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MA 18구의 관광 재건에 관여하게 된 주인공은, 개성 풍부한 현직 구장들과 만난다.
아침은 온다.
아무리 괴로운 날들 속이라도. 앞이 보이지 않는 어둠 속에 있어도.
태양은 매일, 새롭게 태어나고,
거짓 없는,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비춘다.
하지만 밝은 해를 쬐면, 가슴에 희망이 내리는 일도 있다.
앞을 보고, 걸어보자.
그 한 발만 내딛으면, 인생이라는 긴 여행을,
시작할 수 있을 느낌이 든다.
그리고 오늘은, 분명 내 인생의, 새로운 시작이 될 것이다.
식전회장
티비국 아나운서: 이쪽은, HAMA 0구장 취임식의 회장입니다. HAMA는 2년 연속으로 유객수 허들을 클리어하지 못하고, 관광특구로 남을 수 있을지의 갈림길이라는 것으로 주목이 모이고 있습니다.
티비국 아나운서: 봐 주십시오! 회장에도 지역 분들이 모여, 오늘 열리는 신 0구장 취임식으로의 기대가 엿보이네요! 계속해서, 현장에서 레포트를 보내드립니다!
모미지 : (전국구의 티비국까지 취임식을 보도하다니.... 생각보다 대규모야. 생각해보면 그렇지. HAMA가 관광특구로 남을지 어떨지는, 어느 지방도 신경쓰고 있어)
모미지 : 이런 큰 무대에서, 지금까지 0구장을 맡아 온 아버지에서 교대되는 카프카..... 긴장하지 않으려나. 우우, 위가 바짝바짝해)
모미지 : (그래도! 어려운 수술도 간단히 성공해버렸고, 사후관리도 양호했고. 카프카라면..... 분명 괜찮겠지!)
사회: 에ㅡ, HAMA 구민 여러분, 곧 취임식을 개시하겠습니다. 우선 처음으로, 현 0구장, 오오구로 리히토, HAMA 감독역, 도쿄 8구장인 시게마츠 핫케이 씨가 등단합니다.
HAMA구민A: 정말로 교대하는구나. 뭐.... 현 구장은 솔직히 의지되지 않았지만.....
HAMA구민B: 그래도 말야, 계승하는 건 아들이지? 아직 스물이라고 들었는데. 괜찮은 거야?
HAMA구민C: 우리 가게도 작년부터 손님수가 줄기만 해서..... 올해 관광특구 떨어지면, HAMA는 이제 끝이야. 이 2년으로 몇 채, 음식점이 무너졌는지.
HAMA구민A: 도에서의 지원금도 이제 최저 라인이라는데..... 구장 교대 정도로 어떻게 되려나.
HAMA구민D: 특구 떨어지고..... 세금 폭등..... 회사 도산.... 인생 종료..... 막막해 막막해 막막해 막막해......
모미지 : (우우..... 여기저기에서 부정적인 목소리가..... 그래도, 모두의 불안도 이해해)
모미지 : (카프카의 아버지..... 좋은 사람이지만, 솔직히 경영 수원은 진짜 없단 말이지. 너무 상냥해서 속는 타입.....)
모미지 : (아버지보다는, 카프카 쪽이 어울린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남은 시간은 1년 뿐. 이런 높은 허들, 카프카는 어떻게 넘을 생각일까?)
모미지 : (그래도, 나도 카프카와 함께 HAMA를 부흥시킨다고 정했어. 오늘의 취임식에서 카프카의 생각을 알 거야. 제대로 듣자!)
사회: 기다리셨습니다! 신 구장에 취임하는, 오오구로 카프카의 등단입니다!
카프카: 처음 뵙겠습니다, 구민 여러분. 소개받은, 오오구로 카프카입니다. 지금부터 0구장 교대의 식을 집행하겠습니다.
HAMA구민C: 어이어이, 정말로 아직 꼬마잖냐. 보라고, 도쿄 8구장의 눈빛. 인정 안 한다는 얼굴이야.
HAMA구민B: 감독 역인 시게마츠 씨, 험하다고 하는걸. 저 사람의 관광 리뷰가 낮으면, 관광특구로는 남지 못해.....
HAMA구민D: 도쿄 8구장 노려보고..... 미움받는 0구장 폭탄..... 살기 힘든 거리 HAMA 폭산..... 특구 떨어짐 확정.... 인생 폭사 종료.....
모미지 : (우와와..... 인상 최악이다....! 카프카, 괜찮으려나)
카프카: 어흠. 여기저기에서 불안의 목소리가 오르고 있네요. 당연하겠죠, 이런 세상 모르는 아이가 한 명, 뭘 할 수 있겠냐고 생각될 테니까요.
리히토: 카, 카프카.....!? 대본에는 여기서 부드럽게 계승식을 한다고 되어 있어. 어, 어떻게 된 거니....!?
카프카: 아ㅡ, 괜찮으니까, 아버지. 그렇게 알기 쉽게 안절부절 하지 마.
핫케이: 흥, 아무래도 당신의 아들은 처음부터 제대로 일할 생각이 없는 모양이군, 리히토. 정말로 이 녀석에게 0구장의 자리를 넘겨도 되는 건가?
카프카: 걱정 마시길. 도쿄 8구장님. 저와 아버지 사이에서는, 수술이 성공하면 구장을 교체한다고 이야기가 됐었어요. 부자가 정한 일에 참견하는 건 관둬주시겠나요.
핫케이: 부자가 정한 일? HAMA 전체에 영향주는 사안에 대해서, 이 내가 참견할 수 없다니 놀랍군.
핫케이: 아무래도 도로부터의 지원금의 용도에 대해서, 최종적으로 판단하는 게 나라는 걸, 잊은 모양이야.
카프카: 지원금.... 말이지.
HAMA구민A: 어이어이, 뭔가 단상에서 싸우고 있지 않나? 초장부터 불온하네.....
HAMA구민D: 현구장 안절부절.... 신구장 번쩍번쩍..... 도쿄구장 빡빡째고.... HAMA종료의 알림.....
사회: 그, 그러면 계승의 의식에 들어가겠습니다! 외람되지만 사회가 계승문을 읽도록 하겠습니다!
사회: 현 0구장, 오오구로 리히토는, HAMA의 18구 모두의 관광산업을 지도하는 권한을, 신 0구장, 오오구로 카프카에게 계승하고ㅡ
사회: 오오구로 카프카는 새로운 0구장으로서, 공명정대한 관광법 아래, HAMA의 관광산업에 종사하며, 각 구의 구장들을 통솔할 것. 각각에 맹세하십니까?
리히토: 앗, 대, 대본대로다...... 네! 신 0구장에게 전권한을 양도합니다.
카프카: 삼가 받들어, 배명합니다.
사회: 도쿄 8구장, 시게마츠 핫케이는, 관광법에 준거하여, 특구 감독역으로서 HAMA의 관광산업을 감사, 지도하고, 적절한 관광 레뷰를 나라에 제출한다. 맹세하십니까?
핫케이: 아마도 그 역할은 올해로 끝이겠지만 말이지. 그렇다곤 하나 내 일이다. 감독역으로서 공정한 감사를 맹세하지.
카프카: 일 오늘로 그만두시나요? 내년, 우리 감독 역은 다른 분이 되는 건가~.
핫케이: 억지소리를.....
모미지 : (부, 분위기 나빠.....! 둘 다 전부 들려오는데 공개 싸움 하지 마.....)
사회: 그, 그럼 현 구장으로부터, 신 구장으로의 0구장 장이 맡겨집니다!
HAMA구민B: 단순한 도련님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배짱 있는 아이 같네?
HAMA구민A: 리히토 씨보다는 착실하게 하고 있을지도 몰라.....
HAMA구민B: 그러고보니, 돌아가신 어머님은, 분명 천재 과학자인..... 얼굴이 꼭 닮았어.
카프카: 에ㅡ, 다시금, 0구장에 취임한 오오구로 카프카입니다. 모여주신 여러분께, 앞으로의 HAMA의 운영에 대해서 이야기하겠습니다. 우선 처음으로.....
카프카: HAMA는 도쿄도로부터의 특별지원금을 전부 중지하겠습니다!
모미지 : (......에에!? 무슨 생각이야, 카프카ㅡ!)
식전회장
카프카: HAMA는 도쿄도로부터의 특별지원금을 전부 중지하겠습니다!
핫케이: .....무, 무슨 소리지, 카프카! 아니, 0구장!
카프카: 아, 일단 0구장으로 인정해주시는군요. 감사합니다♪ 당연하지만요.
핫케이: 그런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 도로부터의 지원금을 중지해? 그렇지 않아도 가난한 HAMA의 예산을, 어떻게 할 생각이냐!
HAMA구민A: 저, 정말 그래, 어떡할건데.....
HAMA구민D: 지원금 중지.... HAMA 본격 종료의 알림.....
모미지 : (.....카프카, 대체 뭘 생각하는 거야?)
카프카: 안심해주세요. 제가 0구장에 취임한 이상, HAMA를 완전부활시킬 생각입니다. 그걸 위해서는 지금까지의 방식으로는 더는 통용되지 않아요.
카프카: 적은 지원김에 얽매여서 부자유를 강제되기보다, 단호한 방책을 둘 수 있도록, 일단 중지를 요청할 뿐입니다.
핫케이: 그 적은 지원금 대신에, 어디에서 자금을 조달할 생각이지.
핫케이: 이건 아이의 놀이가 아니다, 도시의 목숨이 걸린 정치라는 걸 알고 있는 건가?
카프카: 이번에, 제 개인투자로 이룬 재산을 전부 들여, HAMA18구 직속의 여행회사를 일으켰습니다.
카프카: 이름하야 "HAMA투어즈" !
카프카: HAMA의 관광을 전체적으로 디렉션해, 지금까지 없던 패키지 투어를 기획. 수익을 관광지원금의 재원으로 하겠습니다.
핫케이: 핫! 아이가 생각한 상상화 그 자체다. 관광이란 그리 무른 게 아니다! 회사째로 HAMA를 무너뜨릴 셈인가, 카프카!
핫케이: 네 소꿉장난을 위해서 0구장의 명분을 쓰겠다고 한다면, 도저히 그냥 둘 수 없다!
카프카: ......누가 소꿉장난을 하고 있다고?
핫케이: ......읏.
카프카: 이 쪽도 목숨 걸고 있어.
HAMA구민A: HAMA 최대 은행의 대표!? 와.... 악수!?
모미지 : (카프카..... 어느새 은행의 대표와 만났던 거야!?)
핫케이: 이건......
카프카: 전일, HAMA투어즈의 자금조달이 난항일 경우, 융자를 받기로 약속하고 왔습니다♪
카프카: 참고로 담보는, 제 전재산과, 오오구로 가의 전재산. 저택이나 토지만이 아니라, 어머니가 남겨주신 막대한 특허자산. 즉ㅡ.
카프카: HAMA가 바다로 떨어져 가라앉을 때, 저도 가라앉는다. 전부 잃을 각오야. 이래도 소꿉장난인가요?
핫케이: ......
카프카: 물론, 가라앉을 생각은 없습니다. 따라서 융자를 받는 날도 오지 않겠죠. HAMA구민 여러분......
카프카: 저와 함께, 이 HAMA를 되살린다고 하는 큰 도박. BET 해 주시겠죠?
HAMA구민B: 다시 봤어! 거기까지 각오하고 있다면 응원할게!
HAMA구민C: "HAMA투어즈" 지, 힘내라! 우리 가게랑도 제휴해 줘~!
HAMA구민D: 신구장 최상급 비용부담..... 각오 주는 쾌감..... HAMA 재생 원 찬스 있음.....
모미지 : (회장의 분위기가 일변했어....! 카프카.... 전재산 들여서까지 하는구나. 역시 카프카는 굉장해.....!)
모미지 : (나도, 할 수 있는 거로 공헌하자! "HAMA투어즈", 절대로 성공시키는 거야!)
핫케이: ....... 각오의 정도는 알았다. 그렇게까지 말한다면 해 봐라. 그 대신!
핫케이: 나도 대충은 넘어가지 않는다. 정으로 리뷰를 올리는 일은 없다. 투자로 얼마나 성공했는진 몰라도, 관광업은 돈 굴리기와는 달라. 모쪼록 발버둥쳐봐라.
카프카: ......높은 곳에서 구경하고 있어주세요. 기대 이상의 것을 보여드릴게요. ......핫케이 아저씨.
