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코쿠 병원 병실
라이토: .......
모미지; 라이토 씨, 조금 쉬는 편이 좋아요. 라이토 씨도 나유키 군에게 대량수혈한 참이니까......
카프카: 이 병원의 의료는 최첨단이야. 괜찮아, 내가 보증할게.
사쿠지로: 기적적으로, 나이프가 장기를 깨끗하게 피했던 모양입니다. 의사의 진단으로는, 생명에 별 이상은 없다고.
카프카: 라이토, 그런 거니까 당신도 선잠 자.
라이토: .......미안하다. 그래도, 지금은 나유키의 곁에 있고 싶어. 전부 나 때문이니까......
모미지: ......라이토 씨.
라이토; 내가 제대로, 상대를 피하고 있었으면..... .......미안하다, 지금은 이 이상,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지 않아.
모미지: ........알겠습니다. 그래도, 너무 무리하지 말아주세요.
라이토: ........
다이코쿠 병원 복도
타오: .....
타오: (이런 일이 되다니...... 목숨은 건졌다고 들었지만.....)
타오: (병문안 도시락 사 왔는데, 라이토 씨 먹을 수 있으려나)
타오: (어라, 병실 앞에 있는 건......)
치히로: ........읏, ......어쩌지.
타오: (치히로? 뭔가 곤란해하고 있네. 말 걸어도 되나? 요즘, 저 녀석과 제대로 떠들지 않았는데)
치히로: .......
타오: (아니, 저 얼굴 보고 무시는 못 하지......)
타오: ........치히로. 무슨 일, 있었어?
치히로: 타오타오.......
타오: (.......어색해. 그래도, 치히로 울 것 같네.....)
치히로: .......꽃, 사 왔는데, 이거 괜찮으려나.
타오: 괜찮다니?
치히로: 꽃말이라거나......
타오: (......치히로. 역시, 뿌리는 이런 녀석이지)
타오: 꽃, 나유키 씨에게...... 사 온 거야?
치히로: .......눈을 떴을 때 꽃 있으면, 기쁠까 해서. 언제 눈 뜰 수 있을지 모르고, 화분으로, 했는데.....
타오: 화분은 입원환자에게는 좋지 않았던 듯한......
치히로: 그, 그래......!? 다, 다시 사 와야.......
타오: 아니, 이 시대엔 괜찮을지도.
치히로: 시대?
타오: 나유키 씨라면, 어떤 꽃이든 기뻐해 줄 거야. 나도 문안 선물 사 왔으니까, 같이 건네러 가자?
치히로: .......으, 응.
다이코쿠 병원 안뜰
타오: 라이토 씨, 꽤나 소모되어 있었네. 수혈한 참인데 일어나 있고..... 걱정이야.
치히로: 응. 나유ㅡ키, 빨리 눈을 뜨면 좋겠네. .......분명, 무서웠겠지......
타오: ......... 너도 무서웠지? 괜찮아?
치히로: ........
치히로: 타오타오, 죄송, 해요.
타오: 에........
치히로: 계속, 심한 태도 취했어..... 마, 말하고 싶지 않은데, 싫은 말 해버리고, 안 된다는 거 알고 있는데 어리광 부리고.....
치히로: 정말로, 정말로, 죄송해요.
치히로: 나유ㅡ키가 죽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까, 무서워서, 제, 제일, 같이 있어줬으면 하는 거, 타오타오라고 생각해서......
치히로: 그래도, 계속 심한 짓 했는데, 그런 거 뻔뻔스럽다고 들어줄 리 없다고 생각해서, 굉장히...... 후회했어.
치히로: 내가....... 전부 나빠. 죄송해요......
타오: .......치히로.
치히로: 요, 용서해주지 않아도 좋으니까, 또, 이야기, 했으면 해......
타오: 아니....... 용서 안 하고 이야기한다거나 무리잖아.
치히로: .......읏.
타오: 그보다, 화 안 났어, 처음부터.
치히로: 에....... 어, 어째서? 나, 굉장히 태도 나빴......지?
타오: 뭐 그랬지만.
치히로: 그, 그러면......
타오: .......으ㅡ음. 전에 동생 있다고 얘기했잖아? 동생이 작았을 무렵에 말야, 너처럼 어리광 부려와서.....
타오: 그거 떠올렸었어. 그러니까 그렇게까지 화나지 않았어.
치히로: .......도, 동생 군은 몇 살?
타오: 내 5살 아래.
치히로: 그러면 나보다 7살 아래잖아! 꼬마랑 비교했었어!?
타오: 아하하. 아니, 내게 있어서는 귀여운 존재라니까.
치히로; ........
타오: ......부모가, 나를 신님의 아이라고 맹신적이게 되어서 말야. 동생은 안중에도 없어서. 네글렉트라고 하나?
타오: 그러니까, 내가 소중히 여겨야만 한다고 가능한 한 돌봤었어. 그러던 중에, 동생이 이상한 어리광 부리게 되어서.....
타오: 처음에는 깜짝 놀랐지만, 도중에 눈치채서 말야. 이거, 내 애정을 시험하고 있는 거구나 하고. 그러니까, 중요한 건 안심시켜주는 거라고......
치히로: .......읏.
치히로: .......와악.
타오: 오, 왜, 왜 그래......?
치히로: 그야...... 치이의 기분도 뻔히 보였다는 거? 쪼, 쪽팔린데.......
타오: 뭐...... 평범하게 있는 일 아냐? 너도 부모한테 방치당했다고 했었지.
치히로: 우우~........
치히로: 타, 타오타오의 어른스러움...... 치사해.......
타오: 에, 불평 말해지는 거야? 나.
치히로: .......미안. 그치만 부끄러워서......
타오: 그래도, 너는 처음엔 나한테 보통이었으니까, 갑자기 그렇게 된 계기를 모르겠어서. 나도 어떻게 된 건지 수수방관하고 있던 건, 있어.
치히로: 그건....... 타오타오가, 절친 있다고 얘기했었잖아. 나, 그거에......
치히로: ........
타오: .......?
치히로: .......질투, 했었어.
타오: ........!
치히로: 내게 있어서, 타오타오는, 절친같은 존재인데...... 타오타오는 내가 제일이 아니구나 하고......
치히로: 그랬더니 뭔가..... 스스로도 이상하다고 알고 있는데, 타오타오에게 어리광 부리고 싶어져서, 입이 마음대로 움직여서......
치히로: 어리광 부리고, 들어 줄 때마다 안심하고 있었어. .......아직 친구로 있어준다고. 치이, 동생 군하고 똑같네.
치히로: 타오타오가 말하는대로야. 나도, 부모가, 나를 좋아하지 않으니까.
치히로: 상냥하게 대해주는 타오타오에게, 응석부렸어.....
타오: 치히로.......
치히로: .......내 어머니 말야, 기분이 좋을 때는 댄스 칭찬해줬어. 그래도 내 얼굴은, 헤어진 아버지와 닮은 모양이라.....
치히로: 그러니까, 기본적으로 싫은 거야, 내가.
치히로: ......계속 말야, 마음에, 뻥 뚫려 있는 구멍, 느끼는 일이 있어......
치히로: 마음에 형태가 있다면, 내 건, 바닥이 빠진 머그컵..... 같은 거겠지 라고, 생각해.
치히로: 아이돌 활동 하고, 잔뜩 애정 받는데...... 아무리 받아도, 전부 바닥으로 흘러가버려.
치히로: 욕심쟁이지. 받아도 받아도, 더 원한다고 생각해.
치히로: 타오타오에 대해서도....... 모처럼 사이좋아졌는데. 받고 있는 상냥함만으로는 부족해져서......
치히로: 알고 있는데, 스스로 머그컵의 바닥, 막을 수 없어.
치히로: .......이런 자신이, 스스로, 제일 싫어.
타오: .......그런가.
타오: ........
타오: .......그 바닥이란 건, 어떻게 하면 막아져? 내가 막을 수 있나?
치히로: ........!
치히로: 마, 막아주는 거야......?
타오: 혼자서 못 막는다면, 내가 할 수 있는 건 할게.
치히로: ........
치히로: 왜, 왜 그렇게 상냥한 거야?
타오: ........ 나도, 너는 절친같다고..... 생각하고 있어서려나.
치히로: .......읏. 정말로?
타오: 이런 부끄러운 일로, 거짓말 안 해.
타오: 자, 뭔가 해 줬으면 하는 거, 있어? 일단 말해봐.
타오: 아, 빵셔틀 이외에.
치히로: ......아, 아무리 그래도 이제 빵셔틀 안 시켜.
치히로: 뭐든지 좋다면...... 타오타오가, 숨기고 있는 거, 알고 싶을지도.
타오: !
치히로: 뭔가, 비밀이 있는 거지.....? 때때로, 얼버무릴 때 있고.....
치히로: 그래도, 거짓말 하는 거 싫다고 했었으니까, 물으면 안 되는 걸까 해서.
치히로: 그래도, 그게 타오타오의 마음의 부담이 되고 있다면, 아, 알고 싶다고..... 생각해서......
타오: 하하, 들켰었나. 그렇지, 나, 얼버무리는 거 서투르고 말이지.
치히로: ......다른 사람은 눈치채지 못했을지도. 그, 나, 타오타오의 제일 가까이에 있었으니까......
타오: ......들어준다면, 이야기할게. 나도 혼자서 안고 있는 거, 힘들었고.
타오: 그래도, 아마 믿을 수 없다고 할걸? 괜찮아?
치히로: ........ 믿을 수 있다, 고 생각해......?
타오: ......잠깐, 장소 바꿔도 될까?
시키노모리 공원
치히로: 여기...... 공원? 여기에, 뭔가 있는 거야?
타오: 아니..... 실은 이 공원의 코앞에, 전에는 내 집이 있었거든. 지금은 흔적도 없지만.
치히로: 에...... 그렇구나..... 집, 은 없네. 상업시설? 은 있지만.....
타오: 으ㅡ음, 뭐부터 얘기하면 좋을지..... 나 말야, 3년 정도, 진짜로 살아 있다는 실감같은 게 없어서.
치히로: .......
타오: 게임 속에 있는 것 같다고 할지. 살아 있지만, 세계에서 자신만이 갈라내졌다...... 그런 느낌으로 붕 떠 있었어.
타오: 그래도, Ev3ns의 활동 시작하고..... 너와도 알게 되고 말야. .......나유키 씨가 눈 앞에서 죽을 것처럼 되고.
타오: 아, 평범하게 여기, 사람이 죽는 사람이구나. 게임 속이 아니구나 하고..... 겨우 안 느낌이 들어.
치히로: 왜, 그런 기분으로 있었는지, 물어도 돼?
타오: .......음. 단지...... 조금, 진짜로 믿기 힘들 거라고 생각하는데......
타오: 믿을 수 없어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말야.
치히로: 응.
타오: 아니, 좀 상당히 엉뚱한 소리 할 거다?
치히로: 응.
타오: 이야ㅡ그래도, 머리 이상하다고 여겨질 것 같으니까......
치히로: ....... 잠깐, 끈질기지 않아!?
치히로: 믿을 수 있다고 했잖아!? 태양계 밖에서 온 우주인이라고 해도 믿을 테니까! 이야기해!
타오: 아, 넵. 미안. 제대로 이야기할게요.
타오: .......나, 1999년의 시대에서, 타임트래블로 이 시대에 온 거야. ......3년 전.
치히로: ........
치히로: 그건....... 이외에 누군가 알고 있어?
타오: 어떠려나. 호적이 없으니까 말야, 형무소 넣어질 때 추궁받았지만..... 뭐, 어물거려서 어떻게든 했어.
타오: 그래도, 사장은 호적 없는 거 알고 있을 테고. 카리가네 씨에게도......
치히로: ......! 타, 타오타오 뭘 벗고 있어?
타오: 아니, 이거, 봐 줬으면 해서...... 팔의, 주사흔인데.
치히로: ....... 물방울 모양, 귀엽네.
타오: 귀, 귀엽나? 아니, 이거, 예전의 예방접종의 흔적. 지금은 폐지되어 있어.
타오: 치수 잴 때 카리가네 씨에게 이거 보여져서 말야. 추궁하지 않아줬지만, 지금의 시대에는 없는 거니까 눈치챘을 가능성은 있어.
타오: 머리 이상한 소리 하고 있다고 생각해?
치히로: ......
치히로: 그러면, 타오타오가 이 이야기, 스스로 한 거, 나 뿐......?
타오: 그런데.
치히로: ........
치히로: 기뻐, 이야기해줘서 고마워.....!
타오: ........ 에, 혹시 믿고 있어?
치히로: 에? 왜? 믿어. 믿는다고 했잖아.
타오: 아니 그런데..... 황당무계하잖아.
치히로: 그래도 잘 생각해보면, 헤이세이의 마이너 곡 알고 있었고. 세간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것도, 그야 그렇겠지 싶어서.
치히로: 타오타오의 성격으로, 세상 물정 모른다는 건 이상하고. 택배 드론 봤을 때도 놀랐었잖아?
치히로: 게임 그렇게 잘하는데, 풀 다이브 한 거 처음이라고 하는 것도 위화감 있었고..... 오히려 납득했어!
타오: 아니, 그래도 타임트래블이라고. 보통 못 믿는다니까.
치히로: 에~? 그럴 수도 있지.
치히로: 오히려 이렇게 과학 발달해 있는데, 타임머신의 개발만 뉴스같은 데서 못 보는 거, 이상하다고 말해지고 있다구~?
타오: 그, 그런 거야?
치히로: 응. 사실은 이미 완성되어 있는데, 어딘가의 높은 사람이 숨기고 있는 거다ㅡ라고 다들 말해.
