세계가 달라질지도 모른다. 그걸 봐 보고 싶었어. 그래도......
라이토: 그다지 의미는 없었네. 가상현실에서의 수명 따윈, 결국 진짜 수명과는 달라.
라이토: 끝나는 걸 의식하고 살고 있는 건, 지금도 나 뿐이야.
라이토: 하하, 너무 이야기했네......
키나리: ....... 라이토.
키나리: 자신은 최근, 적극적으로 인간의 감정 데이터를 모아, 분석하고 있다. 아직, 정밀도도 확실도도 만전은 아니야. 하지만......
키나리: 지금의 이야기, 자신에게는, 당신은 세계의 변화가 아니라, 스스로의 이해자를 구하고 있는 것으로 느껴졌다.
라이토: ........
키나리: Ev3ns의 멤버와 사이좋게 지내도록, 마스터에게서 오더를 받았다. 자신은, 한 명 한 명을 이해하고 싶다.
키나리: 자신에게는 수명이 없다. 안드로이드라도 어카운트를 만들 수 있다면, 그 공간에서 자신은 유사적인 죽음을 맛볼 수 있어.
키나리: 그것은 자신에게 있어서는 일종의 구원이 된다. 체험한 감정을 이야기하면, 당신의 이해자가 될 수 있나?
라이토: ........ 내 이해자가 되려고 해 주고 있는 건가?
키나리: .......사이좋게 지내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다.
라이토: .......
라이토: 너는 안드로이드지만, 제대로 사람을 사랑할 수 있구나.
키나리: 이 감정이 사랑이라고 부를 수 있는지는 아직 모른다.
라이토: 아니, 웃는 얼굴도 연습하고 있고, 팬에게 받은 걸 돌려주려고 하고 있는 건 훌륭해.
라이토: 너라면...... 팬에게 청해지면, "평생 사랑해" 라고 말할 수 있을 테고 말이지.....
키나리; 인간이 말하는 것에 순종하려고 하는 것은 안드로이드의 본질이다.
라이토: 그럴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아가, 너는 나를 격려해주려고 해 줬잖아?
키나리: .......
키나리: 그러고보니, 퍼스트 투어의 모집이 시작되는 듯하다만 콘셉트는 정한 건가?
라이토: .......아니. 키나리한테서, 뭔가 좋은 안은 있어?
라이토: 주임은, Ev3ns가 어떤 지역 아이돌을 목표하고 있는지, 그 모습을 어필했으면 한다고 했었어.
라이토: 하지만 나 자신은, 어떤 아이돌이 되고 싶다거나, 그런 생각이 그다지 없어서 말이지.....
키나리: 치히로는, 사는 모양을 잘라 팔아서 팬에게 보게 하고, 사랑하고 사랑받는 것이 아이돌이다...... 라고 이야기했다.
키나리: 자신도, 아이돌로서 사랑하고 사랑받을 수 있게 되고 싶다고 목표로는 하고 있다.
라이토; 사랑하고 사랑받는다......
회상
팬G: 라이토 씨를...... 사, 사, 사랑하고 있어요!!
HAMA하우스 원숭이 방
라이토: (나는, 사랑한다고 말해진 것만으로도 혼란해버렸어. 그렇게나 생각해주고 있는데, 기쁘다고 생각하기는 커녕......)
라이토: 사랑하고, 사랑받고..... 그게 아이돌이라면, 내게는 정말 맞지 않아.
라이토: ........이미, 적당한 때도 가까운 걸지도 모르겠네.
키나리: .......라이토?
HAMA투어즈 오피스플로어
모미지: .......그렇게 되어서, 퍼스트 투어의 콘셉트가 아직 정해지지 않았어요......
카프카: 그렇구나. 뭐 그럴 거라고는 생각했어.
모미지: 라이토 씨에게는 자주 확인하고 있는데...... 왠지 모르게 얼버무려져서......
카프카: 낮반의 콘셉트가 정해진 것도 아슬아슬했었고, 아직 괜찮지 않아?
모미지: 그래도 이미 투어 모집도 시작했고.....