핫케이: 흥!
HAMA 거리 안
카프카: 수고했어, 모미지 쨩. 취임식, 어땠어? 나, 힘냈지?
모미지 : 카프카.... 솔직히 조마조마했어. 잘 되어서 안심했어. 지원금 중지에 대해서 들었을 때, 주변의 모두, 굉장히 동요했었어.
카프카: 에~. 칭찬이 부족해ㅡ. 힘냈는데 말야~.
모미지 : 굉장하다고 생각해! 정말로! 하지만 위험한 내기였으니까.....
카프카: 뭐 그렇네. 그래도, 모여준 구민은 관광산업에 열의 있는 사람들이 많고, HAMA의 상황을 제대로 받아들이고, 자신의 일로 했으면 했으니까 말야.
카프카: 위에서만 힘내도 환대는 성립하지 않아. 구민 한 명 한 명이 HAMA를 만들어가는 마음을 가져줬으면 했어. 하지만 제대로, 희망도 나타냈을 생각이라구?
뉴스 음성: "더욱이 신 0구장, 오오구로 카프카에 의해, 여행회사 "HAMA투어즈" 의 설립이 발표되었습니다"
카프카: 앗, 저기의 비전 봐! 우리 회사 로고가 나오고 있어!
모미지 : 저게..... 우리의 새로운 회사의.....
모미지 : ........ 귀엽지만, 왜 개?
카프카: 내가 개 파니까♪ 알고 있잖아? 아, 참고로 사가도 만들 예정이니까 말이지.
모미지 : 노래에도 개, 나오거나 하지 않지?
카프카: 그건 듣고 나서의 즐거움♪
모미지 : (.....카프카, 즐거워보여. 오늘의 취임식은 오싹했지만, 카프카가 이런 얼굴로 웃고 있다면 괜찮을 것 같아졌어)
모미지 : (나도, 실감 솟기 시작했을지도. 앞으로는 HAMA를 위해서 일하는 거지....!)
카프카: ......
카프카: 그러면, PeChat에 사옥의 위치정보랑 스케줄 보내 둘 테니까. 다음주부터 바로 업무 개시! 그래서 모미지 쨩은~.
카프카: 기념할만한 제 1호 사원으로서, 주임입니다!
모미지 : 주임!? 갑자기 관리직인 거야!?
카프카: 사장은 나니까. 앞으로 잘 부탁해, 주임 쨩♪
모미지 : 에에~...... 정말, 여전히 강제적이네.....
모미지 : (그래도, 나쁘지 않아. 신기한 가슴의 고양이 있어. 해 보고 싶어. 이게 정말로, 하고 싶었던 일이라는 마음.....)
모미지 : (한 발 내딛으면, 태양이 반짝이는 쪽으로)
카프카: 어두운 바다의 바닥에서, 해가 떠오르는 아침처럼. 미래에는 희망이 있어.
카프카: 우리들은 일을 통해서, 그걸 전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 적어도..... 그렇게 믿고 싶다고.
모미지 : .....응!
모미지 : (분명 앞으로, 많은 만남이 있어. 그것도.... 멋진 게 될 거라고, 믿고 싶어!)
플라워 론드리
모미지 : 어..... 받은 카드의 주소라면 이 주변인데.....
모미지 : .....! 있다! "플라워 론드리" ......
모미지 : (그 때 바이크에 태워준 형님..... 어디보자, 하치노야 나기 씨? 있으려나?)
??: 안녕, 좋은 아침이네.
모미지 : ......읏, 에! 바이크가 쓰러져 있..... 아니, 나기 씨!?
나기: 애차가 강렬한 포옹을......
모미지 : 완전히 깔렸잖아요! 지, 지금 도울게요....!
나기: 고마워, 살았어.
모미지 : 괜찮으세요? 다친 덴 없나요?
나기: 괜찮아. 검은 고양이도 봤고.
모미지 : 검은 고양이....?
나기: 갑자기 나갔는데 정신없이 보다가, 밸런스를 무너뜨렸어. 그래도 고양이가 귀여웠으니까 올 오케이.
모미지 : (벼, 별난 사람이네.... 어느 의미로 긍정적? 자칫하면 골절됐을지도 몰는 상황인데)
모미지 : 오늘은 저번의 답례도 겸해서 꽃을 사러 왔는데요..... 정말로, 꽃집 겸 론드리네요.
모미지 : (명백하게 가게, 유행하지 않아...... 이런 것도 관광특구로써 내리막길이라서? 유객 수가 늘면 나기 씨의 가게도 손님 늘어나려나?)
나기: 오늘은 꽃 쪽이구나. 세탁은 괜찮아? 하는 김에 하고 갈래? 아니면, 나 같은 거로 괜찮으면 수다도 못 할 건 없어.
나기: 평소라면, 수다 역에 맞는 게 있는데.
모미지 : 아하하..... 꽃 부탁드려요.
나기: 오케.
모미지 : (정말로 종잡을 수 없는 사람이네....)
나기: 어떤 꽃? 자기 용? 선물?
모미지 : 축화에요. 제가 일할 회사가 설립되어서, 회사 앞으로....
나기: ....... 사원이 자신의 회사 앞으로 사는 거야? 명의는 가명이 좋아?
모미지 : 엣...... 아, 아뇨아뇨! 실은 사장이 소꿉친구라....!
모미지 : 회사 앞이지만, 소꿉친구의 출발을 축하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주고 싶다고 할지.....
나기: 그렇구나. 그렇다면 정석인 호접란 같은 것보다, 꽃꽃이 쪽이 좋으려나.
나기: 회사의 이미지 컬러나, 소꿉친구 분의 좋아하는 색이나. 그리고 꽃말로 고르는 것도 가능해.
나기: 블루 로즈는 "꿈이 이루어진다" 고, 무스카리는 "밝은 미래". 설립의 축하라면 코저스한 쪽이 좋겠지. 그래도, 오래 가게 할 걸 생각하면.....
모미지 : (......의외다. 꽃에 대해, 이렇게나 진지하게 생각해주는구나. 게다가 지식도 풍부한 것 같아)
모미지 : (론드리와 반반인 가게라니, 이상하다고 생각했지만..... 나기 씨, 이 일을 소중하게 여기는구나)
모미지 : 저기! 여러가지로 보여주실 수 있을까요? 딱인 걸 고르고 싶어서....!
나기: 물론. 기뻐해줄 걸 만들자.
나기: 어때? 꽃꽃이 마무리.
모미지 : 굉장히 멋져요! 감사합니다!
나기: 다행이다. 그러면 월요일 아침 일찍 회사에 도착해.
모미지 : 잘 부탁드려요! 회사에서 기다릴게요.
나기: 아..... 맞다 이거. 덤.
나기: 으ㅡ음......
모미지 : (에, 뭔가..... 념을 담고 있어?)
나기: 줄게. 내 꽃, 행복해지는 파워 있으니까.
모미지 : (.....덤인가. 그래도, 기쁘다. 확실히, 꽃을 받으면 행복한 기분이 될지도)
나기: 그리고..... 돌아가는 길, 비 조심해.
모미지 : ? 오늘, 비 예보는 나오지 않았죠?
나기: 구름과 기압의 상태가 말이지. 조금 바뀌기 시작했으니까.
HAMA 투어즈
모미지 : 후후. 월요일, 카프카가 꽃 기뻐해주면 좋겠다~.
모미지 : 아니, 역으로 향하고 있었는데 회사로 와버렸다.....
모미지 : (그건 그렇고, 카프카와 HAMA의 경치를 바라본 추억의 빌딩. 설마 사들여서, 사옥으로 했다니 놀랐어)
모미지 : 카프카는 정말, 하는 게 극단적이랄지, 대담하달지.....
모미지 : (회사에 권유받았을 때도, 설마 여기가 사옥이 될 거라고는 생각 못 했어. 그래도..... 이 빌딩은 어느 의미로, 여행일의 원점이니까, 기쁠지도)
모미지 : (창업사원은 이미 고용 끝이라고 연락왔었고, 어떤 사람들이 있을지, 벌써부터 두근거리네....)
모미지 : PeChat..... 아, 유키 오빠한테서다.
PeChat
카미나 유키카제
지금, 공항에 도착했어.
드디어 너와 만날 수 있어.
더는 기다릴 수 없어.
모미지 : (....... 그런가, 이제 곧 유키 오빠와도 만나는구나)
모미지 : 좋아! 회사도 봤고, 의욕도 나왔으니 돌아가.....
모미지 : 히엑, 뭐야 이거, 소나기!?
모미지 : 어딘가 비 피할 수 있는 곳..... 지붕 아래, 지붕 아래....!
모미지 : 아까까지 맑았는데..... 장미도 젖어버렸어.
모미지 : (그래도, 젖은 장미도 예뻐. 확실히 행복 파워 있을지도. 장미는 HAMA의 꽃이고, 보고만 있어도 기분 좋아지네)
모미지 : (저 사람, 굉장히 푹 젖었어. 감기 걸리겠어....)
모미지 : 저, 저기! 여기 지붕 넓으니까 비 피하시겠어요?
??: .......
모미지 : 이 쪽이에요. 죄송해요, 팔 만질게요.....
??: .....읏.
??: 놔둬! 젖고 싶어서 젖고 있는 거야!
모미지 : .....읏. 아, 당신은.....
모미지 : (니시조노 렌가....? 저번에 공항에서 만난....!)
렌가: .....너는, 가방 잘못 잡은 민폐 녀석......
모미지 : (미, 민폐였던 건 이 쪽도인데요!?)
모미지 : (상관하지 않는 쪽이 좋았으려나~...... 그래도 이미, 말 걸어버렸고....)
렌가: ......
렌가: ......장미.
모미지 : 에.....? 아, 이거. 받았어요. 예쁘....죠......
렌가: ......
모미지 : (.....어째서, 그렇게 울 것 같은 눈으로 장미를 보는 걸까)
모미지 : (게다가 어째서, 이렇게 푹 젖은 채 걷고.....? 입고 있는 건, 상복.....?)
모미지 : 저기..... 괜찮으면 이 장미, 받아주세요.
렌가: .....읏, 피, 필요 없어!
모미지 : 그래도 이거, 행복해지는 파워가 있는 모양이라. 그러니까 그ㅡ, 여기요!
렌가: ......읏.
렌가: ......조공이냐고, 필요 없지만 받아주지.
모미지 : 가버렸다..... 장미는 받아줬지만.
모미지 : (니시조노 렌가 군. HAMA의 현역 관광구장의 한 명. HAMA투어즈에서 일한다면, 그와도 협력하게 되는 거려나?)
모미지 : (공항 때도 지금도, 잘 커뮤니케이션하지 못했어. 제대로 해갈 수 있으려나.....)
HAMA투어즈
모미지 : (드디어 찾아왔다 첫 출근일! 이외에도 고용된 사원분이 있는 거지.... 긴장된다)
모미지 : (그러고보니.... 저번주 여기에서 렌가 군과 만났는데, 괜찮았으려나. 뭔가, 상태가 이상했고)
모미지 : (걱정해도 어쩔 수 없나! 좋아, 일 하자!)
다니엘: 뭘~ 혼자서 표정 바꾸고 있어. 여전히 바쁜 녀석이구만.
모미지 : !? 엣, 다, 다니엘 씨!? 어째서 여기에!?
다니엘: 어? 그야 너, 여기가 내 직장이니까지.
다니엘: 다시금, HAMA투어즈 부장, 이와부치 다니엘 히로시다. 잘 부탁해~.
모미지 : .....! ......! ......!
모미지 : (거, 거짓말이지.... 부장이라는 건 또 상사....!? 이 일 안 하는 사람이....!? 카프카, 왜 이런 사람 고용한 거지....)
다니엘: 새 직장에서도 바짝바짝 일해달라고~. 주임 씨♪ 그럼, 먼저 간다.
모미지 : 다, 다니엘 씨도 창업사원이라는 거죠!? 이번엔 제대로 일해주세요!?
다니엘: 와하하, 어떡할까나~.
HAMA투어즈 오피스플로어
사쿠지로: 좋은 아침입니다, 주임, 부장.
사쿠지로: 주임, 꽃 장식했답니다. 배려 감사합니다.
모미지 : 사쿠지로 씨, 좋은 아침이에요! 꽃, 무사히 도착했군요.
사쿠지로: 예. 도련님.... 어이쿠, 사장도 기뻐했답니다.