치히로: 그래도 헤이세이에는 이미 완성했었던 거네! 역시 헤이세이 굉장해삐~! 진심 리스펙트♪
타오: 오, 오우....... 그런 건가.
치히로: ........외톨이로, 이쪽에 온 거야? 그렇다면..... 힘들었지.
타오: .........
치히로: 동생 군하고도 이별.... 한 거지? 불안....했었지.
타오: ......우리 부모가, 이상한 사고방식에 빠져서, 나를 신님의 아이라고 생각했었단 이야기, 했잖아?
타오: 내 시대는 말야ㅡ...... 1999년에 세계가 멸망한다는 수수께끼의 예언이 유행해서 말야.....
치히로: 알고 있어! 앙골모아 대왕의 예언이지? 전에 오컬트 특집에서 봤어. 라이틴도 좋아한대.
타오: 그게, 꽤나 믿어졌다고 할지..... 뭐 내 부모는 믿고 있었어.
타오: 그래서, 관 같은 타임머신에 나만 태워서, 미래로 날린 거야. 신님의 아이니까 그렇게 해야만 한다면서.
치히로: ......
타오: 깨닫고 보니 이 시대여서 말야. 이 공원 근처에서 눈, 떴어. 집은 없고, 시대는 다르고, 빈털터리고......
타오: 곤란해하던 걸, 스트리트에서 사는 사람들이 도와줘서..... 3년, 숙소 없이 지냈어. 누명으로 형무소 들어갔을 때는 지붕 있어서 럭키일 정도였어.
타오: 어떻게든 살아왔으니가, 언젠가 안정되면 스트리트에서 도와준 사람들에게도 답례해야지.
치히로: .....가족에 대해서는, 신경쓰이지 않아? 동생 군이라거나......
타오: ......부모는 아무리 그래도 돌아가셨을 나이겠지만. 동생은 살아있을지도 몰라. 그래도, 갑자기 20세인 형이 나타나도 곤란하게 할 테고.....
타오: 그리고, 동생이 죽어 있으면..... 조금, 쇼크일지도. 진짜로 이 세계에, 나와 이어져있는 건 거의 없어지고.
치히로: ......만약 찾는다면, 나도 도울게. 만나러 갈 거라면, 같이 갈게.
치히로: 육친은 될 수 없지만.... 나도, Ev3ns도..... 제대로 이어져 있어. 타오타오와, 이어지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어.
타오: 치히로......
치히로: 나, 애교는 있잖아? 동생 군과 만나서 어색해도 분위기 조성 역할 할 테고!
치히로: 저번까지...... 태도 나빴던 내가 말해도 설득력 없을지도 모르지만.....
타오: 그건 이제 됐다니까. 화 안 났다고 했잖아?
치히로: 이 세계와 타오를 잇는 것, 앞으로 잔뜩 생길 거야! 나도..... 그 하나가 되고 싶어.
치히로: 나, 타오의 절친, 일 생각이니까.
타오: ........응.
타오: 나로서는 또, 같이 게임 해 준다면 고맙겠는데......
치히로: 할래!
치히로: 최, 최근 안 어울려서 미안.....
타오: 언질 잡았으니까 말야. 다음 오프, 끝까지 어울리라고.
치히로: .......
치히로: .........나도, 가족에 대해 제대로 이야기한 거, 타오가 처음이야. 있는 그대로의 나를 보이는 거, 항상 무서웠어.
치히로: 그래도, 아무리 "치이"에게 '좋아요!' 붙어도, 진짜인 내가 아니니까..... 계속, 부족해서 말야.
타오: .......나는 "치이"도 너라고 생각해.
치히로: .......그러려나?
타오: 아무리 상처받아도, 웃을 수 있게 만든 게 "치이"잖아? 너의...... 지기 싫어하는 점이나, 상냥한 점 같은 게, 만들어낸 거 아니야?
치히로: ........!
타오: 평범하게 나는, "치이"인 너도 굉장하다고 생각하고 말야. 모두가 할 수 있는 게 아니니까.
타오: 있는 그대로의 네가 있고, "치이"도 있어. ......그러는 사이에, 서로 섞여서 자신이 납득할 수 있는 자신이 된다면, 그걸로 좋지 않아?
치히로: ........그렇네. 응, 그렇게 하고 싶어.
치히로: 언젠가는, 단순한 나츠야키 치히로를, 팬에게도 좋아해지게 하고 싶네. 그거, 목표로 할까나?
타오: 좋지 않아? 아이돌 하기에도, 목표는 필요하지.
타오: 나도, 살아있는 실감..... 같은 거, 더 느끼기 위해서도 힘내볼게.
타오: 이 세계와의 이어짐도..... 어쩌면 더 생길지도 모르고.
치히로: 그렇네! 나유ㅡ키가 돌아오면 말야.... 퍼스트 투어 성공시켜서, 깜짝 놀라게 하자!
타오: 라이토 씨도 지탱해줘야지.
치히로: 나와 타오의 최강 심메 폭발적 탄생이네♪
타오: 최강 심메......?
타오: ........일단, 너와 제대로 이야기해서 다행이야.
치히로: ......화해, 지?
타오: 더는 빵셔틀 안 할테니까 말야. 메론맛이니 딸기맛이니도 안 듣는다고.
치히로: 아, 안 한다니까, 정말.....!
타오: 아하하.
치히로: .......고마워, 타오.
타오: 나도. 믿어줘서, 고맙다, 치히로.
ㅡ"형아"
나유키의 목소리가 들린다.
꿈 속에서, 어렸을 무렵의, 나유키의 목소리가.....
ㅡ"형아, 손 잡아줘"
....계속 내 뒤를 따라다니고 있던 나유키.
나도, 나유키가 귀여워서 어쩔 수가 없었다.
작은데 똑똑한 머리를, 몇 번이고 쓰다듬어주면,
나유키는 항상 기쁜 듯이 웃고 있었다.
우리들은, 항상 함께였다.
"죽음의 예언"을 듣고 돌아오는 길에도, 그 녀석은 내 옆에 있었다.
불타는 듯한 해질녘 하늘. 주변에 인기척은 없고,
세계에서, 우리들만이 남겨진 것 같았던, 그 날.....
울 것 같은 얼굴의 나유키가, 불쌍해서.....
웃어넘기고, 웃는 얼굴이 되어줬으면 해서.....
ㅡ"분하네, 앞으로 1살 달랐으면 '27club'에도 들어갈 수 있었는데"
익살맞게 말하자, 그 녀석은 화냈다. 분명 예외가 있다, 내가 죽을 리 없다.
정색하고, 지금까지의 "죽음의 예언"에 대해서 조사해줬다.
결국, 예외같은 건 없었다. 나는 스물여덟으로 죽는다.
그렇게 알고 나서는, 내 어리광을 이뤄주려고
항상 전력으로 어울려줬다.
.....기뻤어, 나유키.
내가 일부러 죽으려고 하면, 너는 진심으로 화내줬어. 걱정해줬어.
내 죽음을, 나 이상으로 두려워해주는 네가,
나 이상으로 미워해주는 네가..... 내게는 구원이었다.
그래도, 나는 너무 제멋대로지. 그러니까 네게, 정나미가 떨어져진 거야.
네가 멀어져가서, 쇼크였던 것과 동시에, 안도도 했다.
더는 너를, 나 따위의 인생에 어울리게 하지 않고 끝난다고.
그런데, 나는 역시 기뻤던 거야.
네가, 나를 형무소에 수감시켰을 때.
아직, 네게 관심을 가져지고 있던 거라고.
네가 바란다면, 죽을 때까지 그곳에 있어도 좋다고 생각했다.
내가 네게 해 줄 수 있는 게 아직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좋다고.
.....무슨 인과인지, 네 옆으로 다시, 돌아와졌지만.
너는, 본의가 아니었던 거겠지. 항상, 나를 보는 눈이 복잡해 보였어.
흉기를 든 남자가, 나를 찌르러 왔을 때.
어차피 죽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으니까,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동시에, 만약 이걸로 죽는다면 그건 그것대로 좋다고 생각했어.
내 안의 더러운 감정이, 이미 전부, 들켜버려서......
살아가는 게, 억겁같았다.
내게는 아무것도 없지 않나.
건강한 수명도, 사랑도, 좋은 사람 얼굴조차, 가짜고.......
나유키, 내가 찔리면, 걱정해주려나.
그런 것까지, 생각했어. 최저였다.
그 탓에 네가 죽어갈 거라고는..... 나는 조금도, 생각하지 않았어.
......미안, 나유키.
어떻게 하면 좋은 거야.
가능하다면, "죽음의 예언"을 듣기 전의 우리들로 돌아가고 싶어.
더는 무리여도, 너와 제대로 마주하고 싶어.
계속 내게 향해주고 있던 네 분노를, 제대로 받아들이고 싶어.....
그러니까, 눈을 떠 줘. 부탁이야.
나유키.....
나유키......!
다이코쿠 병원 병실
라이토: 나유키!!
나유키: 들리고 있으니까, 한 번으로 됐어요. 몇 번 이름 부르는 건가요......
라이토: 나유키!?
나유키: 시끄러....... 어이, 뭘 사람 얼굴, 처덕처덕 만지는 거야.
라이토: ......살아있어. 다행이다.......
나유키: .........
나유키: 오랜만에 인간다운 얼굴 하고 있잖아.
라이토: 에?
나유키: 아무것도 아니예요. 아까, 사장과 주임도 왔었어요. 당신은 푹 자고 있었어서, 안 깨웠어요.
라이토: 아, 그, 그런가.
나유키: 이번 사건은 대강 들었습니다. 흉기를 들고 스테이지에 올라온 남자 말입니다만......
나유키: 결론부터 말하면, 전에 제가 속인 남자예요.
라이토: .......음? 엣...... 무슨 말이지?
나유키: 너를 감옥 보내기로 할 때, 'EDG3' 의 오래된 내부항쟁을 이용한 거엔 눈치채고 있죠? 인연을 가진 자끼리를 꼬드겨서, 대립시켰어요.
라이토: 아, 아아...... 그 날, 너에게서 오랜만에 불려내져서...... 만나기로 한 장소에 갔더니, 마침 상해현장이었지.
나유키: 그 때 찔린 남자의 동료였어요. 자세한 걸 몰랐으니까, 너를 도리어 원망한 모양이라.
나유키: 즉, 제가 지금 여기서 자고 있는 건 자업자득이에요. 자기 때문이라거나, 오만한 생각은 버려주세요.
라이토: .......아니, 그렇다고 해도 씨를 뿌린 건 나잖아. 네가 상처입을 정도라면, 내가 죽는 편이 나아......
나유키: ........
라이토: 아팟.......
나유키: 뭐인 건가요, 저는 죽지 않았고, 그런 말 너한테서 듣고 싶지 않아.
라이토: .......아니야, 정말로 절망했었어. 나유키가 죽는다고 생각하니까...... 무서웠어.
라이토: 나는 계속, 라이토에게 임종을 지켜봐질 거라고 생각했었으니까......
라이토: 지금에 와서는, 지금까지 싫어해져놓고 지켜봐줄 거라고 생각하고 있던 것도 이상하지만, 그래도 계속...... 그렇게 생각하며 자신을 달래고 있었어.
라이토: 그런데, 네가 먼저 죽을지도 모른다고는....... 생각한 적도 없었어.
나유키: 조금은 놔두고 가지는 쪽의 기분도 알았냐? 꼴 좋다.
라이토: ......미안, 나유키......
나유키: ........
나유키: ........모처럼이고, 가끔은 제대로 이야기할까요.
라이토: .......?
나유키: 버려진 강아지 같은 눈, 하지 말아주세요. 덩치 크니까, 귀엽지 않고.
나유키: 물어두고 싶었는데요. .......제가 형무소에 처넣은 것, 어떻게 생각했어요?
라이토: ......... .......기뻤어.
나유키: ......
나유키: 하아!? 너 어디까지 열받는 남자인 거야!?
라이토: 나, 나유키. 심박이 흐트러지고 있어. 진정해줘.
나유키: ......읏.
라이토: ......그, 기쁘잖아. 이미 진작에 잊혀졌다고 생각했던 동생에게, 아직 관심을 받고 있다는 걸 알면.....
나유키: ......
라이토: 너는...... 내 죽음에 대해서 알고부터, 유일하게 계속, 그걸 곁에서 부정해 준 존재야. 무시받게 되고서..... 쓸쓸했어.
나유키: ........ 칫.
나유키: ........관심을 가져지고 싶다면, 같은 인간으로 취급하라고. 나에 대해서만이 아니야, 주변의 인간 모두에 대해서도다.
나유키: 자기 혼자, 죽음을 받아들이고 돌변한 척 하고, 인생을 즐기니 뭐니..... 눈 앞의 일에 뭐든지 뛰어들고.
나유키: 어느 정도 결과를 내면 만족하고, 너를 좇고 있는 주변의 인간 내동댕이치고, 네 안녕히 계세요.
나유키: 표면적으로만 사람 사귀고, 깊은 곳은 상대하지 않아.
나유키: 그건 결국, 다른 사람들을 자신과 구별하고 있기 때문이잖아. 죽는 인간과 죽지 않은 인간이라고.
나유키: 그래도, 수명을 선고받지 않았을 뿐이고, 다른 사람도 내일 죽을지도 모른다고.
라이토: .......!
나유키: 키노우치 군에게 상담받았는데, 나츠야키 군의 일, 방치했었지. 그런 점이라고.
라이토: 그렇, 네...... 미안하다.
나유키: mahorova도, 내가 필사적으로 만들었는데 질리니까 바로 매각했잖아. 다른 일도 전부 그래.
나유키: 더군다나, Ev3ns에 이르러서는 아무런 결과도 나오지 않은 사이에 그만두니 뭐니......