카프카: 저녁반의 퍼스트 투어 콘셉트는, 그들이 앞으로 지역 아이돌로서 어떤 방향성으로 활동해갈지, 나타내는 것이기도 해.
카프카: 지금의 활동을 통해서, 어떻게든 핵을 발견하게 할 수밖에 없겠네.
카프카: 뭐, 만약의 때는 회사 쪽에서 콘셉트를 밀어붙이겠지만.
모미지: 그건 하고 싶지 않아!
모미지: 아침반도 낮반도, 리더가 스스로 콘셉트를 붙잡은 것으로 투어를 성공시킬 수 있었다고 생각하고..... 라이토 씨에게도 그렇게 해 줬으면 해.
카프카: 응, 주임 쨩이라면 그렇게 말할 거라고 생각했어.
카프카: 그렇다면, 믿고 기다릴 수밖에 없겠네.
모미지: 우우우, 그 말 대로입니다.....
나유키: 실례합니다. 사장, 주임, 잠깐 괜찮나요?
모미지: 나유키 군. 무슨 일 있어?
나유키: 잠깐 상담이라고 할지, 보고라고 할지...... 저녁반의 활동의 일로.
나유키: 최근 순조롭게 팬이 늘어난 덕분에, 허가를 받았다고는 해도 노상 라이브가 어려워지기 시작했습니다.
나유키: 거기서 조만간, 야외 스테이지의 공지 라이브를 할 예정으로, 이미 하코도 확보하고 있어요.
모미지: 야외 스테이지!? 한다면 기쁘겠지만, 저번에 직전에 렌탈 불가 당해버렸으니까...... 괜찮으려나?
나유키: 이번에는 그걸 내다보고, 스테이지 오너에게 게약서를 쓰게 했으니까, 괜찮지 않을까요.
모미지; (역시 나유키 군. 일을 잘 해......!)
나유키; 퍼스트 투어의 오모테나시 라이브도 같은 회장에서 할 예정이라, 이미 그쪽도 확보했어요.
나유키: 공지 라이브를 기점으로, 퍼스트 투어를 향해서 Ev3ns의 인기를 단번에! 올리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카프카: ........
나유키: 뭔가요, 사장. 말하고 싶은 게 있다면 하세요.
카프카: 아니. 나유키가 진심이 되어줘서 기쁘네~ 일 뿐이야. 처음에는 내켜하지 않았었잖아?
나유키: .......
나유키: .......어쩔 수 없잖아요, 저 자신의 미스나 미흡함을 몇 번인가 팔로우받았어요. 게다가......
나유키: 선인이라고 할 수 있는지는 알 수 없는 사람도 있지만, 전원이 악당이라는 것도 아니야.
나유키: 여러가지 있어도 아랑곳 않고 힘내고 있고, 레슨도 대개는 성실하게 해내고 있어요. 저는 매니저 역이고..... 편드는 건 보통이에요.
카프카: 후후, 나유키가 편들어준다면, 성공하겠네.
모미지: 응! 틀림없이!
모미지: (나유키 군, 처음 무렵에는 범죄자의 모임이라고 말했었는데..... 어느샌가 Ev3ns의 아군이 되어 주고 있었구나)
카프카: 그러면, 공지 라이브도 퍼스트 투어도, 제대로 준비해야겠지.
나유키: 당연해요.
모미지: (나도, 할 수 있는 건 힘내자!)
HAMA투어즈 레슨 룸
모미지: 여러분, 오늘도 레슨 수고하셨어요! 이거, 나유키 군에게서의 새참.
치히로: 와~ 아이스다! 게다가 하겐다즈! 기쁘삐요~! 나유ㅡ키 고마워~.
나유키: 먹으면서로 좋으니까 들어주세요. 공지 라이브가 결정됐습니다. 야외 스테이지에서 해요.
치히로: 그거 찐!? 제대로 된 라이브 할 수 있는 거야!?
타오: 에엣......, 그래도, 시간이 되나? 우리들, 커버곡 포함해도 아직 그렇게 할 수 있는 거 없고......