모미지 : (....그런가. 사쿠지로 씨도 창업사원이구나. 어릴 적부터 신세를 져 온 사람과 함께 일하는 거, 조금 신기한 느낌이네....)
사쿠지로: 저는 평사원 햇병아리니, 직장에서는 자질구레한 일이라도 뭐든지 명령해주세요.
모미지 : 에.... 아무리 그래도 그건.....
다니엘: 오우, 사쿠지로. 귀찮은 건 솔선해서 해 줘라.
모미지 : 다니엘 씨..... 상식 없나요....!?
다니엘: 있는 건 뭐든지 써야지~.
카프카: 좋은 아침. 바로 떠들썩하네. 주임 쨩, 꽃 보내줘서 고마워♪ 혹시, 날 이미지해 준 거려나?
모미지 : 아, 카프카, 좋은 아.....
다니엘: 좋은 아침임닷ㅡ, 사장. 오늘도 산뜻한 차림이시네요.
모미지 : (다니엘 씨, 카프카에게는 태도 좋네.....)
카프카: 좋은 아침. 창업사원이 될 다른 두 명도 이미 와 있어. 소개하지.
??: 좋은 아침입니다, 부장님과 주임님이시죠.
모미지 : (와....., 온화하고 착실해 보이는 호청년이다!)
카프카: 그는 키타카타 나유키. 투자가 부근에서 연이 있었던 오랜 친구야. 이번에는 경리과장으로 들어와줬어.
나유키: 경리관계에서의 곤란한 점이 있으면, 뭐든지 상담해주세요. 제대로 서포트하겠습니다.
모미지 : (오오, 정말로 착실한 사람이다....! 감사해.....!)
모미지 : (음? 그래도 뭔가.... 본 적 있는 듯한.... 어디더라, 잡지의 인터뷰 같은 데에서....)
카프카: 참고로, 나유키는 JPN 최대의 메타버스 서비스 <mahorova>의 스타트업에 COO로 관여했던 경험이 있어. 의지해도 좋아.
모미지 : 아....! 약관 12세에 <mahorova>를 만들어낸 천재소년.....!?
나유키: 11년도 전의 일이에요. 지금은 단순한 경리과장이니까 편하게 대해주세요.
모미지 : (굉장한 경력인데 싹싹하고 겸허..... 카프카, 제대로 된 사람을 고용해줬어....!)
모미지 : (.....솔직히 그 경력으로 왜 이 회사에? 라고는 생각하지만.... 카프카와 친구여서?)
모미지 : (.....그러고보니, "키타카타"는 최근에, 다른 곳에서도 들었던 듯한.... 뭐더라?)
카프카: 뭐, 나유키에게는 언젠가 경리 이외의 일도 시키겠지만 그건 나중으로 하고.....
카프카: 또 한 명, 인턴으로 채용한 아이가 있는데.....
??: 우, 우와아아아, 미끄러진 곳에 화병이....! 히에에에 죄송해요 죄송해요 죄송해요ㅡㅡㅡ!!
사쿠지로: 어머나. 주임에게 받은 꽃이 엉망진창으로.
??: 지금, 지금 주울게요!! 아팟!! 화병의 파편으로 피가..... 피가~~!!
카프카: 후우..... 사쿠지로, 그를 처치하고, 꽃을 다시 꽂아줘.
사쿠지로: 30초로 끝내지요.
사쿠지로: 슈밧, 슈바바밧!!
모미지 : (도, 도짓코에 너무 잘하는 집사의 그림....!?)
??: 오, 오와와와, 어느새 반창고가.... 귀, 귀신같은 솜씨~!?
카프카: 야치요. 이리 와. 그 꽃은 내 중요! 한 거니까, 당신은 더는 다가가선 안 돼?
야치요: 아, 죄, 죄송합니다..... 저 다시는, 다가가지 않을게요.....
사쿠지로: 후에후키 군, 알겠나요. 문을 열먼 우선 오른쪽 보고 왼쪽 보고. 떨어뜨리면 깨질 것 같은 것과는 1미터 거리를 취한다.
야치요: 네, 네에에에!! 메모할게요!! 일언일구 틀리지 않게 메모할게요!!
다니엘: 오ㅡ, 장하다 장해, 제대로 메모해라. 인턴 군 어쩌구.
모미지 : (뭔가.... 이렇게까지 개성적인 사람이 왔구나....)
카프카: 그는 후에후키 야치요. 응모서류의 내용이 별나서 재밌었으니까 채용했어♪ 사이좋게 지내줘.
모미지 : (재밌었으니까 채용이라니.... 또 카프카의 나쁜 버릇이 나왔어!!)
카프카: 그, 리, 고~. 쨔ㅡ안, 간판견인 슈우마이 입니다ㅡ.
슈우마이: 왕!
모미지 : 엣, 어느새 슈우마이가!? 그보다, 어째서 여기에 데려온 거야!?
나유키: 귀여운 멍멍이네요. 주임은 알고 계신가요?
모미지 : 그게, 알고 있달지, 예전에 카프카가 입원했던 병원의 안뜰에서 다친 걸 발견해서.....
카프카: 나랑 주임 쨩이 도와서, 병원에서 돌보고 있었어. 퇴원과 동시에 맡았지. 날 따라오려고 했으니까.
모미지 : 그랬어? 그래도 오랜만에 만나서 기뻐, 슈우마이.
슈우마이: 헥헥, 왕왕!
카프카: 아~, 치사해. 슈우마이만 안아주고. 나도 예전처럼 안아줘, 주임 쨩.
모미지 : 무, 무슨 소리야, 정말......
나유키: 후후, 사장과 주임은 사이가 좋군요.
모미지 : 엣, 아, 아뇨 소꿉친구라....! 죄송해요 회사에서 장난쳐서....!
카프카: 딱히 장난치지 않았지만, 사이좋은 건 맞아♪ 나유키 과장, 주임 쨩에게 추파 던지지 마.
모미지 : (그러니까 정말로 무슨 소리야, 카프카는.....)
야치요: 주임에게 추파는 던지지 않는다.... 메, 메모했어요!!
모미지 : 야치요 군, 거긴 메모하지 않아도 되니까!
카프카: 그럼, 창업 멤버가 모인 참에..... 제 1회 전략 미팅을 할까요.
HAMA투어즈 회의실
카프카: 응응, 창업멤버가 모여 있으면, 시작했다는 느낌이 드네.
카프카: 그렇다곤 해도, 여긴 친구놀이 회장이 아니야. 제대로 성과를 내 갈 거야. 일단, 내가 생각한 부흥 플랜에 대해서 설명하고 싶은데, 괜찮을까?
야치요: .....아, 저기이......
야치요: 자료에 있는 관광특구? 는.... 뭐, 인가, 요?
카프카: .......
사쿠지로: 설마 거기부터인가요.
야치요: 죄죄죄죄죄송해요!!!!
모미지 : (지금의 JPN에 살면서 관광특구를 모른다니.... 야치요 군은, 규중에서 자랐나?)
카프카: 사쿠지로, 그걸.
사쿠지로: 네 사장. 후에후키 군. 이쪽을 보시죠. 아동용 "첫 관광업" 의 영상자료입니다.
모미지 : (저건....! 보육원생일 때 보여졌던 녀석.....!)
토끼 오빠: "착한 아이 모두ㅡ! 오늘은 토끼 오빠랑~"
라이온 쨩: "라이온 쨩하고 같이~!"
토끼 오빠&라이온 쨩: "관광업에 대해서 배워갈 거야~!"
라이온 쨩: "있잖아 오빠, JPN은 '관광특화'라고 하는데 어째서야~?"
토끼 오빠: "좋은 질문이네, 라이온 쨩! 실은 '관광국가'인 건 JPN만이 아니라, 온 세상의 많은 나라가 그렇단다!"
토끼 오빠: "옛날 사람들이 힘내서 많ㅡ은 기계를 만들어서, 과학의 힘으로 모두에게 휴일이 늘어났어! 그래서 여행이 대인기인 놀이가 된 거야!"
라이온 쨩: "온 세상의 사람이 여행을 하고 있는 거야!?"
토끼 오빠: "그렇단다! JPN에서도 모두가 즐겁게 지낼 수 있도록, '관공서'를 만들어서, 힘을 넣고 있어!"
토끼 오빠: "특히, 많은 손님이 놀러오는 장소는, '관광특구'라고 불리고 있고,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나라에서 여러 형태로 돕고 있단다!"
라이온 쨩: "와~! 혹시 세금도 싸지는 거야~!?"
토끼 오빠: "그래그래! 그 중에도 '관광특구'에는 '0구장'이라는 직무가 있어서, 강~한 권력이 주어져!"
라이온 쨩: "라이온 쨩, 권력 정말 좋아~! 0구장이 되면, 뭘 할 수 있어? 마을을 멸망시킬 수 있어~?"
토끼 오빠: "아하하! 라이온 쨩의 농담은 재미있네! 그래도, 가능할지도 모르겠네?"
토끼 오빠: "0구장은 관광의 선전을 하는 관광구장을 정하거나, 지역의 관광내용을 정할 수 있어!"
토끼 오빠: "마을을 죽이는 것도 살리는 것도 0구장과 관광구장이 하기 나름이야~"
라이온 쨩: "와앗, 라이온 쨩, 장래에 절대로 0구장이 되어서, 강대한 권력을 손에 넣을래~!"
모미지 : (..... 이 영상은 이렇게 다크한 내용이었던가....?)
야치요: 덜덜덜덜..... 0구장은 권력자.....!
다니엘: 헤에~ 그렇구만~, 관광특구랑 0구장은 그런 의미였었나.
모미지 : (아니 다니엘 씨는 모르는 거 이상하잖아요!? 전 회사도 여행회사였는데요.....!)
카프카: 그래서, 이 안에 나온 0구장이 나인 건데.....
야치요: 히익, 마을을 멸망시켜....!?
카프카: 뭐 살리는 것도 죽이는 것도 구장 나름이기는 하지. 실제로 내 부친은 HAMA를 죽일 뻔 했고......
모미지 : (카프카, 웃는 얼굴이 무서워.....)
카프카: 이 영상에서는 언급되지 않았지만, 특구에는 디메리트도 있어.
카프카: 나라에서 지원을 받는 대신에, 나라와 이어지는 도쿄 23구의 감독하에 놓여서, 감시받아. 우리의 감독권을 가지고 있는 건 도쿄 8구장이야.
모미지 : 취임식에 왔던 시게마츠 핫케이 씨.... 지?
카프카: 그래. 감독권을 가진 구장은 느닷없이 빈번하게 관광을 와. 환대 레벨이 낮으면 바로 마이너스 리뷰를 붙여오는, 시누이 같은 존재라고 생각해 둬.
나유키: 그래도, 도로부터의 지원금은 중지한 거죠? 그렇다면, 관광방책에의 참견 권리는 지금, 도쿄 8구에는 없을 터.
카프카: 그런 거지♪ 올해 1년으로, 관광방책에 과감하게 메스를 가할 거야.
카프카: 올해 유객수 허들을 클리어하지 못하면, HAMA는 관광특구의 특권을 잃고, 내가 설 자리도 사라져서 없어져.
모미지 : 유객수 허들만큼은 넘어야 하지......
카프카: 그런고로, HAMA를 되살리기 위해서, 'NEO 18구 구상' 을 정리해봤습니다.
나유키: 자료에 의하면..... 벤치마크는 KOBE 9구인가요.
야치요: 벤치, 마ㅡ크?
사쿠지로: 모델이라거나, 모범이라거나, 목표하는 모습이라거나, 그런 의미랍니다, 후에후키 군.
야치요: 메! 메모메모....!!
모미지 : 어째서 KOBE 9구인지, 가르쳐줄 수 있어?
카프카: 간단한 일이야. KOBE는 HAMA와 같은 항구 마을에, 예전부터 여러가지로 비교되어 온 라이벌 도시야. 그래도 지금은, KOBE가 압승하고 있어.
나유키: KOBE는 분명 수년 전에 관광방침을 크게 바꿔서, 관광구장들에 의한 다이렉트 환대 플랜을 일으켜 세우고 있죠.
카프카: 그렇네. 애초에, 많은 것이 기계회, 자동화된 지금, 사람들이 여행에 요구하는 건 신선한 체험이나, 일상에서는 맛볼 수 없는 마음의 교류야.
카프카: 그것들은, 간단히 기계화하거나, 자동화할 수 있는 게 아니야.
모미지 : (확실히.....)