나유키: 네가 아무리 결함인간이라도, 쫓아와주는 아이도 있어. 그런데, 또 마음대로 잘라내버리려고 했어.
라이토: 돌려줄 말도 없어......
나유키: 어떻게 하면 정답이었는지 알겠냐?
라이토: .......
라이토: .......mahorova를 유지하고....... 지금까지의 커뮤니티도 버리지 않고...... 타오의 고민에도 더 깊게 들어갔어야 했어.
나유키: 전부 그렇게 하라고는 안 하겠지만요. 어디까지나 자세로서는, 그래줬으면 했어.
라이토: 그리고, 나유키가 그때마다 나를 말리는 걸, 더 제대로 들어야 했어.
나유키: 그건 당연한 일이지.
나유키: ......나와 너는, 단 둘인 형제잖아.
라이토: ........
나유키: .......내가 말하고 싶은 건. 이 앞도 살아가는 인간으로서, 살아줬으면 하는 거예요.
라이토: .......읏.
나유키: 단지 3년이 아니라, 아직 3년 있어. 충분히 발버둥칠 수 있잖아. 나도 아직 발버둥칠 생각이야.
나유키: 이제 곧 죽는 인간으로서 사는 걸 그만둬. 너는 좋더라도..... 버려진 인간은 슬퍼하고.....
나유키: 너도, 사실은 상처받고 있잖아? 자신에 대해서도, 무책임하게 접하지 마.
라이토: 나유키......
라이토: ........나유키는, 내 죽음을 이미 받아들이고 있는 줄로만.
나유키: 왜 그렇게 돼.
라이토: 내게 정나미가 떨어진 시점에서, 어차피 죽을 형이니까 아무래도 좋다고 단념된 거라고...... 생각했어.
나유키: ......그럴 리 없잖아, 쓰레기 형.
나유키: 나는 네 웃기지도 않은 예언도, 죽음도, 조금도 허락한 적 없어.
라이토: ....... ........그랬, 던 건가. 하하.
나유키: 뭘 웃는 거야? 웃을 상황이냐?
라이토: .......뭘까, 아마도...... 네가 또, 내 죽음을 부정해줘서 기쁜 거야.
나유키: 그렇게 생각한다는 건, 너도 자신의 죽음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거잖아.
나유키: 파멸적인 삶의 방식으로...... 진심에서 도망치지 말라고.
라이토: .......네가, 말하는 대로야. 나유키. 나도..... 아마, 자신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않았던 거네.
나유키: .......
나유키: 그리고. 너, 곧잘 사람을 사랑하지 못한다니 뭐니 하면서 고민하고 있는데. 내가 보기엔 우습다고.
라이토: .......?
나유키: 사랑할 수 없는 인간이, 동생이 죽을 것처럼 돼서 이렇게 흐트러지냐? 너의 그 창백한 얼굴, 패기 없는 목소리, 그거 전부 뭐인 건데.
나유키: 사랑을 너무 높게 보고 있다고 말하는 거야. 누가 극상의 것이라고 정했어? 네 고정 관념이잖아.
나유키: 사랑같은 건, 근방에 얼마든지 굴러다니고 있어. 네 안에, 전혀 없는 것처럼은 내게는 생각되지 않아.
라이토: 나유키......
나유키: 애초에, 애정의 조각도 없는 인간이, 사람을 감싸고 형무소 들어갈 리 없잖아. 이 쪽은 네 정 포함해서 작전 세웠던 거니까 말이지.
나유키: 알았으면, Ev3ns 그만둔다거나 바보같은 말 두 번 다시 하지 마. .......나는 한번 더 잘래.
나유키: 쓰레기 형이랑 너무 이야기해서 지쳤어.
라이토: .......
나유키: ........ 머리 쓰다듬지 마, 아이가 아냐.
라이토: 네가 말하는 대로, 제대로 할 테니까..... 상으로, 조금만 쓰다듬게 해 줘.
나유키: ........
나유키: 맘대로 해.
HAMA하우스 리빙
치히로: ! 라이틴! 어서와!!
타오: 라이토 씨.....! 다행이다, 얼굴색 좋아져있네요.
라이토: 다들...... 마중나와 준 건가.
키나리: 나유키도 회복한 건가?
라이토: 나유키는 꽤 회복했어, 퇴원까지 곁에 있겠다고 했더니, 귀찮으니까 돌아가라고 쫓겨났어.
치히로: 아하! 그래도 그 상태라면, 나유ㅡ키도 건강하구나. 안심했어.....
라이토: .......걱정끼쳐버렸네. 정말로 미안해.
타오: 라이토 씨가 사과할 일이 아님다. 폭한이 나쁜 거고.
라이토: .........
라이토: 키나리, 치히로, 타오....... 다시금, 사과하고 싶어. 미안했다......!!
타오: !
치히로: 라이틴, 무, 무슨 일이야~?
라이토: 라이브 전...... 갑자기 Ev3ns를 그만두겠다고 했던 것 말이야. 정말로, 어리석었다고 반성하고 있어.
타오: 아...... 그러고보니. 나유키 씨의 일이 충격이라, 좀 잊고 있었네.
치히로: 핫...... 라이틴, 그만두지 마!
라이토: ......그만두지 않아. 리더 실격이네. 모두에게....... 민폐만 끼치고.
키나리: 심경의 변화에 대해서, 이야기해주는 건가?
라이토: ......어디부터 이야기하면 될지...... 애초에, 그 날에 그만두려고 한 건, 자신에게 아이돌의 적성이 없다고 느끼고 있었기 때문이다.
라이토: 팬에게 사랑한다는 한 마디도 돌려줄 수 없는...... 타자를 사랑할 수 없는 것에 강한 콤플렉스가 있고, 그걸 드러내지는 감각이 무서웠어.
치히로: ........
라이토: 그래도...... 그건 단순한 도망이었어. 나는 항상, 그다지 타자와 마주하지 않고 살아왔으니까.....
라이토: 곡해하고 있었다고 생각해. 자신과 다르게, 정직하게 살아갈 수 있는 수명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라이토: 나유키가 죽을 뻔하고 겨우, 죽음은 나만의 문제가 아니란 걸 알았어. 그런데 계속, 나는 어딘가에서 나 이외의 사람들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라고, 생각해.
타오: 라이토 씨.....
라이토: 하하, 한심하지. 나유키에게 실컷 야단쳐졌어. Ev3ns라고 이름붙여두고, 너희들에 대해서도 제대로 대등하게 보고 있지 않았어.
라이토: 솔직히, 결락투성이인 나야. 한번 더, 받아들여질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찬스를 준다면, 다시하고 싶어.
라이토: 이번에는, 너희들 한 명 한 명을, 더 이해하고 싶어. 괜히 선 긋거나 하지 않고......
치히로: 라이틴.......
치히로: 사람의 기분같은 건, 이해할 수 없는 게 보통이야. 나도, 사실은 라이틴이 얼마나 죽는 게 무서운지, 상상되지 않는걸.
치히로: '죽음의 예언'에 대해, 이야기해줬는데...... 전혀 걸 말이 없어서.....
라이토: .......아니, 죽음은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있어. 나는 나유키가 죽을 뻔 할 때까지, 그것조차 알지 못했어.
타오: 평소, 죽는 걸 의식하고 살고 있는 사람은, 그리 없슴다. 보통이라고 생각해요.
라이토: 아아. 그러니까, 내 죽음에 대해서도...... 평소에는 신경쓰지 않아준다면 살겠어.
라이토: 물론 무슨 일 있으면, 의지할지도 몰라.
키나리: 그 때는 힘이 되지.
치히로: 치, 치이도!
타오: 저도, 미력하지만......
라이토: ......고마워.
라이토: .......
라이토: 앞으로는...... 계속, 살아가는 인간처럼 살아가려고 생각해.
라이토: 내일도, 모레도, 겹쳐 쌓아가는 끝에 미래가 있다면......
라이토: 오늘이라고 하는 날을 후회하지 않도록 살고 싶어. 과거는 잘라버리는 게 아니라, 쌓아올리는 것이라고..... 그렇게, 자신의 마음을 바꿔가고 싶어.
타오: ......라이토 씨만이 아님다. 저도...... 그다지, 성실하게 살아오지 않았으니까.
타오: 앞으로는, 제대로 하루하루, 살아있다는 실감 갖고 싶고......
타오: 눈 앞에 있는 지금을, 정답으로 하는 삶의 방식 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치히로: 나도! 안 됐던 곳 잔뜩 있었다고 반성하고 있으니까....... 앞으로는 달라지고 싶어.
치히로: 라이틴에게도, 있는 그대로의 나를 알아줬으면 하고...... 저녁놀 보면, "치이들의 시간 왔다!" 라고 솟아오르고 싶어!
치히로: 쓸쓸하다거나 슬프다거나, 그런 기분에 더는 지고 싶지 않아. ......매일 조금씩이라도, 제대로 살아있다고, 이게 내 삶의 방식이라고.....
치히로: 자신에게, 참 잘했어요 그려주고 싶어.....
키나리: ........
키나리: 자신은....... 라이브를 통해서, 오리지널에 없는 체험을 하고 있다. 고유의 감정을 조금씩 느낄 수 있게 되어왔다.
키나리: 앞으로도, Ev3ns의 활동을 계속해서, 자신만의 삶의 방식, 노래방식을 발견하고 싶어.
라이토: 다들........
타오: 앞으로는, 라이토 씨에게 이상하게 거리 취해졌다고 생각하면, 말해도 된다는 거죠?
라이토: .......! 아, 아아! 말해줘!
라이토: 타오에게는, 개인적으로도 사과해야겠지.
타오: 그건 해결했으니까 이제 됐어요. 그래도, 다음부터는 "무시하지 마" 라고 말하도록 할게요.
치히로: 뭐야뭐야? 뭐 그래도..... 치이도 말할게!
치히로: 라이틴, 더 치이를 봐 줘! 라고. 그런 거지?
라이토: 아아. 도와준다면, 기뻐. 자기 멋대로가 버릇이 되어 있으니 말이지.....
치히로: 반대도 말해! 곤란할 때는 곤란하다고. 치이도, 도와줬으면 할 때, 멤버 누군가에게 말하도록 할게.
키나리: 상부상조인가. 소중한 것이다. 다들 사이좋게, 로군.
치히로: 뭐라해도, 대등, 의 Ev3ns인걸!
라이토: ......이런 나를, 받아들여줘서 고마워.
타오: 아니, 그래도 이러니저러니, 라이토 씨 없으면 시작되지 않슴다, 이 유닛.
치히로: 타오가 말하는대로! 라이틴이 있어서의 Ev3ns야. ......뭔가 지금, 진짜 유닛이 되고 있는 계열?
타오: 그럴지도. 서로의 진심 말할 수 있던 느낌 들어.
라이토: .....그래도, 또 한 명 멤버가 있지. 쿠구리는...... 여기에 없는 건가?
치히로: 쿠구리누, 나유ㅡ키의 사건 후부터 기숙사에 안 돌아오고 있어ㅡ. 걱정이지?
라이토: 그런가...... 잠깐 있는 곳을 찾아볼게.
키나리: ......쿠구리에게는, 조심하는 편이 좋을지도 모른다.
치히로: 엣, 뭔솔?
키나리: 라이브 전의 방송 사건이다. 라이토의 탈퇴발언이 어째선지 영상방송되어버리고 있었지. 그때, 치히로는 제대로 방송을 정지하고 있었다.
치히로: ........! 그, 그랬어!?
치히로: 에....... 그래도 그러면, 왜 재개시켜진거지......
키나리: 쿠구리다. 아마도, 쿠구리가 방송을 재개시켰다. 그 위에, 라이토를 몰아넣는 태도를 취했다. 자리의 분위기를 조작하고 있던 것처럼 보여졌다.
치히로: ........
치히로: 그래도, 그걸 말하면 쿠구리누한테 어울려져서, 내가 이상하게 라이틴을 감싸버렸으니까......
라이토: 아니, 치히로는 나쁘지 않아. 원인은 내 약함이다.
키나리: 확증은 없지만, 그 날의 폭한도 쿠구리가 장치하지 않았다는 법도 없어.
치히로: ....... 그렇게까지? 그래도, 쿠구리누라면 그럴 수 있으려나......
타오: 저기......
타오: 저, 그 날의 일로 좀 신경쓰이는 게 있는데요......
키타카타 가 리빙
나유키: 지금 막 돌아왔습니다. 걱정끼쳐서 죄송해요.
키타카타 어머니: 다행이다.....! 상처는 이제 괜찮은 거지? 밥도 먹고 있는 거지? 말할 수 있는 거지?
키타카타 아버지: 나유키 군, 걱정했어어......
나유키: 보시는대로 건강하니까요..... 그보다, 아까 평범하게 말했잖아요.
라이토: 어머니, 나유키는 제대로 제가 소중히 데려왔으니까. 밥도 먹고 있고, 말하고도 있어.
나유키: 어이.
키타카타 아버지: 우웃, 둘이 함께 돌아오다니 몇억년 만이지? 이런, 눈물이 안 멈춰.....
나유키: 하아......
라이토: 확실히, 나는 꽤나 오랜만이네. 아버지, 어머니, 앞으로는 되도록 돌아오도록 할게.
키타카타 어머니: 라이토! 훌륭해져선.....! 자자, 둘 다 앉아서 편하게 있으렴! 둘이 좋아하는 라멘하고 매실장아찌 준비할게!
키타카타 아버지: 여보, 비장의 녀석을 꺼내주세요, 비장의 녀석!
나유키: (여전히 아이에게 무른 사람들이야.....)
라이토: ......음? 이거...... 피아노. 리빙에, 이런 피아노 있었던가?