키나리: 통상 라이브 시간과 현재 할 수 있는 퍼포먼스 시간을 역산처리한 결과, 라이브 시간이 30분 정도 남는 것 같다.
나유키: 물론, 그건 알고 있어요. 평소의 게릴라 라이브와 같이, 교류회도 포함할 예정이에요.
나유키: 실제로, 교류할 수 있게 되고서 팬도 늘었으니까요. 이번에도 채용하는 편이 기뻐해지겠죠.
쿠구리: 공지하면, 평소보다 오는 인수는 늘어나겠네.
치히로: 평소보다 잔뜩 교류할 수 있다는 거!? 기대된다삐~!
타오: 진짜냐...... 할 수 있는 만큼 해야겠네.
키나리: 웃는 얼굴의 연습 성과를 시험할 좋은 기회가 된다.
라이토: .........
쿠구리: 라이토. 제대로 사랑을 돌려줘야겠네.
치히로: 쿠구리누, 좋은 말 하네~! 받은 사랑은 배로 돌려주고 싶삐♪
쿠구리: 그렇대, 라이토. 확실히 받기만 해서는 팬에게 미안하고. 그런 박정한 인간은 아니지, 너는.
라이토: .......말하지 않아도 알고 있어, 쿠구리.
나유키: 이야기는 이상입니다. 상세는 단말에 보낼 테니, 각자 확인해 둬 주세요.
모미지: 아, 라이토 씨. 퍼스트 투어의 콘셉트, 그 후 어떤가요? 뭔가 떠올랐나요?
라이토: 아니...... 슬슬 굳히지 않으면 위험하다는 건 알고 있다만.
모미지: ......믿고 기다리고 있으니까요! 뭔가 곤란하면, 상담해주세요.
라이토: ...... 아아, 미안하네.
모미지: (라이토 씨.....? 오늘 전혀, 웃지 않네. 무슨 일이지......?)
HAMA하우스 원숭이 방
라이토: ...... 콘셉트, 인가.
라이토: .......사랑.
쿠구리: '사랑' ? 웃기네, 제일 네게서 인연이 먼데.
라이토: ! 마음대로 보지 말아줘.
쿠구리: 좋네, 그 얼굴. 평소의 상냥한 임금님은 어디에? 내가 싫어서 참을 수 없다는 얼굴 하고 있어.
라이토: .......
쿠구리: 거짓말로도 팬에게 "사랑해" 라고 말하지 못하는 녀석이, 사랑을 콘셉트로 하려고 한다니, 위선 아니니?
쿠구리: 너, 알고 있어? 아이돌은 말이지, 유사연애의 상대가 되는 일도 많아. 실제로 지금 네게 사랑하고 있는 팬, 많다고 생각하는데.
라이토; 시끄럽네...... 그 정도는......
쿠구리; 싫지? 연애감정을 향해지는 것. 네 과거를 들췄더니 바로 알았어.
쿠구리: 너와 다르게, 나는 사랑에 자세하니까 말이지.
라이토: 확실히...... 특기는 아니야. 연애상대로는 될 수 없으니까, 미안하지만.......
쿠구리: 틀려, 라이토. 네가 느끼고 있는 건 죄악감이 아니야.
쿠구리: 열등감이다.
라이토: ......읏.
쿠구리; 라이토, 너는 항상 자신과 타인을 나누는 버릇이 잇어. 네 세계에는, 두 종류의 인간밖에 없어.
쿠구리: 자신과, 자신 의외. 죽는 자신과, 죽지 않는 자신 이외.
쿠구리: 사랑할 수 없는 자신과, 사랑할 수 있는 자신 이외야.
라이토: ........
쿠구리: 설마 지금까지, 그것에도 눈치채지 못했어? 그 정도로, 자신을 선인이라고 굳게 믿고 싶었구나?
라이토: .......나는........
쿠구리: 타자는 모두, 네게 있어서 성가신 존재잖아. 사랑할 수 없는 자신의 결락을, 사랑해오는 것으로 과시해 와. 그래서야, 선 긋고 싶어지기도 하지?
쿠구리: 좋은 사람으로 있고 싶다, 사람에게도 좇아지고 싶다, 좋아해지고 싶다. 하지만 특별히 강한 감정을 향해지면 혐오해.