카프카: HAMA의 실추는 과잉한 유객방침으로 능력 이상의 관광객이 넘쳐서, 한 명 한 명의 환대의 질이 내려간 것에 의한 것.
카프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KOBE처럼 꼼꼼한 환대를 관광객에게 체험시켜줄 필요가 있어.
나유키: 심플하지만,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네요. 하지만, 유객수를 늘릴 방책은 어떻게 하나요?
카프카: 역시 나유키, 이해가 빨라♪
카프카: 우선은 국내로 생각을 좁히겠는데.... 애초에, JPN의 인구로 생각해도, 평소부터 여행을 하고 있는 사람의 수는 어느 정도 정해져 있어.
카프카: 어느 도시도, 파이를 서로 쟁탈하고 있는 상황이야. 그럼, 유객수를 늘리려면 리피터를 늘릴 수밖에 없어.
카프카: 지금까지의 명소 순회만이 아니라, HAMA 전체를 관광지화해서, 팬이 되게 할 필요가 있어. 그걸 위해서..... 우선은 관광구장을 증원할 생각이야.
모미지 : 관광구장을 증원.....?
카프카: 현재, HAMA에 남아있는 관광구장은 단 3명. 언젠가는 18구 전부에 구장을 임명할 예정.
나유키: 구장의 통솔은 0구장의 일이죠. 인수가 많으면, 관리가 힘들어지는 게?
카프카: 나라구? 못 할 거라고 봐?
나유키: ...... 그랬네요.
카프카: 그렇다곤 해도, 일단은 현직 구장들이 있는 곳부터 조처할 거야. 사쿠지로. 그걸.
사쿠지로: 네, 사장. 딸깍.
모미지 : ......18구를 4개의 에리어로 나누는 거야? 아침, 낮, 저녁, 밤 반으로....?
카프카: 그런 거지. 참고로 네이밍의 의도는, 아침부터 밤까지 HAMA의 여행을 즐겨달라는 의미♪
카프카: 그런 거로, 야치요, 사쿠지로, 나유키, 다니엘. 당신들에게는 각 반 제각각의 전임 서포트를 하게 하겠어. 역할으로는, 편의적으로 '컨덕터' 라고 부를 생각.
야치요: 에, 에엣.....!? 그런, 그런 큰 역할을!?
모미지 : (아무래도 야치요 군은.... 괘, 괜찮으려나)
카프카: 걱정하지 않아. 야치요의 담당 반에는 나도 들어갈 테니까. 주임 쨩에게는 모든 반을 봐 달라고 할 거야?
모미지 : 아, 알았어.
모미지 : (프레셔지만..... 뭐든지 하겠다고 정했어. 힘내자....!)
나유키: 반을 나눠서, 유닛화 하는 건 알았습니다. 그래도, 일부러 구분하는 것에 무슨 의미가?
카프카: 각 반의 구장들에게 연계하도록 해서, 더욱 좋은 주유 플랜을 만드는 것. 애초에, 1년이라는 한정된 시간 동안, 관광이 리소스 강화에는 한계가 있어.
모미지 : (확실히..... 지금부터 새로운 시설을 만드는 건 못 하고, 명소를 늘리는 것도 간단하지 않아)
카프카: 하지만 우리들이 지금 바로 쓸 수 있는 게 있어. 뭐라고 생각해?
야치요: 엣....., 엣......
모미지 : 지금 바로 쓸 수 있는.....?
다니엘: 사장님의 돈임까? 크하ㅡ, 농담임다!
나유키: ......과연, 그런 건가요.
카프카: 인재야.
모미지 : (아.....!)
카프카: 말했잖아? 사람은 여행에, 기계화도 자동화도 할 수 없는 걸 요구해.
카프카: 가장 수치화가 어렵고, 온갖 것의 난수가 되는 것. 가장 패턴을 읽을 수 없는 존재. 그게 '인간'이야.
카프카: 나는, 구장이라는 '인간'의 가능성에 건다. 사람과 사람의 만남 이상으로, 강렬한 체험은 없으니까 말이지.
나유키: 그게 사장의 방침이라면, 서포트하죠.
나유키: 하지만, 현직 구장들은 찬동할까요? 지금까지는, 각 구가 독립되어 운영하고 있었죠.
카프카: 내가 0구장이라구?
카프카: 당연히, 네라고 말하게 해보일 뿐이지.
HAMA투어즈
모미지 : (어찌저찌, 출근 3일째에 되어서 찾아와버렸다. 현직 관광구장들과의 대면 날.....!)
야치요: 우웃....., 긴장돼요. 제가 아침반의 서포트라니.... 토, 토할 것 같아....
모미지 : 펴, 편하게 가자, 야치요 군. 아침반에는 카프카도 들어간다고 했고, 응?
야치요: 그, 그렇죠. 우그~ 이럴 때는 메모를 다시 보고!
야치요: 현직구장의 마중, 빌딩 앞에서 기다린다.... 좋아! 얼굴 마주치면 인사한다.... 엣, 뭐라고 하면 되지!?
야치요: 이이이인사....!? 언제 몇 시라도 대응될 수 있도록, 좋은아점녁, 일까요!?
모미지 : 지금은 아침이고, 평범하게 좋은 아침이면 된다고 봐.....
모미지 : (후우..... 나도 긴장되기 시작했다.... 그래도 현직구장들과는, 한번은 만났었지)
야치요: 중얼중얼.... 현직구장의 프로필 메모.....
야치요: 2구장은 카미나 유키카제, 현역 피겨 스케이트 선수..... 끄아! 처음부터 유명인이잖아요!
모미지 : 관광특구의 관광구장은, 홍보탑의 역할도 있으니까 원래 이름이 알려진 사람이 되는 일이 많아.
야치요: 3구장은 니시조노 렌가.... 히익! 이 몸 셀럽 모델 탤런트죠!? 어어어어쩌지, 빈민이 다가가도 되나요....!?
모미지 : ......
야치요: 4구장은 루 리관..... 중화거리를 통솔하는 루론 일가의 넘버 2...... 위위위위, 위험한 사람이잖아요.....!?
모미지 : 어떠려나, 어쨌든 만나보지 않으면.....
야치요: 이외엔 어쨌든 카미나 유키카제는 톱 애슬리트라 인간국보급이에요! 아아아 어쩌지, 주임은 왜 괜찮은 건가요~!?
모미지 : 에ㅡ또, 야치요 군 진정해.....
야치요: 앗!! 저건......!!
유키카제: ........
야치요: 카미나 유키카제 선수....!! 인간국보 보석미형!! 빙상의 귀공자....!! 시시시, 실물이닷.....
유키카제: .......
야치요: 우, 우, 웃었어......!!!?
유키카제: 만나고 싶었어.....
야치요: ~~어@d아k%!?!?!
모미지 : (허그받고 있는 건 나인데 야치요 군이 튀어오르고 있어.....)
모미지 : 유키 오빠, 미안. 떨어져. 야치요 군이 놀라고 있으니까.......
유키카제: 음? 아아, 좋은 아침. 사원인 사람인가?
야치요: 엣, 어, 왜, 주, 카밋.....!?
모미지 : (어째서 왜, 주임이 카미나 선수와? 려나? 왠지 알겠어.....)
모미지 : 현 2구장인 카미나 유키카제는, 내 사촌이야. 미안해, 먼저 이야기 해둘 걸 그랬어.....
야치요: 으에, 이인, 카미, 사앗!?
모미지 : (으에엣, 인간국보, 카미나 유키카제와 사촌!? 이려나.....)
유키카제: 해외원정에서 돌아오면 바로 만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오늘까지 길었어.
모미지 : 미안해, 유키 오빠. 회사가 일어선 참이라서 허둥거렸으니까. 시합, 어땠어?
유키카제: .....네가 봐 주지 않았으니까, 쓸쓸했어.
카프카: 아ㅡ 가까워 가까워, 닿기 금지입니다ㅡ.
모미지 : 왁, 잠깐 카프카, 갑자기 끼어들면 위험해.
카프카: 만나자마자 바로 허그라거나 머리 이상하지 않아? 손, 잡는 것도 안 돼. 스킨십 과잉이에요.
유키카제: .....오랜만이네, 카프카. 수술 성공 축하해. 쓸쓸하다면, 너도 허그할까?
카프카: 하? 빡친다?
모미지 : (또 시작됐다..... 카프카, 유키 오빠한테는 항상 비난이 심하단 말이지)
모미지 : (현직 구장들과의 반에, 카프카도 들어간다고 들었을 때부터 이렇게 될 건 예상했지만.....)
모미지 : 아, 또 한 대 차가..... 고급차 같아. 3구장이나 4구장이려나?
모미지 : (라고 생각했더니 뒤에서부터 갑자기 다른 차가....!? 위, 위험한 운전.....!)
렌가: 앗싸! 추월했다! 어떠냐 리관! 이 몸 쪽이 먼저 도착했다고!!
리관: 하아..... 하찮아......
렌가: 뭐라고!?
모미지 : (공항의 악몽이 재차..... 이 두 사람, 언제 봐도 싸우고 있네.....)
야치요: 지, 진짜 니시조노 렌가다..... 루 리관도 모델같은 미형.... 하와와.....
모미지 : 3구장인 니시조노 렌가 군과 4구장인 루 리관 씨죠. 처음 뵙겠습니다..... 는 아니지만, 어, HAMA투어즈의 주임이에요.
리관: .......아아, 너는..... 공항에서 만났지.
모미지 : (의외다. 리관 씨, 기억해줬구나!)
렌가: .......! 너는.......
모미지 : 아...... 아, 안녕하세요.
카프카: 아무래도 현구장은 모두 모였네. 오피스 내로 이동할까.
렌가: .......
모미지 : (렌가 군에게..... 뚫어져라 봐지고 있어....!? 뭔가, 화나게 했으려나.....)
렌가: 저기 말야.....
모미지 : 네, 네엡.
렌가: 아니.... 그...... 장미, 장식했어. 그것 뿐.
모미지 : (........!)
모미지 : (이쪽도 의외다. 장미, 제대로 가지고 돌아가 줬구나....)
HAMA투어즈 오피스플로어
카프카: ㅡ이상이, 내가 생각한 "NEO 18구 구상"이야. 뭔가 질문은?
리관: ........
유키카제: 굉장하네 카프카. 자료에 똑똑함이 배어나오고 있어.
카프카: 하? 뭘 당연한 소리 하는 거야? 뭐 됐어. 유키카제는 납득했다는 거네.
렌가: .......나는 납득 안 가.
모미지 : ......!
렌가: 0구장으로서의 너는 인정해. 그래도, 3구는 3구만이서 HAMA를 다시 세울 수 있어!
리관: ......핫, 현장에서 발목 잡는 녀석이 잘도 말하네.
렌가: 아아!? 누가 발목 잡는다고!?
모미지 : (으, 으ㅡ음, 그래도 렌가 군은 랜드 마크의 이상한 개조 한 장본인이지? 솔직히 불안.....)
리관: 바보는 놔두고, 나도 찬동은 할 수 없다. 플랜 자체는 합리적이지만, 옆의 바보와 짜는 건 비합리적이야.
유키카제: 나는 좋다고 생각해. 무엇보다 모미지와 함께 일을 할 수 있어서 기뻐.
카프카: 네 거기, 마음은 안 물어봤어요ㅡ. 그리고, 앞으로는 일 동료니까 사내에서는 직무명으로 부르도록 해.
유키카제: 아아, 알았다. 주임, 이지.
카프카: 후우, 뭐 처음부터 납득받을 거라곤 생각 안 해. 그래도 자ㅡ알 생각해줬으면 한단 말이지, 자신들의 입장.
리관: ......
렌가: 입자앙!? 무슨 의미인데.
카프카: 0구장에게는, 관광구장의 파면 권리가 있어.
렌가: 파, 파면? 새로운 면류인가.....?
리관: 하..... 바보......
모미지 : 렌가 군, 파면이라는 건, 그만두게 한다는 의미로.....
렌가: .....그만두게.....
렌가: 핫, 아, 알고 있었고!!
렌가: 아니 기다려....!? 너, 나를 협박하고 있는 건가!?
카프카: .......일단 진정하고, 냉정하게 생각해봐. HAMA는 2년 연속으로 유객 허들을 클리어하지 못했어. 지금까지와 완전히 다른 걸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
카프카: 렌가도 리관도, 이 2년 진지하게 자기 구의 부흥과 씨름해 왔을 거야. 그렇다면 알고 있지? 바뀔 때라는 거.