키타카타 어머니: 어머, 잊었니? 그 왜, 예전에 피아노 잘 치는 남자아이를 초대했었잖니? 그 때 특별히 샀었잖아.
키타카타 아버지: 그 때의 라이토 군은 연탄을 치며 귀여웠지. 나유키 군은 큰 눈으로 그걸 보고 있어서 귀여웠어!
라이토: ....... 피아노....... 연탄........
라이토: ......그랬지. 그 날.........
HAMA투어즈 옥상
라이토: ......주임, 정말로 미안했어.
모미지: 사죄행각하고 있다고 나유키 군한테서 들었어요. 머리 들어주세요.
모미지: 나유키 군도 회복했고, 정말로 안심했네요.
라이토: .......아아. 하지만, 라이브 전의 방송에서 내가 말한 말은 이제와서 취소할 수 없어.
라이토: 게다가 상해사건까지 일어나서, 팬 모두를 상처입혔다고 생각해.
라이토: ......어디까지 용서받을 수 있을지는 알 수 없지만, 리더로서, Ev3ns의 신뢰회복에 노력하고 싶어. 가능한 한의 일을 하자고 생각해.
모미지: ......! 그러면, Ev3ns를 계속해주시는 거네요?
라이토: 물론이지.....! 그보다, 오히려 계속하게 해 줘. 지금 여기서 Ev3ns에 마주하는 게, 내게는 무엇보다 필요해.
라이토: 앞으로는..... 멤버와도, 팬과도, 더 정면으로 마주해가고 싶어.
라이토: 지금까지 해오지 않은 만큼, 아마, 처음에는 어색할 거라고 생각하지만.....
라이토: .......하지만, 이대로 재개는 할 수 없어. 해결해야 할 문제가 남아있어. 그게 끝나지 않으면, 퍼스트 투어의 콘셉트도 정해지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
모미지: .......쿠구리 씨의 일, 이죠?
라이토: ......아아.
모미지: 카프카도 찾고 있는 모양인데요...... 좀처럼 발자취가 잡히지 않는 모양이라.
모미지: 가석방 때 삽입되어진 마이크로 칩도 제거된 모양이라..... 이대로라면 형기가 늘어나는 게 아닌가, 걱정이에요.
라이토: 그 녀석은, 내가 반드시 데리고 돌아올게. 지금, 지금까지의 네트워크를 써서 찾고 있어.
모미지: ....... 혹시, 찾아냈다고 치고...... 청개구리인 쿠구리 씨예요, 돌아와줄까요.
모미지: 라이토 씨에게는, 뭔가 생각이?
라이토: 응...... 그렇네.......
라이토: 실은 그걸 위해서 지금, 피아노를 연습하고 있어.
모미지: .......? 피아노?
모미지: (무슨 작전이지? .....그래도. 라이토 씨에게, 맡겨볼까나)
모미지: (치히로 군과 타오 군의 문제는 정관했던 라이토 씨가 지금은, 스스로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으니까)
모미지: 전에도...... 이 옥상에서, 이야기했었죠. 그..... 라이토 씨가 누구와도 연애할 수 없다는 이야기.
라이토: 그러고보니...... 그랬네.
모미지: 그 때, 아무 말도 할 수 없어서, 그래서 계속, 뭐라고 말을 걸어야 했는지 생각했었는데요.....
모미지: 라이토 씨는, 수명의 일도, 사랑할 수 없다는 문제에 대해서도, 포기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어요.
라이토: ........
모미지: 그러니까, 멤버와도 깊게 관련되지 않는 걸까 하고. '죽음의 예언'에 대해, 모두에게 터놓았지만, 다들 바로 잊을 거라고..... 생각하거나 하는 걸까 해서.
라이토: 그건...... 나 자신이, 그런 인간이었기 때문이야. 타인과 거리를 취하고, 상대에 대해서 생각하지 않아.....
모미지: 제게는, 그것만이 아닌 것처럼 여겨져요.
모미지: 그...... 그렇게 있어줬으면 한다는 마음이, 어딘가에 있던 게 아닐까 하는 느낌이 들었어요.
라이토: .....그렇게 있어줬으면 한다?
모미지: 모두가, 바로 자신에 대해 잊어줬으면 한다. 사랑하지 말아줬으면 한다고, 바라고 있는 걸지도 모른다고.
모미지: 자신이 죽었을 때, 슬퍼하는 사람이.... 있길 원하지 않으니까.
라이토: .....
모미지: 누군가에게 사랑받으면, 죄악감이 심해진다고 했었죠. 응할 수 없는 이상으로, 언젠가 슬퍼하게 한다. 그런 기분도, 있는 걸지도 모른다고.
라이토: ......어떨까. 나는 자신이 상처입지 않고 싶었을 뿐인 느낌도 드는데.
모미지: 그래도, 나유키 군이 부상을 입었을 때의 라이토 씨, 정말로 괴로워 보였어요.
모미지: 나유키 군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죠?
라이토: ......
라이토: 아아. 그렇다고, 생각해. ....동생으로서, 계속 귀여워해왔으니까......
모미지: "귀엽다" 는, "사랑" 이 들어 있는 말이잖아요.
모미지: 성애만이 사랑이 아니에요. 나유키 군을, 그만큼 소중하게 여길 수 있는 라이토 씨는, 애정 깊은 사람이라고 생각했어요.
모미지: 사람을 사랑하고 싶다는 마음이 강하니까...... 사랑하지 못한다고 느끼는 게, 더 괴로웠던 게 아닐까요.
라이토: .......
모미지: 그래도, 라이토 씨는, 멤버에게의 친애나, 팬에게의 감사의 사랑, 누군가에게의 우애는, 가지고 있다고..... 그렇게 생각해요.
라이토: 친애..... 감사의 사랑. 우애.....인가.
모미지: 그것도 애정이잖아요? 연인이나 부부가 아니라도 인생을 함께 살아가는 전우 같은, 그런 상대를 포기할 필요는 없어요.
모미지: 지금은 여러 관계성이 있으니까요! 라이토 씨가 상냥함이나 생각을 조금이라도 기울이는 것, 전부 사랑이라고 생각해요!
라이토: 상냥함이나 생각을, 조금이라도 기울이는 것.....
라이토: 하핫......, 그런 거, 산책 중의 모르는 개에게도 느낀다고. 굉장히 넓잖아.
모미지: 넓어요. 더군다나 아이돌이니까요. 팬이 늘수록, 넓어져가요!
라이토: 그런가...... Ev3ns를 계속해가면..... 나는, 사랑하며 죽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
라이토: 그걸 위해서도..... 쿠구리와, 제대로 이야기를 해야겠지.
모미지: ......네.
뒷골목
쿠구리: .......
쿠구리: ("Ev3ns, 라이브 중에 부른 사고, 아차하면 해산인가?" ....... "키타카타 라이토의 탈퇴선언? 분노 드러내는 팬들")
쿠구리: (이것도 저것도 비슷한 기사 뿐인가..... 뭐, 그 이후 새로운 정보도 없으니)
쿠구리: .......
쿠구리: (순간적으로..... 움직여버렸네. 꼬맹이 쨩이 죽으면, 그 임금님은 완전히 망가졌을지도 모르는데)
쿠구리: (그래도, 불의의 사망으로 절망은ㅡ)
쿠구리: (.......너무 재미가 빠져)
쿠구리: 아름다운 무대라고 하기에는, 너무 허술해......
쿠구리: .......
라이토: 쿠구리. 드디어 찾았다.
쿠구리: 재밌지도 않은 얼굴..... 보고 싶지도 않은 얼굴...... 그 모습이면, 꼬맹이 쨩은 살았다는 거네.
쿠구리: 최근의 인터넷 뉴스 읽고 있어? Ev3ns는 지금은 안티투성이. 아이돌로서는 끝이야. 너 때문이네.
라이토: .......Ev3ns는 활동을 재개될 거야.
쿠구리: 아 그래. 그래서? 방해인 나를 배제하러 왔어? 그럼 응해줄게.
라이토: 아니야. 너를 데리고 돌아가러 온 거야.
쿠구리: ......헤에? 제정신?
쿠구리: 특기이신 허울 좋은 말이라면 그만두지. 빌려 줄 귀는 없어.
쿠구리: 말해두는데, 나는 자신의 행동을 고칠 생각은 일절 없어. 앞으로도, 너를 망가뜨릴 뿐.
쿠구리: 곁에 있는 한 몇 번이라도...... 밖에서도 안에서도, 더욱 차분하게.
라이토: ........ 그걸로 좋아.
쿠구리: .......
라이토: 나는 이번에, 네게 망가뜨려지고 한 발 나아갔어. 자신의 안의, 보지 않으려 해 온 감정을 인정해졌어.
라이토: 몇 번이라도 망가뜨리러 와 줘. 아마 다음은, 그리 간단히 망가지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쿠구리: .......여전히 마음에 들지 않는 남자야.
쿠구리: (망가뜨려져도 결국은 다시 선다..... 인가. 꼬맹이 쨩이 말한 대로라는 거네)
라이토: 쿠구리, 네게 봐 줬으면 하는 게 있어. 따라와주지 않겠어? 그리고 나서, 돌아올지 어쩔지 판단해줘도 좋아.
쿠구리: .......
쿠구리: 좋아. 한 번 정도는, 네 부탁을 들어주지.
HAMA하우스 레슨 룸
쿠구리: ........
라이토: 이 피아노, 내 친정에 있던 걸 가져온 거야. .....연탄하지 않겠어?
쿠구리: ......... 피아노는 망가졌어. 그렇게 말했을 텐데.
라이토: 그런가. 그러면 오늘은 내가 혼자서 치지.
라이토: 대학 재학 중, 여러가지에 도전했는데 피아노도 조금 했었거든.
라이토: 이 곡, 예전 너와 쳤을 때, 배웠던 곡이야. 기억해?
쿠구리: .........
쿠구리: (기억하냐고? 싫다고 할 정도로...... 잊고 싶어도, 잊히지 않아.....)
어린 라이토: 와 줘서 고마워! 네 연주를 듣고, 피아노가 좋아졌거든.
어린 라이토: 기뻐! 우리 집에서 네 피아노를 들을 수 있다니!
어린 쿠구리: ........아, 아뇨, 저기, 잘....부탁드려요.
어린 라이토: 피아노도 사달라고 했어, 자, 이쪽이야!
어린 쿠구리: 아.......
어린 쿠구리: (손은, 소중한데...... 이 사람, 굉장히 평범하게, 내 손을 잡아와......)
어린 라이토: 피아노 의자 크지? 같이 앉자! 쿠구리라고 불러도 돼?
어린 쿠구리: 네, 넵...... 저는..... 뭐라고 부르면.....
어린 라이토: 라이토면 돼, 이미 친구잖아?
어린 쿠구리: (......에?)
어린 라이토: 이 악보, 초심자용이라고 들어서 샀는데...... 잘 못 치거든. 가르쳐주지 않을래?
어린 쿠구리: (남에게 가르쳐준 적 따윈 없고, 할 수 있으려나..... 그래도, 키타카타 가와 사이좋아지라고 말해졌고.......)
어린 쿠구리: 어...... 건반에, 손가락 놔 봐......
어린 라이토: 이렇게!?
어린 쿠구리: 아, 있잖아, 손가락 두는 방법이 있어서...... 응 맞아, 엄지손가락은 여기. 그리고, 오른손만으로 한번 쳐 볼래?
어린 라이토: 왁, 점점 칠 수 있게 되기 시작했다! 너, 굉장하네!
어린 쿠구리: .......너도, 굉장하네. 능숙해지는 거, 빨라.
어린 라이토: 그래도 왼손은 전혀 안 쳐지네.....
어린 쿠구리: ........ 왼쪽, 나, 칠, 까?
어린 라이토: 괜찮아!? 같이 치고 싶어!
어린 라이토: 곡이 되고 있어! 와, 그래도 또 틀렸다.
어린 라이토: 그래도, 미스하면 다른 곡 만드는 것 같아서 재밌네!
어린 쿠구리: 에......
어린 쿠구리: (그런 거, 생각한 적도 없었어..... 곡은 정확하게, 틀리지 않게 치는 게 중요하다고)
어린 쿠구리: (......엉망진창인데, 소리의 파도가 기분 좋아)
어린 라이토: 와아! 내가 틀렸는데, 네가 소리를 이으면 예쁜 곡이 되네!
어린 쿠구리: (....... 악보에 없는 소리, 치는 거 처음이야.....)
어린 라이토: 아하하! 우리들 지금, 둘이서 한 명의 피아니스트야!
어린 쿠구리: .......!
어린 라이토: 네가 프란츠 리스트의 환생이라고 말해지는 거, 납득했어! 정말로 굉장하네!
어린 라이토: 리스트의 곡 중에서, 제일 간단한 곡은?
어린 쿠구리: 에....... 어...... 아마, '사랑의 꿈' 의 제3번?
어린 라이토: 사랑인가! 좋네! 부모님이 곧잘 말하고 있어. 이 세상에서 가장 근사한 건 사랑하는 거라고.
어린 쿠구리: 그런, 거야.....?
어린 라이토: 내게는 아직 모르겠지만...... 그 곡, 연습해 둘 테니까, 다음에 만났을 때 또 같이 치지 않을래?
어린 쿠구리: 다음, 만났을 때.....
어린 라이토: 분명, 지금보다 즐겁게 칠 수 있을 거야! 오늘도 즐거웠지, 쿠구리!
어린 쿠구리: .......
어린 쿠구리: 응...... 즐거웠, 지.
어린 쿠구리: (오늘 오랜만에, 피아노...... 즐겁다고..... 생각했어)
어린 라이토: 네 손가락은 무척 매끄럽게 움직여서 깜짝 놀랐어!