쿠구리: 응할 수 없는 자신을 알고, 좋은 사람의 가면이 벗겨질 것처럼 되기 때문이지?
쿠구리: 같은 만큼의 감정도 흥미도 관심도, 상대에게 솟지 않아. 스물여덟으로 죽는데, 스스로의 인간성에 현저한 결락이 있어.
쿠구리: 완성되지 못한 채, 타인에게 이해받지 못한 채 너는 죽어. 그러니까 자신의 결락을 뼈저리게 느끼게 해 오는 타자가 싫은 거야.
라이토: ........쿠구리.
쿠구리: 나는 너와는 달라. 전인류를 사랑하고 있어. 어느 의미로는, 너조차도 말이지?
쿠구리: 너는 누구도 좋아하지 않아. 오히려, 타인을 귀찮다고 생각하고 있어.
쿠구리: 지금은 내게만 향하고 있을 증오를, 언젠가 팬에게도 품을지도 모르지? 네 결락을 보여오는 거울이니까.
라이토: 닥쳐......
쿠구리: 죄악감 같은 에쁜 말로 얼버무리지 마, 키타카타 라이토.
라이토: ......읏.
라이토: 기분이 나빠, 너와 이야기할 일은 더는 없어.
쿠구리: 좋아, 내가 나가줄게. 오늘은, 네 그 우스운 표정을 볼 수 있어서 만족이야.
라이토: ......
라이토: (응수할 수 없었어...... 나는 정말로, 쿠구리가 말한 대로의 인간인 건가.....?)
라이토: (어째서 저렇게까지 나를 몰아넣지..... 내 약한 곳을 노리고서...... 쿠구리)
라이토: ........ 하하, 사랑은 모르는데, 미움은 솟는 건가.
라이토: (아이돌에게 사랑이 필요하다면, 그곳에서 망가져 있는 나는......)
HAMA 거리 안
팬H: 저기~! 스피넷 봤어? Ev3ns가 야외 라이브 한대!
시민A; 아~, 네가 빠져 있는 아이돌? 뭔가 최근 SNS에서 곧잘 봐.
시민B; 가끔 라이브 영상이 퍼지고 있으니까 알아~. 리더는 그거지, 한번 붙잡힌 유명인.....
팬I: 키타카타 라이토! 초 멋지다고. 죽을만큼 다리 길어서, 더는 다리밖에 안 보여 같은.
시민A: 그건 지나치지. 그래도 확실히 짱 멋지네. 라이브 가 볼까나?
팬H: 가자가자, 덕질할거면 지금이야~! 지금이라면 팬서비스도 마음껏 받고!
??; .......키타카타 라이토?
스테이지 뒤
모미지: (순식간에 공지 라이브 당일.....! 드디어 리허설도 끝나고 손님 들어오기도 시작됐어. 긴장된다.....!)
모미지: (하코 채워진 건 반절하고 조금...... 역시 현실은 엄하네)
모미지: (그래도 투어 날은 관광객도 오고, 분명 채워질 거야!)
타오: 벳부 스테이지보다 상당히 크네...... 불안해.
치히로: 타오타오, 발목 잡지 말아줘. 안 그래도 최근, 이동 때 나한테 부딪히잖아.
타오: 뭣......, 그건 네가, 내 아이콘택트 무시.....
치히로: 뭐? 치이가 나쁜 거야?
타오: 하아....... 알았어, 조심할게.
모미지: (아직 저 둘은 저런 상태인가. 그래도 이러니저러니해도 리허설에서는 제대로 됐었고.....)
모미지: (그보다도 걱정인 건.....)
라이토: ........
키나리: 라이토. 상태가 나쁜 모양이다만, 무슨 일 있는 건가. 혈압이 평상시보다 내려가 있다. 시인상태로도 안색이 나빠.
키나리: 리허설 중에도, 네 움직임은 평소에 비해서 0.75초 어긋나고 있었다. 확률적으로 드문 일이다.
모미지: 라이토 씨, 혹시 상태 나쁜가요......?