카프카: 어차피 올해를 넘어서지 못하면 특구 떨어지고, 여기에 잇는 전원이 구장에서 내려가져. 그렇다면 한 번만이라도, 지금까지와 다른 거 해 보지 않겠어?
리관: .......그게 이 플랜인가?
카프카: 아침반으로서 일단 움직여보고, 퍼스트 투어의 반응이 나쁘다면 단념해줘도 돼.
카프카: 찬스를 원해. 부탁이야.
모미지 : (카프카.....! 머리까지 숙이고.....)
렌가: 으에, 아니, 우......
리관: ......
리관: .......알았다, 초동의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따르지.
모미지 : (......! 리관 씨..... 보기보다 훨씬 의리있는 사람이야.....!)
렌가: ....... 나, 도..... 그렇게까지 말한다면 해 줘도.....
리관: 왜 네가 위에서의 시선인 건데.
렌가: 하아!? 딱히 보통이잖아!?
모미지 : (.....결국 싸움이 되어버렸어)
야치요: 하와와..... 이, 이 사람들 정말로 협력, 가능한 건가요.....?
카프카: .......사이 좋은 건 아름답다, 인가.
모미지 : (에. 지금 이 상황을 어떻게 잘라내면 그 말이?)
카프카: 어라, 역시 준비해두길 잘했다, 려나?
HAMA하우스
모미지 : 여기는.....
모미지 : (리관 씨가 구장을 맡고 있는 4구의 전 온천 여관..... 분명 최근 망했다고 들었는데.....)
리관: ......칫.
카프카: 네 주목~. 실은 이 여관, 전일 제가 사들였습니다.
모미지 : 에에!?
리관: ...... 이곳은 입지는 좋지만, 경영난이었다. 사들인다고 해서 관광자원으로써는 못 쓴다고 본다만.
카프카: 관광자원으로써가 아니야. 이 건물은, 오늘부터 HAMA투어즈 사원 기숙사가 되었습니다!
카프카: 이름붙여 HAMA하우스!
카프카: 그런고로, 전원 여기에 살도록.
렌가: ....... 헷!? 그건, 나도인가!?
카프카: 당연하잖아? 창업사원도 관광구장도, 인턴에게도, 모두에게 동거하게 할 거야.
야치요: 아와와..... 갑작스럽지만 집세가 뜬다..... 이건 럭키......!
야치요: 빈민에게 베풂 감사합니다..... 하나님 부처님 카프카 사장님~!!
모미지 : (야치요 군, 독특한 감사 방법이네.....)
유키카제: 주임과 지낼 수 있는 건가. 인생에서 가장 기뻐. 메달을 땄을 때보다도야. 고마워, 카프카.
카프카: 하? 말해두겠지만 나도 살 거고, 주임 쨩의 방은 일인실이니까. 기어오르지 마.
리관: .......이야기가 안 되는군. 오오구로의 플랜에는 어울리겠지만, 이 바보와 같은 지붕 아래 따윈 무리다.
렌가: 아아!? 바보란 건 나 말이냐!? 이 쪽의 대사야! 너하고는 죽어도 싫어!
카프카: 안ㅡ돼. 이건 사장 명령입니다♪
카프카: 이번 플랜은 무엇보다 팀워크가 중요해. 서로를 알고, 유대를 깊게 하는 것도 성공의 열쇠. 둘 다 사회인이라면, 좀 더 서로 협조해.
모미지 : (카프카도 유키 오빠에게 협조하고 있지 않지만, 여기서는 다물어둘까.....)
모미지 : (게다가 갑작스럽다곤 해도, 팀워크에는 필요할지도. 특히 렌가 군과 리관 씨에게는, 좀 더 서로 다가갔으면 하고.....)
카프카: 렌가는, 진심으로 3구와 HAMA를 다시 세우고 싶은 거지? 아니면, 쬐깐한 프라이드 쪽이 중요하다는 거?
렌가: 끅.......
카프카: 설마 리관과 지내면 본령을 발휘할 수 없다거나~? 그 정도의 실력이었던 건가아.
렌가: 하아!? 그럴 리 없잖아!
렌가: 알았다, 살아줄게! 내 힘은 동거 따위로 안 되게 될 정도로 빈약하지 않아!
카프카: 네, 언질 받았습니다~♪ 리관도 괜찮지?
리관: 내가 구워삶아질 것 같나?
카프카: 당신의 누나에게 허가 받았단 말이지. 좋은 경험이 될 테니까, 모쪼록 잘 부탁한대.
리관: ...... 칫, 그런 거냐고.
렌가: 말해두지만, 네 플랜이 안 된다면 나는 바로 나갈테니까 말이지!
카프카: 네 네, 그걸로 좋아. 그러면 안을 안내하지.
HAMA하우스 리빙
야치요: 너너너, 넓은 리빙!! 학교의 체육관 정도 하네요.....!!
모미지 : (아무리 그래도 그렇게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확실히, 원래 온천여관이었어서 넓어)
카프카: 확실히 인테리어도 리폼했으니까 말이지. 앞으로 늘어날 관광구장들도, 물론 여기에 입주해올 예정이니까, 기대하고 있어.
카프카: 넓다고는 해도, 방에 한계는 있으니까, 기본적으로 동숙입니다.
렌가: 하아아!? 웃기지 말라고, 이 몸은 일인실이 좋아! 안 그러면 품위가 떨어지잖냐ㅡ!
카프카: 유감이지만 일인실은 하나뿐이고, 거긴 주임 쨩이 쓸 거니까.
모미지 : 카, 카프카. 방이 부족하면 나도 동숙이어도 괜찮은데?
모미지 : 만약 상대가 싫으면, 파티션으로 방을 나눠도 좋고.....
카프카: 안 돼.
모미지 : 에.....
카프카: 절대 안 돼. 천지가 뒤집혀도 안 돼. 하나님이 용서해도 내가 용서 안 해.
렌가: 편애냐고!
카프카: 편애입니다. 미안하지만 이건 양보할 수 없어. 그럼 방 정하기 할까.
모미지 : (......나왔다. 카프카의 갑작스러운 과보호. 말 꺼내면 들어주지 않으니까 따를 수밖에 없네)
카프카: 결속을 높이기 위해서니까, 사원은 사원끼리, 구장은 구장끼리 방 나누기 할게.
카프카: 참고로 주임 쨩과 야치요 이외의 사원에게는 전달 끝났고, 이미 방도 정해졌어.
카프카: 아, 나는 사장이지만, 일단은 구장 취급이니까 구장들과의 동숙에 들어가. 공평하지?
유키카제: 나는 주임과 같은 집이라는 것만으로도 감사해. 방 나누기는 맡기지.
카프카: 응, 그 마음은 묻지 않았어.
카프카: 야치요, 당신은 교육을 위해서 사쿠지로와 동실로 정했으니까. 괜찮지?
야치요: 네에에!! 이런 대궐에 살 수 있으면, 솔직히 화장실이어도 상관 없어요!!
카프카: 그러면 렌가와 리관이 동실으로 좋으려나?
렌가: 어째선데! 제일 있을 수 없는 조합이잖아!
리관: 뻔히 보이는 책략으로 방을 정하지 마라. 아무리 그렇더라도 그런 거라면 살지 않는다.
카프카: 그런가 유감. 어쩔 수 없지.
카프카: 그럼 나와 렌가, 유키카제와 리관으로 방을 나누자. 한명 더, 나중에 구장이 들어올 테니까 그 생각으로.
렌가: 젠장....., 뭐 리관과 같이가 되기보단 낫다.
리관: (카미나 유키카제인가..... 조용한 남자 같으니까, 토끼의 스트레스는 되지 않겠지)
리관: 알았다. 그걸로 매듭짓지.
카프카: 그러면 이거, 방의 열쇠야. 각자 가지도록.
모미지 : 원래 여관이니까, 방 하나하나에 이름이 있구나..... 아니, 음??
렌가: 뭐야 이거..... "갈가리 찢는 타이거" ?
유키카제: "모찌모찌 펫탄".
유키카제: ......후, 귀여운 방 이름이네. 마치 주임 같아.
모미지 : (응..... 기뻐해도 좋을지 모르겠어. 그보다, 경영난이었던 건 이런 이상한 네이밍 센스 때문인 게.....)
카프카: 이대로면 부르기 힘들고, 호랑이 방이나 토끼 방이라고 부를까. 십이지를 모티브로 하고 있는 모양이고 말이지.
카프카: 그러면, 다들 입주 준비가 되는대로 이사와. 그렇다곤 해도 오늘 밤은, 아침반 발족기념으로 함께 저녁식사를 하자. 일단 해산하고, 밤에는 또 여기에 모여줘.
렌가: ......진짜냐. 엄청 막 결정하네. 이 녀석, 원맨 사장이라는 거 아냐.....?
HAMA하우스 다이닝
야치요: 괴괴괴, 굉장한 요리에요....!!! 오늘이 죽는 날.....?
사쿠지로: 교자는 카미나 씨가 만들어주셨습니다. 나머지는 외람되지만 제가.
모미지 : (유키 오빠의 교자, 오랜만....! 맛있단 말이지, 이거!)
유키카제: 교자는 특기요리야. 잔뜩 있으니까 사양말고 먹어줘, 동생들.
카프카: 누가 언제 네 동생이 된 거? 뭐 교자에 죄는 없으니까 잘 먹겠습니다.
다니엘: 헤헷~, 제대로 잘 먹겠습니다, 형님! 우와, 맛있어! 맥주에 어울리네!
나유키: 잘 먹겠습니다. .....피도 수제군요, 굉장히 맛있습니다.
렌가: 항, 셀럽인 이 몸의 입에 맞을지 어떨지.....
렌가: ......읏, 마, 맛있어..... 냉동교자보다 맛있어.....
모미지 : 냉동교자? 렌가 군, 의외로 그런 것도 먹는구나.
렌가: .....읏!
렌가: 아, 아니 다르다고!? 서민의 식사가 어떤 건지 공부하고 있었을 때 먹었을 뿐이고.....!
렌가: 평소에는 전속셰프의 교자니까 말이지.
야치요: 전속셰프..... 동경해요..... 빈민인 저는 티슈를 먹는 정도가 고작이라.
렌가: .......돈으로, 고생하고 있는 건가? 뭐, 뭐어.... 티슈도 꽤 달고, 풀죽지 마.
모미지 : (.......? 티슈도 공부를 위해서 먹었다는 거?)
리관: 중화거리의 가게에 내도 통용될 듯한 맛이다. 카미나, 다음에 만들고 있는 걸 보여줘.
유키카제: 물론이다. 요령은 애정을 담는 것. 나는 주임을 생각하면서 만들었어.
모미지 : .....붑.
카프카: 아ㅡ. 시끄러워. 주임 쨩이 곤란해하잖아?
유키카제: 그런가, 미안했다. 교자를 만들 때만이라도 좋으니까 생각하게 해 주겠어?
모미지 : 유키 오빠..... 모두가 놀라니까 거기까지로 해 둬......
나유키: 그래도 정말로 대량이네요, 만드는 거 큰일이셨죠.
유키카제: 아니, 주임이 도와줬으니까 괜찮아. 우리들은 서로의 부모가 집을 비울 때, 곧잘 함께 교자를 만들어서 먹었거든.
모미지 : 그러고보니 그렇네. 그립다, 한번은 만두소 안에 와사비 넣어버려서.....
유키카제: 그건 재밌었지, 지금도 곧잘 떠올려.
카프카: 네 네ㅡ에, 잡담은 종료! 지금부터 중요한 이야기를 합니다!
야치요: 중요한 이야기....!? 메모장 메모장.....!
카프카: 우리들은 편의상 아침반이라는 유닛이 돼. 지금은 4명이지만, 1구의 구장을 더해서, 최종적으로 5명이서 활동하고 싶다고 생각해.
리관: 1구는 관광구장이 부재다만..... 지금부터 임명한다는 건가?
카프카: 그래. 그걸 위해서 "1구장 오디션"을 개최할 예정이야.
모미지 : (1구장 오디션.....! 어떤 사람이 되어주려나, 두근두근하네....!)
카프카: 심사는, 당신들 현직 구장에게도 하게 할 거니까. 제대로 잘 부탁해♪
HAMA투어즈 회의실
카프카: 그렇게 되어서, 오늘이 1구장 오디션의 최종면접인데.....