어린 라이토: 분명 네가 태어날 때, 신님이 특별히 준 손가락이겠지.
어린 쿠구리: 신님이.....?
어린 라이토: 자, 손을 맞대보자?
어린 쿠구리: ......읏.
어린 라이토: 나보다 손가락이 길어. 굉장히 예쁜 손이네.
어린 쿠구리: ......
어린 쿠구리: (저녁해가 머리카락에 닿아서.... 반짝거리고 있어. 예쁘다..... 이 사람 쪽이, 신님 같아.....)
어린 쿠구리: (이 사람 같은 신님이.... 내게 손가락을 줬다면..... 피아노, 자유롭게 즐겨도, 용서해줄까......?)
쿠구리: (......지워 없애고 싶은 기억이야. 그런데..... 계속 머리의 한구석에 걸린 것처럼.....)
쿠구리: (너는, 잊었던 게 아닌 건가, 키타카타 라이토)
쿠구리: ........
쿠구리: (아직 연주의 조잡함이 눈에 띄어, 만약 내가 보조한다면......)
쿠구리: .......읏.
쿠구리: (뭘 치고 싶어하는 건지...... 건반에는 두 번 다시 닿지 않는다. 그렇게 정했는데......)
쿠구리: ........ 사랑을 모르는 네가 '사랑의 꿈' 인가. 웃기네.
라이토: ......그렇네. 그래도 너라면 알고 있잖아? 이 곡의 가사는..... 인간애를 노래한 거야.
쿠구리: .......
라이토: "오오, 사랑할 수 있는 한 사랑하자...... 네게 마음 여는 자에게, 할 수 있는 한 상냥해라......" 프라일리그라트의 시야.
라이토: 이걸 연습하면서 생각했어. 만약 네가 마음을 열어줬다면...... 아니, 의외로, 너는 마음을 열어주고 있는 걸지도 모른다고도.
쿠구리: 어딜 어떻게 하면, 그런 해석이 되는 건지.
라이토: 너는 항상, 목적이 확실하니까 말이지. 악의나 적의를 숨길 생각도 없고. 꽤나, 마음을 열어주고 있는 것 아닌가?
쿠구리: ........
라이토: 내게 있어서 사랑은..... 계속 안개처럼 먼 것이었어. 그래도, 깨달았어.
라이토: 내게도, 사람에게 상냥하게 하려고 노력하는 건 가능해. 헤아리는 것도, 앞으로 하지 못할 리 없어.
라이토: 내 상냥함이나 헤아림을 기울이는 것...... 그것도 사랑이라면, 그다지 먼 것이 아닐지도 몰라.
라이토: 네게 이 곡을 들려줄 때, 적어도 그걸 알고 있어서 다행이야.
쿠구리: ....... 잘도 말하네. 잊고 있었잖아, 곡에 대해서도. 너는 그런 인간이야.
라이토: 그랬다고 생각해. .....그래도 떠올랐어. 더는 잊지 않아.
쿠구리: .......
라이토: 같이 쳤을 때, 즐거웠지. 그 날의 너를 떠올리면, 언젠가 서로 이해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기대해.
라이토: 네 마음을 알고 싶어. 네가 나를 화나게 해서, 망가뜨리려고 해 오는 건 어째서인지...... 나는 마주하고 싶어. 도망치지 않고 받아들이고 싶어.
쿠구리: .......여전히, 겉치레만은 좋네. 그런 점이 싫어져.
라이토: 그렇네. 그래도, 마음을 열어줬으면 한다면 내가 열어야지.
라이토: 네게 마음을 기울이면...... 그건, 사랑이 될지도 몰라.
쿠구리: .......경사스럽네, 라이토.
라이토: 게다가, 네가 나유키를 도와줬잖아? 타오가, 그 폭한이 갑자기 날아간 건, 네 의수가 가진 힘에 의한 게 아니겠냐고......
라이토: 벳부의 여관에서도, 썼던 느낌이 든다고 했었어. 만약 그렇다면, 적어도 나유키가 목숨을 건진 건 네 덕분이야.
쿠구리: .......
라이토: 쿠구리, 같이 하자. .......네 목적은, 달성되지 않았잖아?
쿠구리: 어이없는 정신성이네. 나는 너를 앞으로도 망가뜨릴 건데. 그렇게 되고 싶다는 거니?
라이토: 아아. 지금은 그게 나와 네 "대등" 이라고 생각해.
쿠구리: ........하아, 꼬맹이 쨩은 너에 대해 잘 알고 있어.
라이토: 음?
쿠구리: .......
쿠구리: (더 깊게, 강하게, 망가뜨릴 필요가 있는 건가...... 그러지 않으면, 나도 다시.......)
쿠구리: 좋아, 망가뜨릴 보람이 있는 동안은, 어울려줘도. 하지만, 네가 재미없어지면 그만두겠지만.
라이토: 그런가. 그러면 나는, 힘내서 네게 싫어해져야겠네!
쿠구리: ........ 지쳤어. 방에서 쉴게.
라이토: 아아, 쿠구리. 만약 마음이 내키면, 또 피아노, 같이 치자.
쿠구리: ....... 글쎄, 그런 마음이 내킬 때, 안 올 거라고 생각하지만.
쿠구리: .......기대하는 건, 네 멋대로야. 좋을대로 하면 돼.
HAMA하우스 레슨 룸
나유키: 여러분, 걱정 끼쳤습니다. 그렇다곤 하나 오늘부터 다시 가차없이! 해 갈 테니 제대로 레슨에 힘써주세요.
치히로: 나유ㅡ키 어서와~!
타오: 나유키 씨, 건강해 보여서 다행이에요.
키나리: 자주연습은 하고 있었다만, 바로 매니저의 어드바이스를 받을 수 있는 건 살겠다.
치히로: 쿠구리누는..... 역시 없네.
타오: !
쿠구리: 여어, 귀여운 아이들. 좋은 아침.
치히로: 쿠구리누! 올만이잖ㅡ! 다행이다~, 살아 있었어~!
쿠구리: 뉴시, 여전히 바보네. 너와 만난 건 나름대로 기뻐.
라이토: 미안하다, 늦었어.
모미지: 늦어져서 죄송해요......!
라이토: ......아무래도, 멤버 중에서는 내가 제일 늦었구나.
쿠구리: Ev3ns에 마주본다~ 같은 말 하지 않았었나?
라이토: 하하....... 미안. 좋아, 연습할까!
타오: 라이토 씨하고 쿠구리 씨, 평범하게 이야기하고 있어.....!?
치히로: 저 둘, 화해한 걸까? 우리들처럼.
키나리: ......라이토와 쿠구리의 심박은 평소대로다. 자신들도, 그다지 신경쓰지 않아도 되겠지.
치히로: 근가! 그러면 연습 힘내잣치♪
라이토: 모두에게 이야기하고 싶은 게 있다만...... 퍼스트 투어의 콘셉트를, 드디어 떠올렸어.
치히로: 짜진짜진~? 뭐야뭐야 라이틴!
라이토: 그걸 이야기하기 전에, Ev3ns의 유래에 대해서 다시 정의하고 싶어.
라이토: 감옥섬에서 나와서 바로 정했을 때는..... 대등이라고 하는 의미는, 한 명 한 명이 자립해서 독립독보로 해 갈 수 있다..... 그런 기분으로 붙였었어.
라이토: 하지만..... 실제로 혼자서 할 수 있는 건 정도가 뻔해. 나도, 부족한 점 투성이고 말이지.
라이토: 그러니까, 가능하면 서로 다가붙어서, 지탱하고......
라이토: 서로, 주거니 받거니 할 수 있는 "대등" 이 되고 싶어. 멤버끼리만이 아니라, 팬과 우리들의 관계도.
라이토: 일방적으로 받기도, 주기도 아니라, 우리들은 다가붙고, 팬에게는 지탱받는다. 그런 관계성이 되면 기쁘겠어.
라이토: 상대가 있어줘서, 자신이 있다. 자신이 있으니까, 상대도 있다.
라이토: 그렇게 서로 생각할 수 있는 관계성을, 멤버와도, 팬과도 구축한다면 이상적이라고 생각했는데...... 어떨까?
치히로: 응응, 좋다고 생각해~! 서로의 빅 러브, 느끼고 싶삐!
키나리: 그렇다면 콘셉트는, '서로 지탱할 수 있는 대등' 인가?
라이토: 응. 그런 느낌으로 생각하고 있어.
타오: 어...... 팬의 모두와 대등이라니, 구체적인 환대로써는 어떻게 하는 걸까요......?
라이토: 그렇네..... 스테이지와 관객석이라고 하는 단차 있는 공간이나 악수회 같은 테이블을 끼운 상태만이 아니라, 팬과 같은 장소에 설 수 있는 게 좋겠어.
키나리: 많은 관광객에 대해서, 한 명 한 명 대응하는 건 데이터 상으로는 곤란하다만......
라이토: 아아. 그래도 거긴 괜찮아. 나유키가 어떻게든 해 줄 테니까 말이지!
나유키: 하아...... 바로 혹사시키는군요. 뭐, 좋아요.
나유키: 전, mahorovaCOO니까요. 그 정도는, 해 주죠.
치히로: 나유ㅡ키 든든해~!
모미지: (......역시, 라이토 씨의 어리광은 이뤄주고 싶어져버리는구나, 나유키 군)
모미지: (그래도, 어쩐지 적극적인 얼굴 하고 있어. 멤버의 분위기도, 굉장히 좋아졌어.....)
모미지: (쿠구리 씨도..... 라이토 씨와 어떻게 타협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지금은 여기에 있어주고)
모미지: (이거라면 분명...... 좋은 게 될 것 같은 예감!)
HAMA투어즈 오피스플로어
모미지: (하아~, 노도같은 날들이다.....)
모미지: (Ev3ns의 모두도, 가사 정하고, 응모객 불러들이고..... 사죄영상 올리고..... 반응도 잔뜩 왔었지~......)
모미지: (라이토 씨가 탈퇴를 철회하고, 멤버도 함께 사죄하고. 돌아와 준 팬도 있으면, 안티도 늘어나거나.....)
모미지: (그래도, 이런 식으로 나쁜 점도 보여가는 게 Ev3ns다움인 걸지도)
모미지: (트러블 덕분에, 지명도만큼은 올랐고......!)
모미지: 퍼스트 투어에서의 신생 Ev3ns를 보여줄 수밖에 없겠네. 모두도 그렇게 말하고, 레슨에 힘쓰고 있고.....!
라이토: 주임. 늦게까지 수고하네. 이거, 새참이야.
모미지: 앗, 라이토 씨! 감사합니다. 우와, 이거 쟈쟈원의 야키니쿠 도시락이죠? 고, 고급품.......
라이토: 라멘이 아니라서 미안하네. 내 것도 사 왔어. 괜찮으면 같이 먹자.
라이토: 드디어 다음주가 첫날이네. 투어의 준비는 더할 나위 없고..... 아이돌로서, 팬이나 관광객과 서로 닿는 게 기대돼.
모미지: 저도 기대돼요. 잘 되면 좋겠네요!
라이토: .....다시금, 주임에게 전해두고 싶은 게 있어.
모미지: ?
라이토: '죽음의 예언'에 대해서...... 전에 멤버에게 전했을 때, 다들 어차피 잊을 거라고, 내가 말했던 적, 있잖아?
모미지: .......! 네, 넵.
라이토: 지금은..... 생각이 조금 달라졌어. ......치히로나 타오나 키나리. 쿠구리, 는 모르겠지만.
라이토: 각각의 입장에 서면, 멤버의 죽음에 대해서 간단히 잊을 수 있을 리 없어. 다들..... 뿌리 상냥한 아이들이니까.
모미지: (.......! 라이토 씨, 상대의 시선에서 생각하려고 하고 있어. 지금까지였다면, 뿌리쳤었는데.....)
라이토: 그것과 동시에..... 주임은, 내가 단순히, 내 죽음에 대해서 모두가 잊어줬으면 하는 게 아니냐고, 얘기했었잖아?
모미지: 아, 네. 참견이었지만......
라이토: 아니. 나도 생각했었어. 그랬던 걸지도 모른다고. 그런 부분도, 제로가 아니었다고......
라이토: ......전에 아지랑이의 이야기를 했다고 생각해. 나는 사랑을 모르고 죽는다고, 카세트에 불어넣었어.
모미지: 기억해요.
라이토: 그건 상당한 절망이었어. 닦아낼 수 없는 불안이었지. 아무리 밝게 행동해도, 뚜껑을 덮어도 솟아나오는 절망......
라이토: 보지 않으려고 하고 있던, 내 약함이었어. 그렇기 때문에, 쿠구리에게 찔렸을 때, 참지 못했지.
모미지: .......
라이토: 후....... 그 녀석은 굉장하네. 내 약점을 정확하게 꿰뚫어보고, 노려서 쏴 왔어.
라이토: 유커의 잭이야. 나로서는, 지금의 쿠구리와의 관계도....... 꽤나, 마음에 들어하고 있어.
모미지: ........라이토 씨가 그렇게 생각한다면, 그걸로 됐다고 생각해요.
라이토: 아아. 사랑에 대해서도..... 지금은 더는 비관하지 않아. 내 나름의 사랑법이 있고, Ev3ns로서의 사랑법도 될 것 같으니까.
라이토: .......상냥함이나 헤아림을 기울이는 거라면, 평생 할 수 있어. 그러니까 다음은, '평생 사랑해' 도 말할 수 있을 거야.
모미지: 그건, 강점이 되겠네요......!
라이토: 주임이 말해 준 말 덕분이야. 마음이 편해졌으니까.