라이토: .......아니.
모미지: (라이토 씨, 요즘 게속, 프라이빗에서 웃는 얼굴이 없어.....)
치히로: 라이틴, 혹시 긴장하고 있어~? 좋아, 기분 풀기 위해서 dazzle에서 생방송 할까!
치히로; 개연 기다리고 있는 팬에게서 코멘트 오면 아게뽀요지!
타오: 어이, 치히로.......
치히로: 예ㅡ이☆ 지금 본방 직전의 무대 뒤예ㅡ요! 멤버 모두에게 응원 코멘 모집중♪
치히로: 키냐리~ 뭔가 말해줘! 그 왜, 전에 가르쳐준 거라거나!
키나리: Ev3ns의 쇼트 케이크 쨩, 키냐리입니다.
타오: (키나리..... 쩔어. 아이돌로서 성장해 있어.....)
키나리: 프로즌 프린스라고도 불리고 있습니다.
치히로: 아하하! 키냐리 귀여워! 최고~!
치히로: 오늘도 모두에게 사랑을 전할 테니까 말이지~! 그치, 라이틴!
라이토: .......
타오: (라이토 씨, 무슨 일이지? 상태가 이상해......)
라이토: 미안, 모두에게 중요한 이야기가 있어.
치히로: (어라? 이거 방송하면 안 되는 계열?)
치히로: 다들! 이 후에 바로 만날 수 있으니까, 나중에 봐♪
치히로: 라이틴, 방송 멈췄어! 얘기해도 돼ㅡ!
쿠구리: ........
라이토: ......솔직히 말하지. 나는..... 오늘의 라이브를 마지막 활동으로 하려고 생각해.
모미지: !?
라이토: 곡이 끝난 후, 탈퇴를 선언할 생각이다.
치히로: 엣.......? 엣, 모르, 모르겠어. 라이틴, 무슨 말 하는 거야.....?
타오: 라이토 씨, 잠깐, 무슨 일임까. 거짓말이죠?
라이토: 거짓말이 아니야, 이미 정했어.
키나리: 라이토. 여기서 탈퇴하는 건 건설적이지 않아. Ev3ns는 아직 스타트 지점에 막 선 참이다.
치히로: 그, 그래! 오늘도 거의 처음인 제대로 된 라이브잖아!
라이토: 관계 없어. 그만둔다고 정한 이상은 그만둔다.
타오: 아니, 아무리 그래도 그건 제멋대로지 않나요......!?
쿠구리: 아하하, 이제 눈치챈 거야, 마치. 이 남자는 처음부터 제멋대로였어.
타오: 에....... 아니, 그렇지는.......
쿠구리: 조금 생각하면 알 수 있잖아. 어디의 커뮤니티에도 얕게밖에 속하지 않아. 과거는 과거라고 잘라버리고, 앞밖에 보지 않아.
쿠구리: 아~무도 사랑하지 않기 때문이지?
모미지; 쿠, 쿠구리 씨......! 좀......!
치히로: 쿠구리누, 무슨 소리야, 라이틴은 엄청 상냥하잖아!
타오: .........
쿠구리: 상냥하다...... 라. 그렇니? 라이토.
라이토: ........
치히로: 팬에게의 대응도 항상 성실하잖아! 라이틴을 사랑하고 있는 팬 잔뜩 있고!
치히로: 라이틴도, 팬에게 잔뜩 사랑을 돌려주고......
라이토: 치히로, 이제 그만해 줘.
라이토: 그 사랑이니 하는 말, 더는 진절머리나.
치히로; 엣........
라이토: 나는 너희들과 다르니까, 알 수 없어. 너희들도 알 리가 없어.
라이토: 나는 팬을 사랑한 적도 없고......
치히로: 엣......, 엣.......
라이토: 사랑받는 것도 괴로워. 돌려줄 수 없는 걸 받아도, 내게 어떻게 하라는 거야!
라이토; 어차피 앞으로 삼년이면 죽어, 고통을 느껴서까지 아이돌을 할 의미따윈 없어!