모미지: (전혀 모집자 없을까봐 걱정했지만, 200명이나 모집이 있어서 다행이야! 최종면접에 남은 사람은 4명....)
렌가: 이력서 본 한, 이 녀석이고 저 녀석이고 눈에 안 띄네. 정말로 이 안에서 골라도 괜찮은 거냐고?
리관: 가장 눈에 안 띄는 녀석이 잘도 말하네.
렌가: 아!? 리관, 지금 뭐랬냐!?
유키카제: 흠. 이력서 상이라면, 모두 좋아 보여. 면접에서 최적인 사람으로 좁혀야겠네.
야치요: 그, 그러면 그룹 면접에 남은 쪽을 부부부부불러올게요....!!!
카프카: 야치요, 그 쪽은 창문이니까. 떨어져 죽을 거야. 대합실 문은 반대쪽.
야치요: 네힙.....
응모자A: 제가 응모한 동기는! 구장이 되면 음식점 할인이 있다고 들어서!
리관: 그런 특권은 없다. 돌아가.
응모자B: HAMA는 잘 모르지만~. 저, 도쿄랑 꽤 가까운 곳 사니까 괜찮을까 해서.
렌가: 모르면서 응모하지 말라고! HAMA사랑이 없는 녀석은 거절이다, 탈락!
응모자C: 그게.... 주임님, 인가요? 전의 여행회사에 계셨을 때 신세를 져서.... 이번에는 손님이 아니라 동료로서 관련되고 싶어서.
모미지: 앗, 혹시 작년에 오슈 투어에 참가해주신 분인가요?
카프카: 각하. 돌아가.
유키카제: 미안하지만, 출구는 거기다. 조심해서 돌아가 줘.
모미지: (엣!? 제대로 된 사람 같았는데, 카프카는 어쨌든 유키 오빠까지!?)
??: 어라? 혹시 저 이외 탈락인가요? 의도 안 하고 남아버렸다, 럭키.
??: 전 무라쿠모 텐이라고 해요. 현역 대학생으로 취업활동 중. 구장에 응모한 건~...... 취업활동의 일환?
텐: 엔트리 시트에 쓰면 어필이 될까 해서.
렌가: 뭔가 헤실헤실한 녀석이네..... HAMA사랑도 없고, 이런 녀석이 구장....?
리관: ........
카프카: ......... 흐ㅡ응, 텐 군, 친정은 스시 집이구나? 특기에 물고기를 다루는 거라고 되어 있는데, 정말?
텐: 아, 네. 기본 물고기라면 뭐든지 다룰 수 있어요. 사시미도 되고, 회뜨기도 오케이에요.
카프카: 좋지 않아? 나, 낚시가 취미란 말이지. 물고기 다뤄주면 살겠는데ㅡ.
카프카: 좋아, 너로 정했어. 채용결정.
렌가: 어, 어이, 괜찮냐고!? 뭔가 이녀석..... 진지함 부족한데ㅡ!?
텐: 에, 앗싸. 참고로 구장 알바비는 얼마인가요?
유키카제: 알바비가 아니라, 업무위탁료야, 새로운 동생. 잘 부탁해.
텐: 동생......? 형씨 독특하네요. 어려운 건 모르겠지만 잘 부탁드립니다ㅡ.
야치요: 무라쿠모 텐 군..... 대학생, 취업 활동 중..... 큰일이지..... 마음 이해해......
렌가: ........
모미지: (렌가 군 굉장히 싫어보이는 얼굴..... 확실히 좀 챠라하려나. 리관 씨도 거북한 타입인 게.....?)
리관: ......... 0구장이 정했다면 따르지.
모미지: (어라? 의외로 담박하게 받아들였어.....?)
HAMA투어즈 오피스플로어
카프카: 자, 주목. 멋지게 1구장 후보로 합격한 무라쿠모 텐 군입니다. 사이좋게 지내주세요.
텐: 잘 부탁드립니다ㅡ. 급료만큼은 일할 테니까.
사쿠지로: 사장의 혜안에 들어맞은 겁니다. 기대하고 있어요.
다니엘: 오, 현역 대학생인가~. 젊구나, 내 몫까지 제대로 일해줘.
카프카: 아침반의 다른 멤버와는 면접에서도 얼굴을 마주쳤지만, 다시금 함께 활동해 갈 테니까, 이름ㅇㄹ 외우고 돌아가줘.
텐: 기억력은 좋은 편이라 맡겨주세요. 그보다 여기에 있는 사람들, 대부분 유명인이잖아요.
렌가: ........칫, 헐렁한 녀석......
모미지: (렌가 군, 엄청나게 까칠해져 있어.....! 싸움이 되면 어떡하지.....)
텐: 카미나 유키카제 선수에~, 아, 니시조노 렌가 씨. 저번주 방송의 "두근! 그 거리 발견!" 봤어요.
렌가: .......! 엣, 내가 출연한 방송?
텐: 네. 와이프로 빠질 때의 리액션 좋았어요ㅡ.
텐: 렌가 씨는 진짜 셀럽이란 느낌으로, 올곧아서 멋지죠.
렌가: 엣, 앗, 고맙.......
렌가: 아니! 당연하잖아, 태어날 때부터 셀럽, 이니까.
텐: 실은 리스펙트하고 있어요. 에ㅡ 같은 반에서 활동할 수 있다니 영광이네에.
렌가: 리, 리스펙트.....!? 나를!?
렌가: 어, 어흠. 내 쪽이 선배니까 말이지, 여러가지로 가르쳐줄게.
텐: 진짜? 앗싸ㅡ. 그럼 바로 이 후로, 마시러 갈래요?
렌가: 마시러.....!? 그건 혹시, 궈, 권유인가....!?
렌가: 어흐흠. 조, 좋다고. 나는 인기인이니까 좀처럼 없는 기회니까 말이지.....!?
텐: 웨ㅡ이, 거절하지 않아서 다행이다.
모미지: (이 두 사람, 어느샌가 가까워져있어..... 렌가 군이 쉬운 건지, 텐 군의 커뮤력이 높은 건지.....)
모미지: (그래도, 사이좋게 지내준다면 그 쪽이 좋지!)
리관: ......
텐: .......
나유키: 무라쿠모 군, 돌아가기 전에 업무위탁계약서, 기입해주시겠어요? 세세한 수속은 이쪽에서 할 테니.
텐: 네 네ㅡ에. 그럼, 렌가 군 나중에 봐요.
렌가: 오, 오우. 특별히 기다리고 있어주지.
싼 이자카야
텐: 여기 제가 마음에 들어하는 술집이에요~. 유명 셀럽한테 이런 서민의 가게이라, 죄송해요.
렌가: 딱히...... 괜찮아. 서민의 생활 공부는 중요하니까 말이지.
렌가: 뭐, 구운 닭꼬치 올 99엔? 이 무슨 좋은 가게지.... 이거라면 열 개는 부탁할 수 있어.....
렌가: 잔뜩 손님이 있네..... 이게, 이자카야.
텐: .......
렌가: 핫, 어흠! 잔돈을 가진 적이 없으니까 모르겠지만 서민한테는 상냥한 가게 같네!
텐: 가난한 대학생한테는 최고의 가게에요~. 생맥이면 되나요? 평소엔 고급 와인밖에 안 마신다고 인터뷰에서 읽었는데......
렌가: 엣, 인터뷰까지 봐 주고 있는 건가!?
렌가: 크, 큰일이지, 잡지까지 쫓는 거..... 그, 종이 매체는 지금은 오히려 고가고......
텐: 리스펙트 하고 있으니까 당연하잖아요. 적당히 메뉴 부탁해버릴게요.
렌가: 리스펙트..... 나 따위를, 정말로......
렌가: (핫, 뭘 감동하고 있는 거야.....! 정신 차려 렌가, 지금의 나는 니시조노 가의 인간이라고!)
텐: 렌가 씨도 큰일이죠~, 모델에 탤런트 하면서, 구장까지 하고 있어서. 과연 진짜 셀럽은 보통 사람과는 다르네요.
렌가: 뭐 그렇지. 나 나름대로..... 그, 노력하고 있어.
텐: 알아요, 알아요. 그런 점, 멋지다ㅡ고 생각해서.
렌가: 멋져...... 내가.....
텐: 아, 술 왔어요, 건배ㅡ애.
렌가: 거, 건배......
렌가: 우우, 나, 나느은, 꽤나 힘내서, 하고 있는데...... 리간 녀석이.....
텐: 이야ㅡ 정말 그렇죠. 렌가 씨는 힘내고 있어요.
렌가: 테, 텐은 알아주는구느........
텐: 당연하잖아요. 그보다, 렌가 씨의 친구라면 모두 알아주고 있죠?
렌가: .......친구......
텐: 친구 많을 것 같죠, 렌가 씨는.
렌가: .....친구는....... 모르겠, 지만, 한 명, 친우가 있어서......
텐: ......!
텐: 헤ㅡ! 렌가 씨 정도의 사람의 친우라는 건, 그 사람도 굉장한 경력의 소유자라거나?
렌가: ......음. 나보다, 갱장한, 녀석들. 세계 제일, 신래, 하굿서.
텐: 좋겠다아, 그런 상대가 있다니. 아, 추가 술 왔어요. 쭉 들이켜주세요.
렌가: 으믐, ......., 푸핫.
텐: 잘 마시네요, 멋지다아.
텐: 렌가 씨가 그렇게까지 신뢰하고 있는 사람, 만나보고 싶네. 아, 지금 여기에 부를래요?
렌가: 음믐..... 그건, 무리. 먼 곳, 이스니가.....
텐: 먼 곳? 해외라거나?
렌가: 알 수 없..... 나도, 몰라. 그래도, 우리들, 반절 동지, 니까......
렌가: 마음은, 이어져써, 계속......
렌가: ......ZZZ........
텐: 렌가 씨? 잠들어버린 건가요?
렌가: ......, ........
텐: .......어ㅡ이.
텐: ......진짜냐, 중요한 곳에서 자지 말라고. 귀찮네.
텐: 뭐 됐나. 이 상태라면 바로 알 것 같아. 너무 허접이잖아, 이 녀석.
텐: 미안해, 렌가 씨.
텐: 난 일 힘냈을 뿐이라서. 용서해주세요?
루 가 리빙
리관: (뇌우인가..... 그 녀석과 관련된 때는, 항상 격한 폭풍이 친다)
리관: 지금도, 내 근처에 있다고 하는 것인가.....
리관: ....... 무슨 일이지.
??: 정기보고입니다, 보스.
??: 예의 악랑들의 최근 행동을 찾았습니다. 보스가 보신 대로, 루론 일가의 세력권인 일부 지역에서 고식적으로 섬을 휩쓸고 있는 모양입니다.
??: 주로 옛부터 루론 일가의 산하에 있던 상대가 아니라, 새롭게 이주해 온 층을 노리고 있습니다. 의도적인 행동인 듯합니다.
리관: ........ 그런가. 소우쥰.
소우쥰: 네, 보스.
리관: 네가 보기에, 녀석들의 행동은 묵과할 수 없나? 아니면..... 아직 꼬마의 허세라고 용서할 정도인가.
소우쥰: ......아이들과는 차이가 있습니다만...... 루론 일가와 적대하는 "호마레"의 삼차조직과 이어진 모양입니다.
리관: ......거기까지 발판을 쌓고 있다면, 눈에 보이는 세력보다 커져 있겠지. 그 녀석은 그런 녀석이다.
리관: ......칫. 시간이 없어.
소우쥰: 처리할까요.....?
리관: ........
??: 다녀왔어ㅡ! 오빠ㅡ!!
??: 아니 어두워!! 왜 불 안 켜고 있어!?
리관: 린신인가.....
린신: 앗ㅡ, 소우쥰도 있으면 제대로 불 켜라구! 오빠는 생각 시작하면 바ㅡ로 자기 세계에 들어가버리니까!
소우쥰: 죄송합니다.
린신: 있지있지, 오빠, 내일은 사원 기숙사? 에 가버리는 거지ㅡ? 소우쥰한테 제대로 가르쳐뒀으니까 말야!
리관: 무슨 이야기지.
린신: 오빠의 머리 땋기야! 지금까지 내가 묶어줬잖아. 기숙사에 들어가면 못 하게 되니까, 소우쥰한테 가르쳐줬어!
린신: 소우쥰하고는, 회사에서 매일 얼굴 마주치지? 제대로 묶어달라고 해! 예쁜 머리카락인데, 적당히 하면 안 되니까 말야.