모미지: (.....라이토 씨가 스스로 찾아낸 답이라고 생각하지만, 지금은 받아두자)
라이토: 그리고..... '죽음의 예언'도, 잘 이해하는 척 하며 받아들이는 것도..... 그만두자고 정했어.
라이토: 지금까지 계속, 차례차례 흥미의 대상을 바꾸며, 과거를 잘라내버리고..... 나는, 화풀이하고 있던 게 아닌가. 그렇게, 생각해서.
모미지: 화풀이......
라이토: 만든 인간관계를, 버릴 수 있었던 건 나와 다르게 오래 살아가는 사람들을, 어딘가에서...... 질투하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
라이토: 그래도...... 내 죽음으로, 슬퍼하지 않았으면 해. 그런 마음도, 조금은 있었어. 주임의 말로, 그걸 깨닫고, 조금 구원받았어.....
라이토: 인간의 마음은 복잡하네. .....지금까지, 뭘 보며 살아왔냐는 이야기다만.
라이토: 죽음이나 사랑에의 절망, 혼란, 불안..... 그런 것에 휘말리지 않도록......
라이토: 나는 어느샌가 키타카타 라이토의 허상을 살고 있었다는 걸 알았어.
라이토: 죽는 것을, 받아들이지 않고, 저항하자고 생각해.
모미지: ........!
라이토: 나유키도, 죽음을 허락하지 않았다고 말해줬어...... 나도, 살아남을 방법이 없을지, 찾아봐도 좋지 않을까. 무리라고 해도, 마지막까지 발버둥쳐보고 싶어.
모미지: .......네.
라이토: 살고 싶다, 라는 자신의 마음을, 받아들여보고 싶어.
모미지: ......읏. 네.......!
라이토: 더는 끝은 생각하지 않고, 계속되는 미래를 믿고 살아보고 싶어.
라이토: 그러니까..... Ev3ns의 활동은, 쭉 계속한다. 그걸 목표로 하고 싶어.
라이토: 만약, 스물여덟세로 죽는다고 해도, 마지막 때까지...... 할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해. 사랑하면서 죽을 수 있잖아?
라이토: 물론, 살기 위해서 발버둥칠 생각이지만..... 사랑하면서 죽을 수 있는 건, 내게 제일의 꿈이야.
모미지: 라이토 씨.......
라이토: ......사실은, 아직 익숙하지 않아. 사람과 마주하는 것도, 자신 나름대로 사랑하는 것도...... 살고 싶다고 생각하는 것에도.
라이토: 살고 싶다고 생각하면, 죽음의 불안을 느끼고...... 사랑하고 싶다고 생각하면, 할 수 있는 건지 무서워져. 자신이 무척, 약하게 느껴져......
라이토: ......그래도, 아무리 약해져도, 그 쪽이 진짜 나라면, 그대로 사는 쪽이 좋아.
모미지: ......네.
라이토: 가능한 한 솔직하게, 살아볼게. 응원해주겠어?
모미지: 당연하죠!
라이토: ....... 이야기하길 잘했다.
모미지: 이야기해주셔서...... 기뻐요.
라이토: ....주임이, 내 인생의 전우가 되어준다면, 막 이러고.
모미지: 진작에 전우라구요.
라이토: 그런가. ......하하, 그렇게 말해지면 기쁜 법이네!
라이토: 도시락, 먹을까! 식기 전에.
HAMA 거리 안
모미지: (드디어 찾아왔다, 저녁반 퍼스트 투어 첫날! 생각 이상으로 관광객 분들이 와 줘 있어~!)
관광객A: 어텐드 어플 열고~...... 우리는 11구부터의 주회래!
관광객B: '이동차는 이미 대기하고 있습니다' .....서두르자!
관광객C: 아이돌과 서로 닿는 투어란 건 어떤 느낌일까? 기대되네~!
모미지: (동선확인, 오케이! 이번에도 혼잡상황은 제대로 조정되고 있어.)
모미지: (이동차의 수배도 미비 없음! 이 어텐드 어플, 여전히 우수해......)
모미지: (Ev3ns의 모두.....랑, 나유키 군이 힘내서 준비한 환대...... 각각의 개성이 나오고 있고, 분명 즐겨주겠지!)
핫케이: (흥...... 저번에는 그럭저럭이었다만..... 이번에는 죄수인 관광구장이라고? 카프카도 판단이 무뎌졌구나)
핫케이: (게다가 아이돌이라니..... 관광을 얕보고 있는 건가? .......흠, 그다지 단맛 요소도 없는 모양이군. 재미없어)
핫케이: (뭐 됐다, 이쪽은 확인할 뿐이다. ......시게타케 핫사쿠로서, 말이지!)
핫사쿠: ......음, 뭐냐 저 거대한 남자는......
코다마: ........!! 누웅! 동지인가!?
핫사쿠: (눈이 마주쳤다..... 뭐지!? 다가오고 있어!?)
코다마: Ev3ns의 최애는!? 그 색의 참을 가지고 있다는 건...... 설마 겹최애?!
핫사쿠: 하? 아니, 이건 저기의 역 앞에서 무료로 나누고 있던 것이고......
핫사쿠: (단맛 가게의 노벨티였으니까 받았을 뿐이다만.....!?)
핫사쿠: Ev3ns인가 하는 아이돌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코다마: 그렇군 알았다!! 그럼 외람되지만 이 코다마, Ev3ns 최고참덕으로서 해설하지! 함께 돌자!
핫케이: 하!? 어이, 마음대로 당기지 마라!
코다마: 오늘 하루가 끝날 때, 너도 Ev3ns의 포로닷!!
핫케이: (뭐, 뭐인 거지 이 남자는ㅡㅡㅡ!?!?)
쇼핑몰
코다마: 왔다왔다왔다왔다ㅡㅡㅡ!! Ev3ns의 프로즌 프린스, 아제카와 키나리!!
핫케이: 허억, 허억, 뭐, 뭐인 거야.......
코다마: 핫사쿠 공, 어텐드 어플을 이 등신대 미려 아제카와 키나리 패널에 비추는 거다!!
코다마: 아제카와 키나리는 Ev3ns의 메인 보컬 담당! 그 아름다운 노랫소리는 팬 사이에서 '얼음의 노랫소리' 라고 이름높지!
코다마: 무표정의 아름다움과 때때로 보이는 웃는 얼굴의 갭에 함락되는 팬 속출!!
코다마: 이렇게 말하는 코다마는 넘쳐나는 엄마 마음을 간지럽혀지고 있지.....!!
핫사쿠: 어, 엄마 마음.....? 뭐냐 그건......?
팬A: 실탕ㅡ, 키냐리다~! 이 예쁜 얼굴, 지근거리에서 볼 수 있다니......
팬B: 웃, 승천할 것 같아......
핫케이: (뭔가 떠들썩하군..... 일단, 시험해볼까)
홀로그램 키나리: "어서오세요, 11구에. 관광구장인 아제카와 키나리다. 오늘은 당신만의 코디네이터로서, 즐거운 쇼핑을 서포트하지"
코다마: 하아웃, 키냐리! 자신, 지갑 끈은 헐렁헐렁입니닷!!
홀로그램 키나리: "생체스캔 개시...... 골격, 얼굴색, 눈의 색, 피부 상태, 입력종료"
핫사쿠: 뭐, 뭐냐!?
코다마: 키냐리에게 개인정보를 쥐여지는 흥분! 이런 비기가 있었다니!!
홀로그램 키나리: "안심해줘. 서비스 종료 후, 즉시 스캔 정보는 말소된다"
홀로그램 키나리: "그럼, 안내하지. 당신들에게 추천인 상품이 있다"
핫사쿠: 점내에 많은 아제카와 키나리 홀로그램이..... 한 명 한 명에게 쇼핑의 어텐드를 하고 있는 건가.....
코다마: 키, 키냐리!! 어째서 내게 이렇게나 어울리는 옷을 찾을 수 있는 거지!? 혹시 나를.......!? 두근.
홀로그램 키나리: "당신에 대해서는 뭐든지 알고 있다, 코다마"
코다마: 하웃! 귀중한 키냐리의 미소!!
홀로그램 키나리: '핫사쿠, 당신에게는 이쪽이 어울리겠지. 시착해봐줘"
핫사쿠: ...... 음, 알았다. 솜씨를 보도록 하지.
홀로그램 키나리: "무척 잘......"
코다마: 우오오오오, 어울린다!!! 어울린다고 핫사쿠!! 과연 키냐리다!!!
핫사쿠: (흐, 흠...... 확실히, 이건 평소라면 고르지 않는 색, 모양..... 하지만 확실히 세련됐어.....!!)
홀로그램 키나리: "실례. 이쪽의 타이를 강조색으로 어떨까? 당신의 품위있고 위엄 있는 분위기를 화려하게 해 준다"
핫사쿠: !! 음...... 이건 확실히..... 좋, 군.
핫사쿠: (품위있고 위엄이 있는 화려함..... 인가...... 음..... 나, 나쁘지 않네)
홀로그램 키나리: "코다마, 당신에게는 이쪽도 어울리겠지"
코다마: 키냐리, 이건..... 핑크가 아닌가.....!! 내가 제일 좋아하는 색..... 하지만 지금까지는 입을 수 없다고 포기하고 있었는데......!?
홀로그램 키나리: "당신의 골격으로 입기 쉬운 핑크색을 골랐다. 분명 어울려"
코다마: 우오..... 우오오! 코다마, 감격했닷!! 최애의 머리색에 맞춘 옷을 계속 계속 원했었다! 이걸로 전신 최애 코디가 가능하게.....!!!
코다마: 키냐리, 너는 은인이닷.....!! 이거, 사도록 하겠습니다!!
홀로그램 키나리: "핫사쿠..... 코다마가 계산을 하고 있는 동안에, 이쪽은 어떨까"
홀로그램 키나리: "당신의 미뢰를 스캔했다. 분명 마음에 들 거야"
핫사쿠: 이, 이건......!!
핫사쿠: 이 패션 몰 한정 단맛, 사쿠라소우밀피유사블레.....!!!
핫사쿠: (어, 어떻게 안 거지, 시간이 있다면 슬쩍 사려고 생각하고 있던 것을.....)
홀로그램 키나리: "당신의 섬세한 혀는 이쪽의 맛을 빠짐없이 만끽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핫사쿠: 어흠. 그, 그렇게까지 말한다면 사지.
코다마: 하아아..... 지금까지 원해도 손이 나가지 않았던 최애색 상품을 잔뜩 샀다고!!
코다마: 핫사쿠! 너도 쇼핑한 모양이군!!
핫사쿠: 뭐, 뭐어...... 그 타이는 나쁘지 않았고 말이지.
핫사쿠: (무심코 옷도 사 버렸다만..... 하지만 아직 인정하지는 않는다! 어차피, 홀로그램!)
핫사쿠: (실재 없는 환대는, AI라도 가능해......)
홀로그램 키나리: "오늘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 와 줘. 출구는 저쪽이다"
코다마: 하앗!! 마지막은 진심의 접촉 타임!! 그렇게 오다니......!!
코다마: 역시 우리들의 프로즌 프린스! 쿨해 보이면서 배려 능숙.....!!
핫사쿠: 뭐지? 출구에 있는 건......
코다마: 진짜 아제카와 키나리....! 직접의 환대인가!?
키나리: 와 줘서 고마워. 홀로그램인 자신과, 수다떨어 준 것은 자신에게도 기록되고 있다. 당신들에 대해서는 잊지 않아.
팬A: 웃, 웃, 인지받았어~. 거짓말이어도 기뻐.......
키나리: 핫사쿠, 코다마, 와 줘서 고마워. 쇼핑, 즐겨 준 모양이군.
핫사쿠: 아, 아아...... 상당한 취향이었어.
코다마: 키냐리...... 웃는 얼굴이, 능숙해졌구나. 자랑스럽게 생각한닷......!
키나리: .......감사한다. 코다마 교관.
코다마: 뭣...... 자신은 몽키 케이지 도깨비 교관 코다마 타츠시가 아니라....!! 단순히 Ev3ns 최고참덕인 일반인이다!!!!
핫사쿠: (....... 이 녀석, 형무소의 교관이었던 건가...... 아마 다 들켰다고......)
이동차 안
핫사쿠: (다음은 12구인가. 이동차량의 수배도 스무즈......, 쇼핑한 것은 임의로 자택까지 배송해주는 서비스까지..... 쓸만하군)
핫사쿠: 음?
코다마: 하아, 하아...... 웃, 심장이.....!! 살 끓는다, 피, 떨린다.....!!
코다마: 살 끓고 피 떨리는.... 나츠야키 치히로.....!
핫사쿠: 어, 어이 괜찮나. 심상치 않을 정도로 떨리고 있다고.
코다마: 괜찮닷......!! 하ㅣ만, 앞으로 최애와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코다마: 치이를 앞에 두고 이 흥분은 통상운전!! 하아아아아앗!
핫사쿠: 그, 그런가......
핫사쿠: (본인과 만나기 전에 심장발작을 일으킬 것 같군.....)
GAL'S KINGDOM
코다마: 도착했다!! 도착했다고오오......!! 이게, 이게 치이의 나라ㅡ!!!
핫사쿠: 여기에서도 어텐드 어플을 비추고......
홀로그램 치히로: '안~녕☆ 하삿치! 코다망! 오늘은 치이가 다스리는 치이의 나라, GAL'S KINGDOM를 마음~껏 즐기고 가 죠ㅡ♪"
코다마: .........
핫사쿠: 우왁, 이, 이놈아!!! 갑자기 쓰러지지 마! 무, 무거워.....!!
코다마: 조, 존귀해...... 이 코다마, 내 인생에 후회 없음...... 여기에 묘를 세우다.....