라이토: 내 인생이야, 제멋대로 해서 뭐가 나빠! 사랑이 극상의 것인 것처럼 취급받는 것도 화가 나!
라이토: 사랑할 수 없는 인간이 아이돌 실격이라면, 이쪽에서 그만둬주지!
치히로: .......
라이토: .......어라? 지금 나........
나유키: 잠깐! 뭘 방송하고 있는 건가요!
모미지: 에......? 방송?
나유키: ........읏.
치히로: 에...... 거짓말, 나, 제대로 중단했어. 그런데...... 전부 흐르고 있었어?
나유키: ......회장은 초상집 분위기예요. 거의 다들, 나츠야키 군의 어카운트 팔로우하고 있으니까......
치히로; 치이 때문? 치이 때문이야? 죄송, 죄송합니........
나유키: 웃기지 마, 라이토!
라이토: ........
나유키: 무슨 생각이야, 라이브 직전의...... 아직 아무것도 완성되지 않은 상황이잖아!
나유키: 네가 제멋대로인 건 이제와서 시작된 건 아니지만, 뭐든지, 어느 정도의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그만두지 않았잖아!?
나유키: 단 하나의 장점도 잃은 거냐고!
라이토: ......그런, 이럴 생각은....... 나는 그저, 사랑할 수 없으니까, 그러니까.......
나유키: ........ 이제 됐어, 개연 임박이야. 이야기는 나중에.
나유키: 회장의 팬에게, 제대로 사죄와 설명을. 리더니까, 제대로 일 해.
라이토: .......
Ev3ns 특설 스테이지
팬G: 라이토 씨, 그만둬버리는 거야.....?
팬A; 뭔가, 다투고 잇었지? 설마 해산......?
팬B: 에, 그치만 결성하고 아직 조금이라구.....?
스테이지 뒤
모미지: (어쩌지, 이 분위기...... 모두도 자기소개조차 할 수 있을 것 같지 않고.....)
나유키: 일단, 곡 틀고 퍼포먼스 시키죠. 움직이면 머리도 개운해질 거예요.
모미지: 그, 그렇네! 그러자!
Ev3ns 특설 스테이지
스테이지 뒤
모미지: (아...... 제대로 퍼포먼스 하고 있어......! 그래도......)
나유키: 최악이네요, 벳부에서 연습하던 무렵 정도로 심해. 움직임이 제각각이에요.
모미지: (어쩌지, 팬도 어울리지 못하고 당황하고 있어...... Ev3ns는 실력으로 팬이 붙고 있는데)
Ev3ns 특설 스테이지
스테이지 뒤
모미지: .......읏, 나유키 군, 회장 객석 모니터에 수상한 자가 찍히고 있어! 스테이지로...... 가까이 가고 있어!?
나유키: .......!
Ev3ns 특설 스테이지
난입자: 키타카타 라이토오!! 야마나미의 배 찌른 거 너지이!!
난입자: 이 원한 뼈저리게 느껴라아아!!
라이토: ........
스테이지 뒤
나유키: (저 녀석..... 왜 움직이지 않지!?)
나유키: 젠장.....! 죽을 생각이냐 바보!!
Ev3ns 특설 스테이지
라이토: ......읏. 나유키.....!?
쿠구리: .......!
난입자: 네놈, 방해하고 앉았......, 우!?
난입자: 우, 끄헉....., 왜....... 아무것도 당하지 않았, 는데, 우극......
타오: (남자가 튕겨졌어!? 쿠구리 씨, 지금.....)
나유키: .......읏.
모미지: 나유키 군!
라이토: 나유키...... 나유키!
라이토: .......읏.
라이토: 피가..... 피가 안 멈춰, 어째서...... 나유키...... 나유키.....!
타오: ......읏, 구급차! 부를게요!
라이토: 주임, 나유키의 피가, 피가 안 멈춰, 나유키가, 나유키가...... 나를 감싸고......
라이토: 안, 안 죽겠지.....? 이런, 이런 일으로, 나유키가.......
모미지: ......읏.
라이토: 나유키......
라이토: 나유키, 나유키...... 죽지 마, 죽지 말아줘.......! 우우, 우, 우아아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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