소우쥰: 초보는 이미 받았습니다. 린신 님, 안심해주세요. 리관 님의 머리카락은 제가 책임을 지고 땋을 테니.
린신: 응, 잘 부탁해! 그리고 오빠, 이걸 기회로 소우쥰한테서 머리 땋는 방법, 배울 것.
린신: 소우쥰한테도 휴식은 필요하니까, 머리카락 정도는 땋을 수 있게 되어야 해!
리관: 하아..... 알고 있다. 너야말로, 내가 없는 동안 가족에게 민폐 끼치지 마라.
린신: 안 끼치는 걸ㅡ. 맞다아. 마마한테서 들었어, 기숙사에는 스케이트 선수인 카미나 유키카제도 있대!
리관: .....
린신: 다물고 있어도 소용 없으니까! 언니도 알고 있었고, 발뺌은 못 한다구~?
리관: 하아....... 무슨 조름이지?
린신: 과연 오빠, 이야기가 빨라! 카미나 선수의 사인 받아와줘~!
린신: 나랑ㅡ, 언니랑 마마랑ㅡ, 내 남친 것까지 4장이야!
리관: .......타인에게 폐를 끼치지 말라고 배우지 않았나?
린신: 그치만 유키카제와는 룸 메이트인 거잖아? 이미 친구같은 거 아니야?
리신: 있잖아, 내가 엄청 팬이라고 전해줘? 특히 스텝 파트가 제일 좋아! 작년의 대회에서 춤췄던 라 캄파넬라에서~......
리관: 알았다. 사인은 받아두지. 하지만 3장까지다.
린신: 엣ㅡ, 쪼잔해!
리관: 린신.
린신: 음? 왜애, 오빠.
리관: ......
리관: 아니, 어머니와 누나가 말하는 걸 잘 듣고..... 위험한 건 하지 마라.
린신: 뭐야 그게~ 말 안 해도 항상 착한 아이고.
린신: 게다가..... 위험한 것에서는 오빠가 지켜주잖아?
리관: 아아, 그렇네.
린신: 사인, 언니들한테도 알려주러 다녀올게!
리관: ......
리관: 소우쥰.
소우쥰: 네, 보스.
리관: 내가 없는 동안..... 린신의 망을 강화해라.
라관: (지켜내겠어. ......이번에야말로, 반드시)
카미나 아이스 아레나
유키카제: ........
유키카제: (느긋한 액셀..... 버터플라이로부터의..... 싯 스핀......)
유키카제: (음악과 일체화해서, 얼음 위를 그저 춤추듯이 미끄러진다. 이 시간이 가장 좋아.....)
유키카제: (4회전의 정밀도보다, 스핀의 바리에이션이나 스텝..... 내가 정말로 표현하고 싶은 스케이트는.....)
유키카제: 엣취.
유키카제: 후우, 휴식에 들어갈까.
사다유키: 언제까지 웜 업 하고 있을 생각이지. 더블만 밟지 말고 4회전의 연습을 하거라.
유키카제: 아버지. 알겠습니다, 보급이 끝나면 바로.
사다유키: 네게 가장 빠져 있는 감각은, 뛰어오르는 타이밍이다. 스피드, 높이, 회전은 나쁘지 않아. 뛴다고 하는 마음이 아직 부족한 것 아닌가?
유키카제: 네. 그럴지도 모릅니다.
사다유키: 기술력은 틀림없이 있어. 남은 건 본방에 강하기만 하면..... 메달의 색이 달라진다. 이 이상 실버 콜렉터라고 불리고 싶지 않잖아.
유키카제: ......네.
사다유키: 내일부터, 관광구장의 일로 사원 기숙사에 들어가는 거였지. 홍보활동은 스케이트를 계속하는 것에도 중요해. 뭘, 걱정할 건 없다.
사다유키: 너는 얼굴만 내밀고 있으면 돼, 이전에는 내가 2구의 구장이었다. 관광구장으로서의 활동은, 내밀하게 내가 진행해두지.
유키카제: ......그건..... 하지만, 모미지와, 함께 하는 일이라서.....
사다유키: 음? 그 아이라면 네게 있어서 스케이트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아주고 있겠지. 신경쓸 건 아니다.
유키카제: ....
사다유키: 그렇다곤 하나, 관광구장의 활동은 JPN 스케이트 연맹도 환영하고 있어. 경기의 이미지 업에 이어지니까 말이지. 나도 그걸 위해서, 선대구장을 맡은 거다.
사다유키: 네 인생은 금메달을 따기 위한 것이다. 구장활동도 그 일환에 있다고 생각하고, 제대로 하거라.
유키카제: ......알겠습니다.
유키카제: (금메달을 따기 위한 인생..... 인가. 나는, 모미지와 일할 수 있는 게 진심으로 기쁘지만.....)
유키카제: (경기로써의 결과도 중요해. ......하지만 나는, 과연 정말로 메달을 위해서만, 타고 있는 걸까.....?)
니시조노 가 장미원
렌가: 어디 다음은..... "꽃봉오리를 맺기 전에 추비를 줍시다. 새 싹은 곁순을 따고, 양분을 집중...."
렌가: 우우, 모르겠어. 장미 키우는 법은 어려워. 어떡하면 좋은 거지.....
렌가: ......어머님은, 이런 책 따위 안 보고 돌보고 계셨는데 말이지......
렌가: "곁순따기의 의미는, 좋은 싹만을 남기고, 필요없는 싹을 치우는 것입니다" ......
렌가: 하아..... 필요 없는 싹인가.
렌가: (조모님이 살아 계셨다면, 내 일 같다고 말할지도 몰라.....)
렌가의 조모: 렌가. 너는 제정신이니? 진학하지 않고, 예능활동같은 저속한 일을 본업으로 하겠다고?
렌가: ......읏, 저속하지 않습니다. 저는, 니시조노 가를 위한 걸 생각해서.....!
렌가의 조모: 다무세요! 자신이 못 한다고 해서, 면학에서 도망칠 구실로 하고 있을 뿐이잖아요!
렌가의 조모: ......하아. 네게는 실망만 해요. 어째서 필요없는 것만 배워오는 거니.....
렌가: (......내 존재 그 자체가, 조모님께는 필요 없었던 거죠.....)
렌가: 나도 장미였다면, 조모님이 잘 키워주셨으려나.....
렌가: ......읏.
니시조노 가 집사: 실례합니다, 렌가 도련님. 이쪽은, 추비용의 액체 비료입니다.
렌가: 아, 아아, 미안하네. 이걸 뿌리에 뿌리면 되는 건가?
집사: 예. ......아, 그쪽의 모종은 기다려주시길.
렌가: .......? 이 모종에는 뿌리면 안 되는 건가?
집사: 그쪽의 모종은 특별해서, 이미 봉오리가 맺혀 있습니다.
렌가: .......아, 정말이네. 노란색 봉오리야.
렌가: ....... 이거, 조모님이 곧잘 방에 장식하신 장미지?
집사: 기억하고계셨습니까. 실은 이 봉오리는, 생전의 큰마님 스스로 품종개량하신 이 정원에밖에 없는 귀중한 봉오리랍니다.
렌가: .....그런, 건가. 몰랐어.
집사: ......장미의 이름은.....
집사: .......
렌가: ?
집사: 아뇨. 그보다도 이쪽, 드라이플라워로 해 봤습니다만 어떠실까요.
렌가: 아..... 내가 방에 장식했던 장미.... 이미 시들었다고 생각했어.
집사: 소중히 여기시는 모양이셔서, 보존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렌가: 그런가...... 미안하네.....
렌가: (이거 준 거, HAMA투어즈의 주임..... 나, 태도 나빴는데, 행복해지는 파워가 있다면서 격려해줬지)
렌가: (나 따위가 행복하게..... 어떻게 하면 될 수 있는 걸까)
집사: 오야, 어르신. 산책이십니까?
렌가: .....!
렌가의 아버지: 아..... 어흠. 그런 참, 이다.
집사: 봐 주십시오, 도련님이 큰마님의 장미를 소중하게 돌봐주고 계십니다.
렌가의 아버지: .......음.
렌가: ....... 나, 저쪽 봉오리에 비료 주고 올게.
집사: 아, 도련님.....
렌가의 아버지: .......렌가.
렌가: 네?
렌가의 아버지: ......
렌가: ........
렌가의 아버지: ........
집사: 에ㅡ, 어르신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시려는 모양입니다. 이 특별한 장미가 피는 것이 기대된다고. 돌보는 게 어려우니, 잘 부탁한다고.
집사: 그렇지요, 어르신.
렌가의 아버지: 으, 음.....!
렌가: 아, 네. .......힘내겠습니다.
집사: 큰마님도, 그 장미를 참 중요하게 여기셨습니다. 도련님이 피워주신다면 기뻐하시겠지요.
렌가: (.....그러려나. 나 따위에게 중요한 장미를 돌보게 하고, 조모님이 기뻐할까.....?)
렌가의 아버지: ......읏, ......읏.
집사: 절대로 그렇다, 라고 어르신이 말씀하십니다.
렌가의 아버지: 음, 음......!
집사: 그리고, 내일부터 HAMA하우스로 옮기신다는 일. 친구가 생길 것 같은지, 라고 하십니다.
렌가의 아버지: 어흐흠......!
렌가: 친구......
렌가: 아직 모르겠, 지만..... 나를, 신경써주고 있는 녀석은, 있어. 저번에, 같이 밥 먹었어.....
집사: ......!! 그것은!! 잘 되었습니다!! 축하드립니다!!
렌가의 아버지: .......!!!!
렌가: 돼, 됐어. 아직 친구라는 건...... 뭐, 그, 그 쪽은 친구라고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것 뿐이고!
집사: 그렇겠지요 그렇겠지요! 기대되네요, 친구와의 공동생활!
렌가: 따따따딱히......
렌가: 앗, 급료 받으면, 그, 가르침 받은 가게 데려가줄게.
렌가: 이자카야라고 해서 말야! 99엔으로 닭꼬치 먹을 수 있다고.
집사: 기대하고 있다. 라고, 어르신도 말하고 계십니다.
렌가의 아버지: 어흠......
렌가: (아버지는 생각 안 하잖아. ......그래도, 이 장미 피우면.....)
렌가: (기뻐해주는 거려나. 아버지도 그렇지만..... 천국에 있는, 조모님도.....)
요코하마 역
화난 미녀: 잠깐! 어떻게 된 거야!
텐: 어떻게 된 거냐니? 이사할 뿐이야.
화난 미녀: 그런 거로 납득될 리 없잖아!? 나랑 사귈 테니까 묵게 해 달라고 했으면서!
텐: 에? 믿었던 거야, 그거. 평범히 립서비스라는 거 알잖아.
화난 미녀: 하앗!? 웃기지 말라고! 이 쓰레기남!
텐: ....... 직성 풀렸어?
화난 미녀: .....읏, 이익......!
텐: 어이쿠, 이 화분은 안ㅡ돼.
화난 미녀: 꺄아!
화난 미녀: ........뭔데, 뭐냐고, 그런 식물 쪽이, 나보다 소중하단 거....!?
화난 미녀: 나, 당신이 피하니까 쓰러져서..... 피도 나왔잖아!
텐: 나 때문이야? 그 쪽이 손 댔으니까 아냐?
화난 미녀: ......., 왜, 왜 그런 말 하는 거야..... 어제까지는, 그렇게나.....
텐: 상냥했는데? 괜찮아. 상냥할 뿐인 남자는, 이 세상에 썩을만큼 있으니까.
텐: 그럼 안녕, 방, 빌려줘서 고마워. 바이바이.
HAMA 거리 안
텐: 하아, 여자 관계는 일에서도 프라이빗에서도 진짜 마지막이 귀찮단 말이지..... 평소엔 개허접인데.
텐: 네네, 정기 연락이지.
텐: 경과 말인가요? 좋아요~.
텐: 이번에는 식은 죽 먹기네요. 허접 상대라서. 다른 한 쪽?
텐: 아ㅡ...... 뭐 시간 나름이겠죠. 지불은 전에도 말했던대로, 더블로 부탁드려요ㅡ.
텐: 다만 이 쪽은 감 좋아 보이는 게 한 명 있어서, 좀 공들여서 할 예정이에요.
텐: 누구냐고? 에ㅡ또...... 오오구로 카프카, 였나?
텐: 안 죽고 살아남은 천재에요.