핫사쿠: 아, 아직 입구라고..... 됐으니까 일어나 줘.....
홀로그램 치히로: "떽~! 코다망! 이 왕국을 즐기지 않는다니 무슨 일이냐~!"
홀로그램 치히로: "임금님인 치이가 안내해 줄 테니까, 즐기자♪"
코다마: 네에에!!! 코다마, 갑니다ㅡ!!!
핫사쿠: 허억, 허억....... 뭐, 뭐인 거냐.....
홀로그램 치히로: "코다망~, 핑크 입고 와 줬구나♪치이색이랑, 한 쌍이네~☆"
코다마: 웃....., 눈물으로 앞이 안 보여...... 치히로의 치, 는 제대로 한 쌍은 못 보고 놓치지 않삐☆의, 치......
홀로그램 치히로: "하삿치, 그 모자, 짱 세련됐다♪ 멋져서 최고야☆"
핫사쿠: 그건..... 고맙군.
핫사쿠: (칭찬죽이기 작전인가..... 확실히 이 천진한 웃는 얼굴로 말해지면 기분이 좋다만..... 아니아니 이 정도로는 빠지지 않는다고.....!)
홀로그램 치히로: "치이의 마음에 드는 사진스폿이 잔뜩 있거든♪ 투샷 잔뜩 찍자삐☆"
코다마: 찍을게!!! 일억장 찍을게!! 사진스폿으로 안내해 줘, 치이ㅡㅡㅡ!!!
핫사쿠: 아, 어이 기다려, 달리지 마......!
홀로그램 치히로: "자자, 렛츠 환대~♪"
핫사쿠: 허억, 하아...... 이, 이렇게 찍을 필요 있었나.....?
코다마: 어느 치이도 전부 조금씩 표정이 달라!! 보물.....!!
홀로그램 치히로: "하삿치, 괜차나~? 지쳤어? 치이 추천의 소프트크림 먹을래?"
핫사쿠: 소, 소프트크림이라고.....!
홀로그램 치히로: "왕국 한정, 갸루핑크색이야~! 먹고 싶지~?"
핫사쿠: 어흠. 그, 그렇게까지 말한다면 어쩔 수 없지. 받지.
매점의 판매원: GAL'S KINGDOM 한정 소프트, 사주셔서 감사합니다!
핫사쿠: ........읏, 소박한 맛이다만.......
핫사쿠: (오히려 그게 좋아.....! 그리움을 느낀다.....)
홀로그램 치히로: "아이 무렵, 소프트크림 동경했지♪ 스스로도 감아보고 싶다고 생각했어~"
핫사쿠: 알아......
코다마: 치이!! 기엽고 큐트하고 갸루인데, 갑작스러운 헤아림과 감성 에피소드 발동!!
코다마: 치이빠라 다행이다......!!
핫사쿠: 계속 울고 있군, 너는......
홀로그램 치히로: "마지막은 진짜 나랑 놀아줘♪ 또 보자~☆"
치히로: 이쪽이야~! 돌아가기 전에 치이랑, 스티커사진 찍자☆
팬C: 치히로 군.....! 스티커사진 찍어서 기뻤어!
팬D: 꿈 같아...... 이 스티커사진 보물로 할래......
코다마: 지, 진짜, 진짜 치이가.....!! 눈 앞에.....!!
치히로: 네ㅡ에, 다음은 멋진 맨즈 2인조네☆ 국왕명령이라구~! 치이랑 투 샷을 찍는 것이다!
코다마: 마, 말씀하시는 대로ㅡㅡㅡ.......!!!!
핫사쿠: 스티커사진..... 헤이세이의 유물이라고는 하나, 지금 유행의...... 이런 것, 처음 찍었군.
코다마: 치이와의 투 샷 스티커사진..... 웃!!!
코다마: 여기서 죽어도 좋아.....
핫사쿠: 또, 또 쓰러져 있어ㅡㅡ!?
코다마: .......치히로의 치, 는 초절 미라클 슈퍼 아이돌 나츠야키 치히로의 치......
핫사쿠: 이, 일어나!! 아직 오모테나시 라이브도 있잖나!
코다마: 핫!! 그렇지! 치이의 라이브를 볼 때까지 살아야 해!!! 코다마, 개안.....!!
시키노모리 공원
코다마: 다음은 13구!! 키노우치 타오의 환대다앗!
핫사쿠: 여기에서도 어텐드가 있는 모양이군.
홀로그램 타오: "오...... 잘 와 주셨네요. 여기에서는 서바겜을 즐길 수 있으니까, 거기에서 디지털 페인트총을 골라주세요"
코다마: 키노우치 타오! 애칭 타오타오는 이렇게 보여도 서바겜이 특기인 건맨 남자!!
코다마: 소박한 분위기와 갭 있는 예쁜 노랫소리로 가만히 팬을 모으는 멤버닷!
코다마: 참고로 치이와 사이가 좋고, 조합최애도 많지...... 으음....., 부러워하는 거 아니라구.....
홀로그램 타오: "어ㅡ, 핫사쿠 씨와 코다마 씨가 짜고, 투 맨 셀이 좋다고 생각해. 둘 다 체격 좋고....."
홀로그램 타오: "고저차나 차폐물도 만들어놨으니까, 핫사쿠 씨가 스나이퍼 라이플, 코다마 씨가 숏건은 어떨까요?"
홀로그램 타오: "핫사쿠 씨가 적을 위압하면서, 코다마 씨가 적극적으로 몰아서 적의 기습을 찌르는 게 좋다고 생각해. 이번에, 초심자 많으니까 다소 대담해도 될 거라고 생각해요"
핫사쿠: 흠..... 서바겜을 하는 건 처음이다만.....
타오: "괜찮아. 핫사쿠 씨라면 할 수 있어. 제가 보조할게요"
코다마: 나, 나왔다ㅡㅡ!! 키노우치 타오의 무자각 가슴 큥 대사!! 평범하면서 기습적으로 팬에게 사랑시키는 죄 깊은 남자!!
타오: "저는 어플 내에서 상시 어드바이스할게요"
코다마: 으음!!!! 즐겨버렸다!!!
핫사쿠: (확실히..... 열중해버렸군.....)
홀로그램 타오: "둘 다 굉장히 좋은 난투였어요. 작전이 들어맞아서 잘 됐네요"
코다마: 훗! 당연하다!!
홀로그램 타오: "다음은 나하고도 서바겜 해 줬으면 하네. 그럼 다음에"
타오: 수고하셨어요. 모니터 보고 있었엉, 굉장히 능숙하셨네요.
코다마: 보, 보고 있어 준 건가! 뭐 이 정도는 식은 죽 먹기지....!!
타오: 제 어드바이스, 필요 없었네요.
타오: 무, 무슨 소리를! 너는 그 서바겜력으로 스스로 미래를 개척한 거다! 자랑할 만큼 자랑해도 좋다고!!
타오: .......그렇네요, 코다마 교관. 항상 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코다마: 뭣.... 자신은 몽키 케이지 도깨비 교관인 코다마 타츠시가 아니라....!! 단순히 Ev3ns 최고참덕인 일반인이다!!!!
핫사쿠: (역시 들켜 있군.....)
핫사쿠: (그건 그렇고 이 출구 부근, 몹시 홀로그램인 키노우치 타오와 서서 이야기하는 관광객이 많네.....)
팬G: 라이토 씨의 오타쿠로서...... 웃웃, 부끄럼 없는 자신으로 있고 싶은데.....
핫사쿠: (우, 울고 있어!?)
홀로그램 타오: "라이토 씨는 그 정도로 팬을 단념하는 사람이 아님다. 자신 가져주세요"
핫사쿠: (홀로그램이 격려하고 있어.......!?)
관광객A: 상사와 잘 되지 않아서..... 이직해야 하나.....
홀로그램 타오: "일단 서로 이야기하지 않겠어요? 그래도, 그런 기분으로 일하는 거 힘들죠......"
핫사쿠: (어, 어느샌가 고민 상담소가.....!)
코다마: 과연, 남사친으로 하고 싶은 남자 넘버 원, 키노우치 타오....
코다마: 이것이야말로 다가붙어주는 계열 남자!!
핫사쿠: (흐ㅡ음, 아이돌에도 여러가지 수요 있음. 꽤 잘 하고 있다, 라고 할 수 있나.....)
동물원
핫사쿠: 다음의 환대 에리어는..... 동물원인가.
코다마: 여기는 도우메키 쿠구리의 담당 에리어! 쿠구리는 Ev3ns에서 으뜸가는 섹시 담당!
코다마: 압도적인 존재감과 위험한 색기에 교조라 불리며 신자가 차례차례 늘어나고 있는 존재다.....!
팬H: 쿠구리 님..... 쿠구리 님이 이렇게나 잔뜩.....
팬I: 하아아..... 성스러워, 죽을 것 같아...... 여기가 천국? 아니면 지옥?
핫사쿠: ! 이곳은 이미 홀로그램이 다수 서 있는 상태인가!
홀로그램 쿠구리A: .......
홀로그램 쿠구리B: "여어, 동물의 해설을 할까? 마음이 내킨다면 말이지"
코다마: 반응이 랜덤! 말 걸어도 스루하는 쿠구리도 있으면 말을 걸어오는 쿠구리도.....!
코다마: 진정으로 해석 일치!! 변덕스러운 섹시 쿠구리 그 자체!!
팬H: 있지, 색 다른 홀로그램 쿠구리 님 발견하면, 비밀의 팬서비스 있대!! 찾자!!
핫사쿠: 라고, 하는 이야기가 들려온다만.
코다마: 자신은 그룹지지하지만 갠팬은 치이 외곬입니다! 비밀의 팬서비스같은 건..... 팬서비스같은 건......
팬I: 이쪽에 색 다른 쿠구리 님이 계셔!! 보였다!!
코다마: 우오오오오오 어디냐어디냐어디냐ㅡㅡㅡ!!
핫사쿠: (........ 외곬이라고 하지 않았었나?)
코다마: 색 다른 건 사라져 있었나...... 역시나 변덕스러운 섹시...... 우리들을 번롱! 조롱! 매료하지!!
코다마: 간단히는 닿을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원하게 된다!! 그것이야말로 도우메키 쿠구리ㅡ!!!
코다마: 붙잡을 수 없는 시크릿 쿠구리도, 해석 완전 일치!!
핫사쿠: (부, 붙잡을 수 없어도 즐기고 있어......)
핫사쿠: 출구에는 진짜가 있는 모양이군.
쿠구리: 여어, 다 봤어? 그럼 또 보자.
팬H: 저기...... 쿠구리 님, 뭔가 말씀을 받을 수 있을까요!?
쿠구리: 라니, 귀찮으니까 안 돼.
팬H: 하악, 감사했습니다아!!
팬I: 저, 저기, 제게도 뭔가......
쿠구리: ....... 그러면, 이름을 주지. 너는 오늘부터, '멍청오카피'야.
멍청오카피: .....!! 오, 오카피의 우리 한번 더 보고 올게요!!
팬H: 아아~~ 신에게서 베풀어지는 물방울...... 아, 암리타......
핫사쿠: (기, 기뻐하는 건가, 저걸로.....? 팬서비스란..... 관광처럼 심오하군......)
라멘 전시관
핫사쿠: 후우...... 드디어 라스트, 리더인 키타카타 라이토 담당구인가. 그럼, 어떤 환대를 해 줄지......
핫사쿠: (그건 그렇고 마침 배가 고파졌군)
핫사쿠: 음? 여긴...... 라멘 전시관!?
코다마: 역시 그렇게 나왔군.....! 스스로의 "길"을 관철했나, 키타카타 라이토.....!!
핫사쿠: 기, 길.....?
홀로그램 라이토: "잘 와 줬어. 키타카타 라이토다. 안내하지. 내 라멘을 먹고 가 줘!"
핫사쿠: 내 라멘.....?
홀로그램 라이토: "핫사쿠, 코다마. 너희들의 라멘의 취향을 알고 싶어. 오늘은 산뜻함과 진함, 어느 쪽의 기분이지?"
코다마: 진함이다!
핫사쿠: 그럼....... 산뜻함?
홀로그램 라이토: "면의 단단함은? 스프는 시오, 돈코츠, 소유, 미소...... 그렇지, 그리고 별자리를 가르쳐 줘"
핫사쿠: 벼, 별자리.....!?
홀로그램 라이토: "별자리별 추천 라멘도 있어. 토핑도 고를 수 있다고♪"
홀로그램 라이토: "........"
홀로그램 라이토: "좋아! 너희들의 라멘 레시피가 확정됐다. 가개로 안내하지!"
핫사쿠: 흐으음...... 마치 오더메이드 라멘. .......후룩.
핫사쿠: 이, 이건....... 마, 맛있어!! 단 것 좋아하는 내게도 제대로 오는 맛있음......!
코다마: 우우....... Ev3ns 리더, 키타카타 라이토 감수 라멘...... 절품이도다.....!!
홀로그램 라이토: "마음에 들어해줘서 기뻐. 모든 가게의 라멘을 몇 번이고 먹고, 내 의견이 받아들여진 특별제다"
핫사쿠: (과연...... 이건 다니고 싶어지는 맛이군)
홀로그램 라이토: "또 먹으러 와 줘. 출구로 배웅하지"
코다마: 흠! 먹었다!! 좋아, 핫사쿠 가자!
핫사쿠: (출구에서 배웅하겠다고 했다만, 본인이 있는 거겠지. 어떤 팬서비스를 해 오는 것일지.....)
라이토: .......
핫사쿠: 음!?
라이토: ........
핫사쿠: (팬서비스를...... 안 해!?)
코다마: 라멘점주라고 하면 팔짱에 우뚝 섬.......!! 여기에서도 "길"을 관철하다니.......