오오구로 가
리히토: 하아..... 걱정이네에, 정말로 내일부터 기숙사에 가 버리는 거야?
카프카: 그 질문, 8번째에요. 적당히 그만해줄래요?
리히토: 그치만 바로 얼마 전에 수술을 끝낸 참이잖아. 건강해지면 카프카 군하고 하고 싶은 게 잔뜩 있었는데.....
카프카: 어차피 쇼핑이니 동물원이니 영화니잖아요.
리히토: 유원지에서 관람차에도 타고 싶었다구!
카프카: 하ㅡ..... 사쿠지로.....
사쿠지로: 어르신, 이 사쿠지로가 도련님의 곁에 있으니까요. 항상 지근거리에서, 입김이 닿을 정도의 가까이에서 바라보고 있습니다.
리히토: 좋겠다아, 사쿠지로는 같이 있을 수 있어서..... 매일, 체온하고 심박하고 식사 내용에 대해서도, 메일 줄 거지?
카프카: 그런 거 모아서 어쩔 건데요..... 기숙사에는 짐 스페이스도 있으니까 몸도 단련할 수 있고, 너무 걱정하지 말아주세요.
리히토: 하지만..... 절대로 무리하지 않겠다고 파파한테 맹세해주지 않으면 불안해.
카프카: 아ㅡ 정말, 내일 준비 있으니까 전 이만. 사쿠지로, 아버지 상대 잘 부탁해.
리히토: 카프카 군......
사쿠지로: 어르신. 도련님은 제대로 주의하고 있으니까요. 무슨 일 있으면 바로 연락할테고.
리히토: ......응, 알고 있어. 카프카도 이미 스물이고 말이지. 그래도, 역시 걱정이거든.
리히토: 내가 믿음직스럽지 못한 탓에, 0구장으로서 고생시켜버리고......
리히토: ......점점 당신과 닮아가. 그러니까, 더 걱정해버려. 린카.
HAMA하우스
텐: (우와, 당당히 얼굴 실려 있어. 회장 텅텅 비었었고, 이 시보도 보는 사람 적겠지만, 조만간 정보 못 쓰게 지워야겠네.....)
HAMA하우스 현관
텐: 안녕하세요, 오늘부터 신세지겠습니다ㅡ.
렌가: ......! 텐! 어, 어서와!
텐: 오, 렌가 씨 사흘만. 저번에, 제대로 돌아갔어요?
렌가: 아, 아아. 미안했어, 취해서. 네 방은 나랑 같이야!
텐: 진짜인가요? 앗싸ㅡ, 동경하는 사람하고 동실이다ㅡ.
렌가: 동경......!
렌가: 어흠! 서, 서먹한 말 하지 마. 우리들, 치, 친......
텐: 에? 혹시 친구라고 생각해도 되나요? 그럼 기쁘겠네.
렌가: .......!!
렌가: 뭣, 뭐어, 서민의 생활을 알기 위해서! 되어주지 못할 것도 없어.....! 그, 친, 친, 친구라는 거.....
텐: (진짜 근방 여자보다 쉽네......)
렌가: 이 내가! 방으로 안내해줄겟!!
텐: 앗싸ㅡ, 고마워, 친구인 렌가 씨ㅡ.
HAMA하우스 미팅 스페이스
카프카: 무사히, 아침반 전원이 모였네. 그러면, 정식 제1회 미팅을 시작하자!
모미지: (HAMA투어즈 일으키고서 여기까지, 폭속으로 진행되어버렸어. .......역시 카프카)
유키카제: 사전에 자료는 읽고 왔는데..... 우리들은 각 지역을 주회시키는 패키지 투어를 기획한다, 라는 거로 틀림 없나?
카프카: 뭐 그렇네. 처음에 우리들 아침반이. 그리고 낮반, 저녁반, 밤반으로 순서대로 투어 전개를 할 예정.
카프카: 자료를 읽었다면 알겠지만, 투어의 큰 특징은, 반 인원인 구장들이 직접 환대를 하는 것과, 투어 콘셉트를 리더가 정하는 것.
모미지: (......이거,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쓰여 있지만, 꽤 굉장한 거지. 투어가 리더의 인품 그 자체가 되어버리니까)
리관: .......관광자원은 비슷한 게 있어도, 인간의 인격에는 같은 게 하나도 없어. 거기에 착안한 전인적 기획이라는 건가.
카프카: 역시, 리관은 잘 알고 있네♪
리관: 처음에 읽은 자료에 쓰여 있었잖나. 사람들이 요구하고 있는 것은 기계화, 자동화되지 않은 것이라고.
리관: 인간이라고 하는 자원은 그 으뜸인 것이다.
렌가: ........?? ........??
야치요: ........?? ........??
모미지: (렌가 군하고 야치요 군이, 명백하게 이야기를 따라오지 못하겠다는 얼굴 하고 있지 않아.....?)
카프카: 뭐 그래도, 투어 콘셉트를 정하기 전에, 해 줬으면 하는 게 잇어.
카프카: 서로의 교류와 여행의 체험을 공부하기 위한, 연수여행. 이건 각 반 필수야.
카프카: 연수여행에는 투어콘과 주임에게 대동하게 하겠어. 야치요, 아침반은 콘턱터로서, 당신이 따라와줘야 하니까.
야치요: 느에, 느엡! 메모메모..... 연수여행, 대동, 야치요 당신이 따라와줘야 한다......
렌가: 연수여행같은 거 갈 여유 없어! 투어 내용 빨리 정하는 편이 좋잖아!
카프카: 그래선 시야가 좁은 투어 내용이 되잖아. 여행의 체험을 통해서, 손님이 원하는 걸 안다. 그 김에 팀의 결속을 굳힌다.
카프카: 렌가는 그런 것도 못 하는 거려나?
렌가: ....읏, 큭.
텐: 렌가 씨, 가자구요. 기대되잖아요ㅡ. 저, 친구랑 여행하는 거 수학여행 이후일지도.
렌가: ......!
렌가: 우..... 텐이 그렇게 말한다면.....
모미지: (......어라. 렌가 군이 얌전해졌어. 저번에 텐 군과 마시러 간 모양이고, 사이 좋아진 거려나?)
리관: 연수의 장소는?
카프카: KOBE야♪
리관: ........ 오오구로는 KOBE를 벤치마킹 하고 있는 건가?
카프카: 그 말 대로. 비슷한 특징도 있고, 라이벌끼리. 좋은 부분은 흡수하고 싶어.
유키카제: 확실히, 스케이트에서도 비슷한 스타일의 선수한테서 착상을 얻는 일은 있어. 역시 카프카네. 주임 정도로 유연한 발상이야.
카프카: 반응하기 어려운 칭찬 하지 말아줄래.....?
카프카: 그런고로 야치요, 스케줄링하고 숙소나 교통수단 수배 부탁해.
야치요: 흐앗......! 제, 제가 하는 건가요!?
카프카: 당연하잖아? 여기 뭐 하러 와 있는 건데.
야치요: 그래도 스케줄링이라니, 수배라니, 뭘 어떻게 하면....!? 메모했던가, 아와와와와와......
모미지: 야치요 군, 나도 도울 테니까, 진정해.
카프카: 그리고, 출발 전에 아침반의 리더를 정해두고 싶어. 투어 콘셉트를 정하는 중요한 역할이야. 나는 0구장이라 전체의 감독도 있으니까 못 해.
카프카: 누가 할래?
유키카제: .....힘이 되고 싶지만, 연습도 있어서 어려워. 그 대신에 할 수 있는 서포트는 전력으로 하지.
텐: 저는 뭐, 신참이고, 현직 구장 제쳐놓고까진 못 하겠네요ㅡ.
모미지: 그러면, 렌가 군이나 리관 씨.....?
유키카제: 리관은, 고교시절에 학생회를 경험했었지.
모미지: 그러고보니, 유키 오빠랑 리관 씨, 렌가 군은 모두 같은 하마 아스나로 고교 출신이었던가....
텐: 진짜로? HAMA제일의 명문교잖아요. 셋 다 머리 좋구나.
유키카제: 나는 스케이트 선수로서의 체육추천이었으니까 그렇지도 않아.
텐: 아스교는 부활동 지상주의였죠. 스포츠부터 아트 활동까지 넓게 하고 있고.
카프카: 확실히, 그 연장으로 사장이나 정치가, 아티스트까지 각계에서 활약하는 저명인사가 많네.
유키카제: 리관은 친정의 장사를 잇는 것 외에도, 회사경영도 하고 있지. 리더에 어울린다고 생각하는데.
렌가: ......
모미지: (음? 뭔가...... 렌가 군의 상태가.....)
렌가: .......니라면, ......져.
유키카제: 음? 왜 그러지, 렌가.
렌가: .......리더가 아니라면, 나는 아침반을 빠져.
모미지: ......읏! 레, 렌가 군.....
렌가: .......읏, 내가 리더야! 거기의...... 장발 자식보다 잘 할 수 있어.....!
리관: 하아...... 또 이 전개인가. 넌더리나는 꼬맹이가.....
렌가: ........읏, 너도 같은 나이잖아!
리관: 아무래도 좋아. 나는 리더 따위에 흥미는 없다. 내가 해야 할 일은 하지만, 이 배가 가라앉으면 버린다. 오오구로와는 그런 계약이다.
렌가: 아, 기다려 리관, 네놈!
카프카: 렌가. 아무리 그래도 애 같지 않아?
렌가: .....읏, 그래도!
렌가: 나는....... 그냥......
카프카: 뭐 됐어, 어차피 어느 쪽인가에 부탁하는 흐름이었고. 렌가가 입후보해준다면, 해 줘야겠어.
카프카: 그러면, 오늘의 이야기는 여기까지.
유키카제: 렌가, 리더가 되어서 잘 됐네. 그래도, 리관에게는 다음에 사과해둬야 해.
렌가: ........
유키카제: 나도 연습 시간인 모양이야. 먼저 갈게.
모미지: ......
야치요: 하와와..... 부, 불편한 분위기......
텐: 뭔~가 호된 사람이네요, 리관 씨. 렌가 씨라면 충분히 맡을 수 있어요, 리더.
렌가: ......!
렌가: 에, 어, 어째서......
텐: 예능인으로서도 성공했잖아요. 그런 혹독한 업계에서 남은 거니까, 할 수 있다니까요.
렌가: ....... 너는, 반대하지 않는 거야.....?
텐: 둘이 술도 마셨고, 이미 친구잖아요? 친구라면, 응원하는 게 당연해요.
렌가: ......!
모미지: (아....... 렌가 군, 감동하고 있어.....?)
모미지: (리관 씨와 바로 싸워버리는 건 곤란하지만, 렌가 군에게 텐 군이라는 친구가 생긴 건 잘 됐을지도....)
모미지: (으ㅡ음, 뭔가 여러가지로 불안하지만..... 렌가 군이 리더 하고 싶다면, 지지할 수 있게, 힘낼 수밖에 없겠지!)
HAMA하우스 3F 발코니
리관: 그래서, 어디까지 잡았지?
텐: 앞으로 조금만 더라는 느낌이에요. 엄청 허접이라고요. 왜 일부러 저한테 부탁한 거죠?
텐: 그 쪽이 물어도, 조만간 뱉을 것 같은데요.
리관: ........첫 수를 틀렸으니 말이지.
리관: 게다가..... 이제와서 회유하고 싶지도 않아. 이야기하는 것만으로 짜증난다.
리관: 니시조노 렌가는..... 반드시 녀석과 이어져 있다. 알아내라.
텐: "키바" 였던가요?
텐: 누구인가요? 혹시, 운명의 연인이라거나?
리관: .......의뢰주를 찾는 것도, 네 일인가?
텐: 아하하, 농담이에요. 어느 쪽이든 좋고.
텐: 그럼, 다음 보고에서는 좋은 알림을 할 수 있게 힘내겠습니다ㅡ.
리관: 운명..... 어느 의미로는, 그럴지도 모르겠군.
리관: (아니, 더 뿌리깊은, 숙연이라고 해야 할까ㅡ 키바)
리관: 반드시 발견해주지.....
002 SIDE-A / Bitter Sweet Sixteen (1) (0) | 2024.06.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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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 SIDE-B / Sun will R1ze! (2) (0) | 2024.06.09 |
001 SIDE-B / Sun will R1ze! (1) (0) | 2024.06.07 |
001 SIDE-A / Sun will R1ze! (2) (0) | 2024.06.02 |
000 SIDE-A / Still Blank (0) | 2024.06.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