코다마: 키타카타 라이토의 라멘 사랑, 진짜라고 봤다!!!
핫사쿠: 아니아니...... 무, 무슨 소리지?
코다마: 후..... 핫사쿠. 맛에..... 면에 자신이 있다면..... 팬서비스같은 건 필요 없다! 그것이 라멘도.
코다마: 좋은 남자가 됐구나, 키타카타 라이토......
핫사쿠: (우, 울고 있어......!? 뭐, 뭐어 라멘은 맛있었다만......)
라이토: 내점 고마워! 오모테나시 라이브도 반드시 와 줘!
팬E: 무~조건 갈게! 라이토의 라멘 맛있었어~!
핫사쿠: (각 구의 환대는..... 아이돌이라고 하는 강점을 살려서, 손님을 즐겁게 하고 있었지. 여기까지는 급제점..... 이라고 할까)
핫사쿠: (하지만, 라이브야말로 아이돌의 진면목이겠지...... 지금까지의 반 이상의 퍼포먼스가 없다면, 인정할 수는 없어)
핫사쿠: (카프카, 네 준비가 어느정도의 것인지...... 확인하도록 하지)
스테이지 뒤
모미지: 여러분! 첫날의 환대는 대호평이에요! 드디어 라이브네요.
치히로: 다양~한 사람과 투 샷 찍어서 즐거웠어~! 안티도 왔었지만, 팬이 되어주거나 했어♪
키나리: 아아...... 자신도, 관광객에게 '덕질한다' 라고 말해졌다. 빅 러브를 느꼈다.
타오: 서바겜 봐서 즐거웠고...... 왠지 고민상담소가 됐었지만, 어떻게든 됐으려나.
치히로: 타오 최애로 하겠다는 팬, 꽤나 있었지~.
치히로: 치사하다구! 치이펀치!
타오: 아팟......., 아니 나 때문이야!?
라이토: 내 라멘도 다들 즐겨주고 있었어. 왠지 별자리별 라멘이 그다지 나가지 않았지만.....
모미지: (......할말하않)
라이토: 쿠구리는 어땠지?
쿠구리: 딱히. 평소와 그리 다르지 않았네. 작은 새들이 소란스러웠어.
치히로: 뭔가 벳부 때를 떠올렸지~! 다들, 각각의 자리에서 힘내고 있구나~라고!
타오: 생각해보면...... 처음부터 생각하면 꽤나 달라졌지.
키나리: 그렇네. 그 무렵의 자신은..... Ev3ns에 있는 존재의의를 느끼지 못했다.
치히로: 모두도 힘내고 있다고 생각하니까, 용기 100배! 아게뽀요해버리자! 라고 생각했어!
나유키: 여러분, 본방 10분 전입니다. 준비는 됐나요? 슬슬 스테이지로 향할 거예요.
라이토: ...... 잠깐, 괜찮나?
치히로: 왜 그래, 라이틴.
라이토: 아ㅡ....... 라이브 전에, 한 명 한 명에게..... 메시지를 전하고 싶어. 그, 리더로서.
치히로: 벳부 때도 해 줬던 녀석이다~! "치히로의 댄스 테크닉은 천재적이다" 라고 해 줬었지♪
라이토: 아아...... 그건, 지금도 그렇게 생각해. 그래도, 그것만이 아니야. 그......
라이토: 나와 너희들을 선 긋거나 하지 않고, 살아 있는 몸의 실감으로...... 이해하고 싶다고 느낀 것을, 전하게 해 줘.
라이토: 아직 그다지, 이런 것에 익숙하지 않으니까, 요점을 벗어났다면 미안해.
라이토: ......키나리. 항상 멤버 한 명 한 명을 신경쓰고, 전원이 사이좋아질 수 있도록, 말을 걸어주고 있지.
라이토: 고마워. 내 마음도, 몇 번이고 받아내준 것, 이제와서 이해했어.
키나리: .......!
라이토: 치히로, 아이돌로서의 마음가짐을 모두에게 가르쳐주는 건, 네 본디부터의 헤아림으로부터라고 생각해.
라이토: 항상 밝게, 자리를 끌어당겨주고 있지. ......작은 어깨에, 짐을 지는 일도 있었을 거야.
라이토: 고마워, 감사하고 있어.
치히로: 엣......, 엣.......
라이토: 타오...... 실은 남보다 배로, 주변을 보고, 유연하게 상황을 붙잡아주고 있어.
라이토: 내가 의지되지 않을 때...... 불안해지는 멤버를 서포트해주거나......
라이토: 신뢰에 답하지 못했던 나도, 용서하고, 받아들여줬어. 도움받고 있어, 정말로.
타오: 아니...... 전 아무것도......
타오: ......뭔가, 부끄럽네요.
라이토: 쿠구리.
쿠구리: ........
라이토: Ev3ns에는 네가 필요해. ......내게도. 너는 거울처럼, 내게 없는 것을 비춰내줬어.
라이토: 네가 없었다면, 지금 나는, 이런 식으로 이 장소에 있을 수 없었다고 생각해.
라이토: 고마워. 앞으로도, 있어 줘.
쿠구리: ..........
쿠구리: 하아....... 마음에 안 들지만 좋아. 라이브 전이고, 이쪽도 오늘은 지쳤어. 흘려들어줄게.
치히로: 에헤헤...... 왠지, 기쁘다! 라이틴한테, 동료라고 생각되어지고 있는 느낌이 들어!
키나리: 빅 러브 느껴서 째짐...... 이네.
타오: 저기...... 저로부터는 나유키 씨에게도 감사를 하고 싶어요.
치히로: 확실히! 나유ㅡ키 덕분이지! 환대가 잘 된 것도, Ev3ns가 존속하고 있는 것도!
나유키: !?
나유키: 아뇨, 저는 매니저니까, 당연한 것밖에 하고 있지 않아요. 감사는 됐어요.
키나리: 그렇지 않다, 나유키. 데이터 분석에 의하면, 너는 보통 이상으로 일하고 있다.
라이토: .......정말 그래. 나유키, 고마워.
나유키: 아아~.......! 이제, 가요 가! 스테이지 5분 전이에요!
나유키: 저한테 감사하고 있다면, 너희들, 최고의 퍼포먼스 하고 와 주세요!
라이토: 당연하지!
치히로: 맡겨둿치!
키나리: 아게뽀요로 간다.
타오: 다, 다녀올게요!
쿠구리: .......얼굴이 빨개, 꼬맹이 쨩.
모미지: (드디어...... 오모테나시 라이브가 시작된다!)
Ev3ns 특설 스테이지
팬A: 겨우 오모테나시 라이브 시간~! 관광도 즐거웠지만, 이 시간을 기다렸어~!
팬B: 게릴라 라이브 시절부터 쫓아오고 있는 고참인 우리들이, 누구보다도 열띄울거구!
코다마: (흐응......, 최고참인 코다마, 가장 앞에 위치잡기!! 여긴 내가 지킨다......)
핫사쿠: (결국 하루 종일 이 녀석에게 데려다녀져버렸다만..... 투어의 마무리, 엄격하게 확인하도록 하겠어)
관광객A: 오늘 하루 즐거웠어~! Ev3ns, 그렇게까지 흥미 없었지만 좋아하게 될지도.....
관광객B: 라이브가 좋으면 덕질해버릴까나?
안티A: 흥..... Ev3ns, 너희들의 김새는 라이브 영상, 인터넷에 확산시켜서 부끄럽게 해 주지......
팬C: 저 녀석, 스피넷에서 잔뜩 Ev3ns 때리고 있는 안티야. 이외에도 꽤나 안티 와 있네.....
팬D: 과, 관계 없어! 우리들끼리 Ev3ns를 지지하자!
인상나쁜 남자A: (라이토 씨...... 우리들 'EDG3'의 멤버도, 오늘은 여기서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팬A: Ev3nsㅡ!! 기다렸어ㅡㅡ!!
안티A: 꺼져 꺼져! 아무도 너희들에게 기대같은 거 안 하니까ㅡ말이지ㅡㅡ!!
라이토: "다들, 와 줘서 고마워"
라이토: "곡을 노래하기 전에, 들어줬으면 해. 이미 사죄영상은 냈지만..... 전일은, 탈퇴소동이나 스테이지에서의 사건..... 슬픈 경험을 시켜서 미안했어"
라이토: "알고 있는 대로, 우리들은 죄를 범하고 여기에 서 있어. 깨끗하고, 반짝거리고, 꿈과 희망에 넘치고 있는...... 그런 이상적인 아이돌이 아니야"
라이토: "뭘, 어떻게, 이야기하면 좋을지....."
라이토: "........"
팬E: ......읏. 라이토! 힘내!
팬A: ......! 그, 그래! 뭘 이야기해줘도 제대로 듣고 있으니까ㅡ!!
팬G: 라이토 씨ㅡ! 계속 보고 있어요ㅡ!! 그러니까, 괜찮아ㅡ!!
라이토: ".......읏, 고마워, 다들......."
라이토: "이 스테이지에 서기까지, 나는..... 자신의 약함을 깨달았어"
라이토: "비겁함도, 제멋대로도, 오만함도 알았어..... 자신 한 명으로는..... 살아갈 수 없다는 것도 알았어"
라이토: "어째서 아이돌을 하고 있냐고 물어봐지면, 전에는 이렇게 말했다고 생각해. 즐거우니까. 재밌으니까. 그저, 그렇게 요구됐으니까......"
라이토: "지금은...... 그렇지 않아"
라이토: "......"
라이토: "우리들의 인생 속에서, 오늘이라는 날, 지금 이 순간은, 점점 사라져가. 하지만....."
라이토: "지금 여기서, 우리들의 스테이지를 봐 주고 있는 사람들은, 어떤 인터넷 기사보다도 강한 진실을, 우리들과 함께 기억해 줄 거야"
라이토: "온 세상에서, 여기에 있는 사람들만이, 우리들이 살아있는 이 시간, 진짜 모습을 알고 있어"
라이토: "우리들도, 너희들이 지금, 살아있는 이 순간을 공유해. 우리들의 눈에도, 있는 그대로 너희들이 비치고 있어. 서로가 있어서 처음으로, 이 무대가 성립되는 거야"
라이토: "그러니까 마지막까지 지켜봐줬으면 해, 그게 지지가 되니까"
라이토: "단지 필사적으로 사는 모습을, 눈에 새겨줬으면 해. 우리들은 전력으로 응할게 너희들이라고 하는 존재와 함께, 스테이지를 만들어낼게"
라이토: "너희들의 존재가, 스테이지의 라스트피스야. 너희들이 있어서 처음으로, 우리들 Ev3ns는 완성돼"
라이토: "그러니까..... 우리들은 너희들과, 항상 대등. 이븐이야"
키나리: "황혼 때의 기적을 당신에게"
치히로: "치이들과 열띄워가자!"
타오: "이 시간을..... 추억으로 바꿔줘"
쿠구리: "너희들이 따라올 수 있다면..... 말이지"
라이토: 가자, Ev3ns!
팬A: 다행이다..... 다행이야아~.
관광객A: 감동했어..... 공식계정 어디!? 그보다 지금부터 악스회 있는 거야!? 줄 설래!!
안티A: ........젠장, 뭔데. 죄수 주제에, 왜 이렇게 좋은 스테이지 하는 거야...... 눈물 나오잖아아......
코다마: (성장했구나 Ev3ns..... 너희들은 이제, 우리 속의 몽키가 아니얏......)
핫사쿠: (이게 아이돌...... 다, 다음 라이브는 언제지.....!?)
나유키: 악수회의 줄은 각각의 멤버별로 나뉘어 있습니다, 정렬해주세요.
치히로: (좋은 라이브 되어서 다행이다~! 모두의 일체감, 쩔었어......!)
팬D: 치히로 군..... 정말로, 정말로 감동했어! 또 다음 라이브도 꼭 올게.....!
치히로: 응! 다음에 또, 타오하고의 4명 숏도 찍자!
팬D: .....! 응! 꼭이야!
??: ........
치히로: 안녕치! 어라 처음 뵙겠습니다일까?
??: ........! 네, 넵! 현장은 처음이랏.
??: 저기....... 계쏙 응원해왔어요......!
??: 오디션 방송 무렵부터 계속.....! 저기, 저기, 춤추고 있는 치히로 군이 제일 좋아요!
치히로: 와아~ 고마워삐☆ 엄청 기뻐..... 계속 보고 있어줬구나.
??: 앞으로도, 보고 있어요......!
치히로: (훨씬 전부터 보고 있어준 팬도 있었구나......)
치히로: (어라, '13Choose!'의 일 말해지면..... 평소에는 가슴께, 욱씬하고 아팠는데, 이제, 괜찮아)
치히로: (전에 데뷔하지 못했던 것, 지금은 분하지 않아. 그 때 골라지지 못해서, 있을 장소가 없었던 것도, 슬프지 않아......)
치히로: (지금 Ev3ns로 활동할 수 있는 게, 진심으로 기쁘니까)
치히로: (머그컵의 바닥, 조금, 막혔어.....?)
치히로: 그런가. 어느샌가 Ev3ns가, 제대로 내 있을 장소가 됐었구나......
나유키: 예상 이상의 성공으로 끝났네요.
모미지: 나유키 군. 응, 정말로!
나유키: ......이 유닛, 어쩌면 더...... 성장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모미지: 나도, 그렇게 생각해.
나유키: ......후, 카프카에게, 갬블에서 져버렸어요.
모미지: 아하하...... 있었지, 그런 대화.
모미지: 아, 봐봐. 나유키 군. 봐, 하늘에 일등성이......
모미지: Ev3ns의 모두의 머리 위에, 반짝이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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